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고하저(上高下低)’ 흐름의 반작용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3.9%, 하반기에는 4.6%의 ‘상저하고(上低下高)’ 패턴의 성장을 보일 것이란 전망.
수입증가율이 13.1%로 수출증가율 11.0%를 상회하고 서비스수지의 만성적인 적자구조 고착화 등으로 경상수지는 10년만에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은 올해보다 소폭 상승한 2.9%, 3.6%를 각각 예상했다.
정책금리는 부동산과열에 대한 대응과 경기둔화에 대한 대응 사이에서 운용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됐으며 특히 국내경기 하강국면의 심화정도에 따라 콜금리 인상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예측했다.
금융연구원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7년 경제전망'을 내놓았다.
우선 내년에 한국경제는 올해 5.0%보다 낮은 4.2%의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심리지표가 개선되는 추세에 있어 급격한 경기둔화가 나타날 가능성은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간소비의 경우 상반기 3.8%, 하반기 4.3% 각각 증가해 연간 4.0%의 증가율을 기록, 올해보다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교역조건의 악화추세가 개선되면서 실질성장(실질GDP)와 실질구매력(실질GNI)간의 괴리는 점차 축소될 전망이다.
고정투자는 설비투자의 소폭 둔화에도 불구, 건설투자의 증가세 전환으로 올해보다 다소 상승한 2.8%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는 하반기로 갈수록 공공요금 인상효과와 경기개선 등으로 인한 수요측 압력이 가시화되면서 연간 2.9%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다.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신규일자리 창출규모는 올해보다 3만명 가량 감소한 27만명 내외의 증가에 그치고, 실업률은 올해 3.5%보다 소폭 상승한 3.6%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경상수지는 44억8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서고 원/달러 환율은 완만한 하락기조가 이어져 연간 평균환율이 925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