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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전망] 이번주 주식전략가 시장전망 종합① - 뉴스핌

기사입력 : 2004년02월16일 13:40

최종수정 : 2004년02월16일 13:40


[뉴스핌 Newspim] 2004년 2월 셋째주(2.16~2.20) 주식시장에 대한 전문가들의 예측을 담아 게재합니다. 뉴스핌의 주가예측 컨센서스에는 교보증권 박석현 책임연구원, 대신경제연구소 조용찬 수석연구원, 대우증권 한요섭 선임연구원, 동원투신 엄준호 전략가, 아이투신 이진우 펀드매니저,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 등 6명(회사 가나다순)의 주식전략가가 참여했습니다. 2월 셋째주 주식시장을 전망하고 투자 및 여타 의사 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2월 셋째주 주식 전문가 시장 전망 ▷ 교보증권 박석현 책임연구원 : 단기적으로 900선까지 상승세 연장 가능, 추가 상승 룸 적어 조정 염두에 둔 접근 필요, 은행주에서 IT주로 매수세 이어질 지 관심 주식시장이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시작되면서 올랐다. 현재로서는 900선까지 상승세가 유지될 수 있으나 추가적인 상승룸이 적고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다음주 역시 시장은 기술적 부담감을 안고 갈 것이다. 특히 IT주 경우 움직임이 덜하다. 미국시장의 경우 인텔, 델 컴퓨터, 시스코 등이 고점 경신을 하지 못하고 있다. IT의 벤치마킹 대표종목의 움직임 둔화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기술주의 경우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면서 수급 모멘텀은 살아있으나 기술주 상승 부담이 전이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증권사 랩어카운트 상품 유동성을 흡수하면서 업종대표주드의 수급기반이 강화되고 있다. 랩어카운트 상품의 경우 특성상 업종대표주를 편입하게 돼 있다. 주식형 수익증권의 경우 종목당 10% 제한룰이 있으나 랩어카운트 상품으로 전환할 경우 업종대표주 편입 비율이 30%까지 늘어날 수 있다. 그러나 가격 부담 등 현재의 지수대 감안해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연초부터 주가상승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별다른 조정 없어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미국 증시 상승한다면 모멘텀이 유지될 수 있어 종합지수 900선까지 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900선까지 추가상승 여지는 2%에 불과하다. 따라서 조정이 어디서 나타날 지 속단하기는 힘들고, 2%의 추가상승 여지를 보고 시장에 접근하기는 힘들다. IT주에서 은행주 등으로 순환매가 돌고 있다. 자동차 등 운수장비는 순환매 흐름을 타지 못하고 있다. 자동차의 경우 1월중 판매 부진 등이 있었고 올해 중반 이후 신차 출시 효과 나타날 때까지는 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업종 순환매는 은행주의 매기가 이어질 가능성과 함께 은행주에서 IT주로 다시 순환매가 돌지에 관심을 가지는 게 바람직하다. ▷ 대신경제연구소 조용찬 수석연구원 : 매물소화 위한 공방세 예상, 외국인 매수둔화 원화강세 등으로 주가 상승속도 완만, 원화강세 관련주 주목MSCI와 FTSE지수에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편입될 수 있다는 기대가 고조됐고, 서방선진국(G7)회의 이후 원화가치 절상압력이 거세지면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주째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전기전자, 통신, 은행, 철강주가 상승한 반면, 일부 옐로칩과 개별 중소형 테마주를 중심으로는 개인들의 경계매물이 부분적으로 출회되면서 주가 등락이 엇갈렸다. 이번주는 지수 870~890선 매물대 소화를 위한 치열한 매매공방이 예상된다. 2003년 5월 이후 MSCI 한국지수(미 달러 기준)는 80% 상승하면서 역사적 고점에 근접해 있어 외국인의 매수 탄력이 약화될 수 있고, 예상 밖의 원화강세와 국제 원자재 가격의 급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주가 상승 속도는 느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외 가격변수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지수 870선 위에선 투자자들의 경계심리로 인해 예상치 못한 지수흐름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수출관련주와 내수주 간의 엇갈린 등락국면이 예상된다.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서 환율 유연성이 부족한 국가에 분류된 중화권 국가에 대한 환율절상 압력이 거세지고 있고, 일본도 3월말 결산을 앞두고 해외 자회사들의 달러송금이 잇따르면서 엔화 강세흐름은 거스를 수 없을 전망이다. 2002.2월 이후 유로화는 미국 달러에 대해 45% 평가절상된 반면 엔화는 21% 평가절상에 그쳐 엔화에 연동된 원화가치도 상승 압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원화 절상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수출관련주의 이익모멘텀이 올 하반기에는 둔화될 수 있어 증시 고점도 일찍 찾아올 것을 외국인 투자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수급측면에서 주식시장의 상승흐름을 이끌어왔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둔화될 경우 대형 우량주에 대한 매매보다는 상대적으로 지수부담이 적고 순외화 부채가 많은 종목(철강), 원자재의 달러 구매 비중이 높은 기업(음식료), 달러표시 순외화 부채가 많은 기업(항공, 해운)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대우증권 한요섭 선임연구원 : 펀더멘털 견실 속 상승 추세대 안정적 등락 전망, 환율하락 압력 및 외국인 매수 약화 경계, 단기 중소형 개별주 및 중기 외국인 선호 대형주 저가매수 이번주 주식시장 역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상승 추세대 내에서 안정적인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그린스펀의 증언처럼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저금리 기조를 바탕으로 빠르게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고, 기업들의 실적도 시간이 지날수록 상향조정되는 등 주식시장 환경은 우호적이기 때문이다. 기업실적 역시 양호한 모습이다. S&P500 기업의 EPS성장률(03년 4분기)은 27.2%로 상향조정 되었고 올해 1분기와 2분기 역시 각각 14.2%와 13.7%로 예상되며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록 신선한 재료(모멘텀)는 찾기 어렵지만 견실한 펀더멘탈 개선이 주식시장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단, 이번 주 주식시장의 리스크 요인으로는 원/달러 환율의 지속적인 하락 압력이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과,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 약화 가능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지만 그 강도가 다소 약화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다. 결국 이번 주 주식시장은 상승추세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단기적 모멘텀 부족에 따른 상승탄력 둔화 현상이 우세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일시적으로 틈새시장을 형성하며 대형주보다 중소형 개별주로 매기가 이전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따라서 단기적 Trading 차원에서는 후발 IT부품 등 중소형 IT주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가운데, 중기적으로는 역시 외국인 선호 우량주를 저가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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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원유·무기류 관세 철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29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다. UAE는 중동 지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아시아를 잇는 물류 허브로, 우리 기업들이 세계 각국으로 진출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타니 빈 아흐메드 알제유디 UAE 대외무역 특임장관이 한-UAE CEPA에 정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 무기류 수입 관세 즉시 철폐…원유 수입 관세 3%→0% 양국 CEPA는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후 양국 정부 간 집중적인 협상을 거쳐 같은 해 10월 타결됐다. 정부는 협정문에 대한 법률 검토와 국문본 마련, 법제처 심사 등 정식 서명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진행해 왔다. UAE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14위 교역 상대국으로 손꼽힌다. 교역 규모는 2021년 113억달러에서 2022년 195억달러, 지난해 209억달러 등으로 매해 상승하고 있다. 우리는 주로 자동차·전자기기·합성수지 등 공산품을 수출하고, UAE로부터 원유·석유제품·천연가스 등 국내 산업에 필수적인 에너지와 원료를 주로 수입한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양국 국기를 든 삼광초등학교 어린이환영단의 환호에 인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CEPA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양국은 높은 수준으로 상품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시장 개방 수준은 품목수를 기준으로 한국 92.5%, UAE 91.2%다. 우리 중동 주력 수출품인 무기류는 대부분 품목이 협정문 발효 즉시 UAE 시장 내 관세가 철폐돼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 압연기·금속 주조기 등 기계류 상당수는 5년 내, 자동차·부품·가전제품 등은 발효 후 최장 10년 이내에 관세가 철폐된다. 특히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세도 발효 후 최장 10년 내 철폐된다. 화물·특수차 중에서는 덤프차·적재차량 등에서 상당수 즉시 철폐를 확보해 중동의 건설시장 붐에 힘입은 수출 상승이 전망된다. 이 외 의료기기·화장품 등 공산품뿐만 아니라 우리 주요 농수산물도 관세 철폐 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이로써 UAE와 아직 CEPA를 체결하지 않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쟁국과 비교해 우리 기업의 수출 여건을 대폭 개선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CEPA를 통해 원유 수입 관세도 철폐된다. 양국은 UAE산 원유 수입 관세를 발효 후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석유화학 제품의 주 원료인 나프타 수입 관세는 5년에 걸쳐 절반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원유 수입 관세는 3%에서 0%로, 나프타 수입 관세는 0.5%에서 0.25%로 줄어든다. 이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가격 경쟁력 제고와 국내 물가 안정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 온라인 게임 서비스 '최초 개방'…처음으로 국경 간 정보 이전 허용 UAE는 다른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FTA)에서는 개방하지 않았던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한국과의 CEPA에서 최초로 개방했다. 이를 통해 중동 지역으로 게임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공급하거나 관련 업체가 직접 현지에 진출할 때 우리 기업 활동의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또 우리 의료 기관의 현지 개원과 원격 진료를 허용하고, 산후조리·물리치료 서비스도 개방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이번 CEPA에서 ▲에너지·자원 ▲첨단산업 ▲순환경제 ▲시청각 서비스·공동제작 ▲스마트팜 ▲보건산업 ▲관광 ▲수송 ▲해상운송 ▲디지털경제·무역 ▲귀금속 ▲공급망 ▲경쟁 ▲바이오경제 등 신통상 의제를 포함한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했다. 특히 UAE는 다른 국가들과 기존에 체결한 CEPA와 달리 대체·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자원에 관한 협력을 포함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이에 대해 산업부는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함으로써 양국 간 미래지향적 경제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경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고 풀이했다. 또 양국은 CEPA를 통해 통관과 정부 조달, 디지털 무역, 지식재산권 등 양국 간 무역 과정에서 적용되는 무역 규범을 개선했다. 이를 기반으로 양국은 물품 통관에 대한 사전심사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수출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정부 조달 협정 비가입국인 UAE와 주요 중앙정부기관의 조달 시장을 개방하고, 투명성·비차별성 원칙이 반영되도록 했다. 디지털 무역과 관련해 UAE는 자국 최초로 국경 간 정보 이전을 허용했다. 이 규정을 통해 UAE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현지에서 수집한 정보를 국내로 이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높은 수준의 지재권 보호 규범을 도입해 우리 기업의 저작권·상표 침해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앞으로 정부는 이날 서명된 CEPA의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른 시일 안에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양국은 CEPA 비준과 발효를 위한 자국 내 법적 절차를 완료한 후, 이를 증명하는 서면 통보를 교환하게 된다. 이후 한-UAE CEPA는 서면 통보 접수일 후 두 번째 달의 첫 번째 날에 발효된다. rang@newspim.com 2024-05-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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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창사 첫 파업' 선언...다음달 7일 '단체 연차 사용'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969년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나선다. 전삼노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일방적인 사측의 교섭 결렬을 이유로 즉각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국삼성전자노조 조합원들이 2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파업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노조가 여러 차례 문화행사를 진행했음에도 사측은 지난 28일 아무런 안건도 없이 교섭에 나왔다"며 "이 모든 책임은 노동자를 무시한 사측에 있다. 이 순간부터 즉각 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일한 만큼 공정하게 지급하는 것'이 가장 큰 요구사항이라는 입장이다. 손 위원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임금 1~2% 인상이 아니다. 일한 만큼 공정하게 지급하라는 것"이라며 "성과금을 많이 달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도 개선을 통해 투명하게 지급해 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삼성전자만의 처우개선이 아닌 삼성그룹 계열사와 협력사, 한국의 노동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삼노는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버스를 이용해 24시간 농성을 이어간다. [사진=김정인 기자] 전삼노는 총파업까지 단계를 밟아나가겠다며 다음달 7일, 조합원 2만8400명의 단체 연차 사용을 통해 첫 파업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24시간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임금협상을 위한 교섭을 이어왔지만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노조는 결국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기 결정과 조합원 찬반 투표 등을 거쳐 지난달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 28일 임금협상을 위한 8차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 인사 2명의 교섭 참여를 두고 입장차가 발생했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업턴을 기대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노사 갈등 장기화로 '노조 리스크'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사측은 최근 10년 내내 위기라고 외치고 있다"며 "위기라는 이유만으로 노동자가 핍박받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kji01@newspim.com 2024-05-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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