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외환분석] 美 무역지표 앞두고 이틀째 하락, "스왑시장 10년물 국채 보도로 뒤숭숭"

기사입력 : 2005년04월12일 16:37

최종수정 : 2005년04월12일 16:37

달러/원 환율이 이틀째 하락했다.미국의 무역수지 및 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달러가 조정을 보이면서 하락세를 보였다.그렇지만 환율이 하향하면서 수출업체들의 관망세가 높아진 틈을 이용해 인터뱅크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장후반 낙폭을 다소 줄이며 마쳤다.환율이 이틀째 하락했으나 1,010원대의 지지 매수세가 확인되자 옵션 변동성은 단기를 축으로 1년 이하 기간물이 모두 7% 이하로 하향세를 보였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미국 무역적자폭이 커질 것이라는 예상 속에서 달러화가 조정을 보였다"며 "그러나 업체들이 조용한 상황에서 인터뱅크의 롱플레이로 낙폭은 줄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글로벌 달러화가 향후 추가 조정을 보일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며 "무역적자와 FOMC 의사록 발표 내용을 확인하자는 심리가 강했다"고 말했다.그렇지만 FX스왑 등 통화스왑시장은 오후 일부 언론에서 '국고채 10년물 발행 비중 상향 전격 재검토' 보도가 나오면서 원화 장기 금리가 반등하자 뒤숭숭한 양상을 보였다.FX스왑포인트는 정체감에서 벗어나 다소 하향세가 주춤한 가운데 반등세를 보였고 체결된 것은 적으나 CRS레이트 호가가 급반등세를 보였다. 은행권의 스왑딜러는 "모 언론의 국고채 장기물 비중 확대 보도로 장후반 금리가 반등하면서 CRS 페이가 증가했다"며 "그러나 재경부가 해명하긴 했으나 호가가 급반등하며 혼란스럽기만 했다"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 하락 불구 1,010원선 지지, 인터뱅크 장세, 美 지표 확인 필요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13.50으로 전날보다 1.50원 하락하며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4월물은 1,013.50으로 2.00원 내렸다.달러/원 환율은 뉴욕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08선이 무너지자 1,011.00에 갭다운 출발한 뒤 1,010.80원까지 저점이 밀렸다.그러나 달러/엔이 107.50선 이하로 밀리지 않고 일부 반등하자 역외 및 은행권 저가 지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했고, 장막판 롱플레이가 추가되며 1,013원대로 오르며 마감했다.이날 거래량은 역외나 업체들의 적극적인 거래가 줄어 40억달러를 밑돌았다. 서울외국환중개 21억3,5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 12억9,350만달러를 합쳐 현물환 거래량은 34억2,850만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이 하락 공방을 벌이면서 거래량 가중치로 평균한 기준환율이 하락, 13일(수요일)에는 1,012.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시중은행의 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107.50선까지 밀렸으나 아직까지 추세 이탈은 아니라는 판단"이라며 "이에 따라 은행권 숏이 닫히면서 지지 매수세가 장을 주도했다"고 말했다.외국계 은행의 다른 딜러는 "업체들이 1,015원 이상에서 매도하는 것이 확인되면서 추격 매수는 제한됐으나 1,010원 초반의 매수세는 확인했다"며 "갭다운 뒤 저가 매수, 갭업 뒤 고점 매도 패턴이 재연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수출업체들의 매도 공백으로 은행간 플레이가 오락가락해 오후부터는 거래를 하지 않았다"며 "해외시장에서 모멘텀이 생겨나고 있어 일단 관련 지표를 확인한 뒤 장세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날 미국 현지에서 발표될 무역수지 적자는 사상 최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FOMC 의사록에서는 다시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부치길 만한 내용이 포함돼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시중은행의 다른 딜러는 "달러/엔이 108선 이하로 빠졌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장세로 봐야할 것"이라며 "일단 금리테마가 유효하다면 108선을 회복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추가 하향되며 지지선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왑시장 원화금리 반등에 놀라, 재경부 해명 불구 시장분위기 급랭 한편 외환 관련 FX 및 통화스왑시장에서는 10년물 국고채 발행비중 상향 보도로 원화 금리 반등하자 FX스왑포인트가 다소 반등하고, CRS레이트가 장후반 급반등하는 양상을 보였다.장외 FX스왑시장에서는 1개월물이 40/45, 2개월 60/65, 3개월 75/80, 6개월 -10/10, 1년물이 -470/-370에 호가된 가운데 체결가가 다소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다.시중은행의 스왑딜러는 "시장의 뷰가 갈린 상황에서 비교적 거래는 활발했다"며 "장후반 원화금리 상승으로 1개월이 45전, 2개월이 65전 수준으로 올라왔고, 6개월은 파, 1년물은 -420전 수준에서 체결됐다"고 말했다.통화스왑율(CRS rate)은 오후장 중반까지는 전날보다 1-2bp 가량 낮은 수준을 보였으나 오후 후반 '10년물 비중 확대 재검토' 보도 이후 4년물 이상 장기물 호가가 4-5bp 급반등하기도 했다.CRS 레인트는 2년물이 3.46/3.50, 3년물이 3.63/3.66%에서 호가됐으며, 4년물은 3.76/3.80에서 3.82/3.86, 5년물은 3.91/3.95에서 3.96/4.00, 10년물은 4.46/4.60에서 4.50/4.54%까지 호가됐다.은행권의 스왑딜러는 "오전까지 5년짜리 달러 채권을 원화 채권으로 스왑하는 업체 실수요가 거래가 있긴 했으나 대체로 양방향 거래가 진행되며 전날보다 스왑률이 다소 밀린 상황이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오후 장 후반 10년물 비중 상향 검토 보도로 원화금리가 반등하는 등 장이 흔들리면서 스왑페이도 증가했다"며 "그렇지만 CRS쪽은 장막판에 보도가 나온 탓에 실제 체결된 것은 없이 CRS 스왑 매수/매도율 호가만 높아졌다"고 말했다.재정경제부 이철환 국고국장은 일부언론의 중장기 국고채 발행비중 확대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장기채발행비중을 확대해 나간다는 원칙적 입장은 가지고 있지만 그 시점은 시장상황을 봐서 결정한다는 입장에 전혀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이철환 국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왜 그렇게 보도하는지 모르겠다"며 보도에 불만을 나타내며 "5월에도 4월과 마찬가지로 국고채를 균등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권사의 한 채권팀장은 "팽팽하게 균형을 잡고 있던 차에 나온 돌출성 보도여서 충격이 있다"며 "재경부 국고국장의 해명 이후 다소 가라앉긴 했으나 안정세를 찾아가던 시장이 다시 썰렁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스왑시장의 한 관계자는 "연초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컸다가 다시 죽는 상황에서 시장이 극과 극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듯하다"며 "경기가 회복 방향인데 속도가 늦은 상황에서 유동성은 풍부하지만 국채발행 증가에 대한 불안감은 잠복해 있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