![]() |
16일 방송하는 SBS '세상에 이런 일이' 928회에서는 미용 가위 돌리는 남자, 괴짜 로켓 할아버지, 염소 빽빽이의 사연을 전한다. <사진=SBS> |
[뉴스핌=이현경 기자] '세상에 이런 일이'가 미용 가위 돌리는 남자, 괴짜 로켓 할아버지, 염소 빽빽이의 사연을 전한다.
16일 방송하는 SBS '세상에 이런 일이' 928회에서는 기가 막히게 미용가위를 돌리는 남자, 김보건(21)씨를 찾아간다.
3년 전 처음 미용 가위를 잡기 시작한 보건 씨는 가위만 들었다하면 180도로 변한다. 한시도 손에서 가위를 놓는 법이 없는 그는 손에 접착제라도 붙인듯 현란하게 가위를 돌린다. 더 놀라운 것은 양손으로 가위를 돌린다는 것.
무엇보다 가위돌리기는 손의 유연함을 필요로 하는 기술이라 쉽게 따라할 수가 없다. 화려한 기술을 갖게 된 그의 이야기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소개할 주인공은 괴짜 로켓 할아버지 전중성(80)씨다. 중성 씨는 무려 70년 동안 독학으로 로켓을 연구했다. 모눈종이와 자, 그리고 볼펜 한 자루만 있으면 설계도 한장 쯤은 뚝딱 완성한다. 더욱 놀라운 건 많은 로켓들이 전부 용도가 다른 로켓이라는 것이다. 엄청난 설계도의 양에 한 번, 종교함에 두 번 놀라는 그의 실력이 공개된다.
아기염소 빽빽이도 만나볼 수 있다. 기네스감에 오를 만한 제보를 받고 제작진이 달려간 곳은 할머니의 늦둥이인 아기 염소였다. 태어난 지 3주밖에 안된 빽빽이는 야생 염소답지 않게 사람을 잘 따른다. 특히 할머니만 그렇게 졸졸 따라다니는데 할머니가 시야에서 안 보이기라도 하면 목 놓아 우는 모습이 애처로울 정도다. 할머니 또한 빽빽이가 처음 온 날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육아일기를 쓰며 건강상태를 상세히 체크하고 있다.
하지만, 빽빽이가 언제까지 할머니 보호 아래 있을 수는 없다. 태어난 농장에 보내봤지만 아직 무리에 어울리지 못하고 있다. 다시 염소 무리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4000km, 전국을 걸어 다니며 인생을 공부하는 사나이의 일화도 소개된다. '세상에 이런 일이' 928회는 16일 밤 8시55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