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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분석] 환율 6일째 속락하며 900원대 급락, "종가 연중 최저, 반등 여력 제한"

기사입력 : 2005년04월25일 17:26

최종수정 : 2005년04월25일 17:26

달러/원 환율이 엿새째 하락하며 1,000원을 하회, 연중 최저치이자 IMF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글로벌 달러가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조정을 받는 가운데 미국의 중국 위안화 절상에 대한 압력이 고조되면서 아시아 통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특히 월말 네고 장세에 들어서고 역내외 시장참여자들의 매수의욕이 꺾이면서 하락 압력이 가중되고 반등 여력은 약화되고 있다.그렇지만 1,000원 하향에 따른 레벨 부담과 개입 경계감 등이 잠재돼 있어 딜링 플레이 자체는 활발치 못한 양상이다.외환옵션 시장에서는 환율이 세자리수대로 밀리면서 단기 변동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급락은 제약되자 장기 옵션 변동성은 6%대 보합선에서 맴돌았다.FX스왑시장이나 통화스왑(CRS) 등 외환 관련 스왑시장은 미국의 금리인상이 주춤한 상황에서 국내 시장도 캐리와 스프레드성 거래가 진행되면서 조용한 하루를 보냈다.HSBC의 이주호 이사는 "1,000원대 붕괴에 따른 레벨 경계감이 강하지만 결국 반등하지 못했다"며 "종가가 1,000원을 하회함에 따라 하향시각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98.90으로 전날보다 5.10원 하락,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10일 1,000.30원의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물론 연중 최저치는 IMF 외환위기 이래 최저치이기도 하다. 달러/원 선물 5월물은 999.00으로 5.10원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해외시장에서 주말 달러/엔이 106선을 하회하고 뉴욕 NDF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1,000/1,001에 마감하자 1,000.00원에 출발한 뒤 이를 고점으로 장중 997.60원까지 하락, 지난 3월 14일 995.50원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이후 달러/엔이 일부 반등하고 한국은행 이광주 국제국장의 '시장 예의 주시' 발언이 나오면서 반등을 시도했다.환율이 1,000원 이하로 떨어지면서 공격적인 숏은 자제되고 일부 결제 수요가 나오자 은행들의 롱플레이가 작동하며 1,001.80원까지 반등하기도 했다.그렇지만 1,000원 이상으로 상승하고 하향 기대가 생겨나면서 전자 등 업체 매물이 나오자 밀렸고, 오후 장후반에는 롱청산까지 나오면서 1,000원 회복이 무산됐다.국민은행의 노상칠 과장은 "외환당국의 개입도 별로 없는 상황에서 종가기준으로 연중 최저치이자 1,000원을 하회한 데 일정 의미가 있다"며 "시장 자체적으로는 하락쪽으로 심리가 크게 기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역외세력들의 매물이 지속 출회되는 것을 보니 쉽지 않은 장 같다"며 "시장 심리가 모두 아래쪽으로 기울어 급등 경계감이 있기는 하지만 하향쪽에 무게를 두고 반전의 계기나 급반등 리스크를 관리해 나가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에서 26억8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에서 11억50만달러 등 모두 37억850만달러를 기록했다. 26일(화요일) 기준환율은 999.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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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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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심사 일정 미뤄달라"...법원 기각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 씨가 공연 일정을 이유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연기해달라는 김씨 측 요청을 기각했다. 김씨 측은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위해 기일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예정대로 오는 24일 오전 11시30분부터 김씨의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전날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임일수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소속사 대표 이씨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매니저에게 경찰에 대리 자수하라고 지시하고, 본부장 전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폐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고 당일 김씨의 만취 운전 증거를 확보했지만, 뒤늦은 측정으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음주운전 대신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조직적·계획적인 증거인멸·범인도피 사법방해행위로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도 큰 만큼, 서울중앙지검은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여 엄정하게 대응해왔으며, 향후 수사에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05-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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