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단기유동성, 3개월째 감소...통계 발표후 '처음'

기사입력 : 2006년11월20일 10:44

최종수정 : 2006년11월20일 10:44

최근의 잇단 금리 인상 영향으로 시중 단기유동성이 올 6월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꾸준히 급증 추세를 지속하고 있는 광의유동성(L) 잔액은 전월에 비해 증가폭을 더 키웠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중 광의유동성(L) 동향'에 따르면 8월 단기유동성자금(M1+6개월미만 금융상품)은 509조8000억원으로 7월의 510조원에 비해 2000억원 줄었다. 초단기유동성(M1)은 324조7000억원으로 전월의 330조8000원에 비해 6조1000억원 감소한 반면 6개월 미만 금융상품은 179조2000억원에서 185조원으로 5조8000억원 증가했다. 이에따라 지난 8월말 현재 L 잔액 중 단기유동성 비중은 29.1%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M1 비중도 18.5%로서 전월에 비해 0.5%포인트 떨어졌다. 단기유동성은 해당 통계가 시작된 2002년 12월 415조4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려왔으며, 올해 1월 감소세를 보였으나 이처럼 석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한은 관계자는 이와관련, "최근의 잇단 금리 인상과 함께 올해 7월 법인 MMF의 익일매수제도 도입 여파 등으로 금리가 낮았을 때의 과잉 단기유동성이 안정적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또 금리상승 등의 영향으로 6개월이상, 2년미만 금융상품은 7월의 566조4000억원에서 576조6000억원으로 10조2000억원 늘어났다. 이에따라 광의유동성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월말보다 0.4%포인트(32.5% → 32.9%) 상승했다.반면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13.8% →13.4%)과 2년이상 장기금융상품(9.3% → 9.2%), 현금통화 및 요구불예금(5.2% → 5.1%) 등 예금취급기관의 상품 비중은 하락했다.국채 및 지방채의 경우 전월말 수준에서 잔액변동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나라 전체의 유동성을 나타내는 광의유동성 잔액(잠정)은 8월말 현재 1754조7000억원으로 월중 14조6000억원 늘어나 전월(10조7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 중 금융기관이 공급한 유동성(Lf) 잔액도 월중 11조3000억원(0.8%) 늘어 147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또 국채, 회사채 등 정부 및 기업(Lf 대상외 금융기관 포함)이 공급한 유동성 잔액은 283조3000억원으로 월중 3조2000억원(1.2%) 증가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