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하며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사상최저치를경신했다.15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과 보합세인 3.28%,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01%포인트 하락한 3.40%로 마감됐다.2년만기 통안증권수익률은 0.01%포인트 떨어진 3.30%,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02%포인트 하락한 3.84%를 나타냈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사상최저를 경신한 것이다.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4틱 오른 113.34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1만8391계약으로 전일의 2만8734계약보다 줄었다. 이날 채권금리는 보합세로 출발한 후 대기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소폭 내림세를 보인 후 강보합과 보합선에서의 정체흐름이 이어졌다.중기이하는 콜금리와 바짝 붙어 추가하락에 부담을 느낀 반면, 10년만기 국고채는 투신사와 외국계은행에서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며 견조한 강세를 보였다.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오후한때 전일비 0.03%포인트 내린 3.83%까지 하락한 후 3.84%로 장을 마쳤다.수익률곡선이 스팁해질 것으로 보고 10년만기 IRS를 페이한 역외 헤지펀드들이 포지션을 청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실제 포지션청산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들이 10년만기 IRS포지션을 청산할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는 만큼 10년물의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역외 헤지펀드는 10년물 IRS페이를 5천억원, 5-7년 IRS페이를 5천억원이상 해놓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따라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5-10년 스프레드 축소가능성에 여전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역외 헤지펀드가 언제 페이포지션을 꺾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다음주 월요일 1조8100억원의 10년만기 국고채입찰 전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전일 3조5천억원이 입찰에 부쳐진 이날 발행된 2년만기 통안증권도 대기매수세가 견조했다. 국민연금이 1조원 정도를 가져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외국계은행은 해외에서 변동금리로 달러를 조달해 CRS보다 0.65%포인트가 높은 2년만기 통안증권을 매수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65bp가 확정으로 남기 때문이다. 투신사의 한 관계자는 "연기금의 보유채권 중에서 12월만기도래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10년만기 국고채입찰 있지만 수요는 충분한 것으로 보이고 연말까연시 악재가 있다면 이헌재 부총리 개각포함이 정도일 것으로 보이지만 이역시 일시적 마찰요인에 불과한 것 같다"고 말했다.은행의 한 관계자는 "금리가 반등할 요인도 없지만 콜금리를 보면 추가하락도 버거운 상황인 듯하다"며 "내년초에는 캐리도 저평가도 없어 힘들게 출발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과 보합세인 113.30으로 출발한 후 113.28에서 저점을 찍은 후 113.38까지 반등했다가 113.34로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은행이 1195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사가 545계약, 외국인이 402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