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뉴욕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기록했다.
미국 11월 소비자물가가 생각보다 약세를 기록한 것과 산업생산이 생각보다 강세를 기록하는 등 지표엇갈림 속에 일시 약세를 보였던 달러는, 10월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국증권 순매수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급격한 강세로 전환했다.
미국이 막대한 경상수지 적자를 보전하는데 거의 문제가 없다는 점이 재확인 되면서 외환시장의 달러약세 마인드가 줄어들었다.
특히 이날 유로/달러는 한때 1.32달러 선을 회복하는 듯하더니 1.31달러 선을 뚫고서 급격한 하락세로 전환했고, 유로/엔도 155엔 중반선까지 급등 이후 154엔 선 아래로 떨어지는 롤러코스팅 양상을 드러내는 등 유로화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달러/엔은 118.32엔부터 117.43엔까지 곤두박질치기도 했으나 다시 118엔 선을 회복하는 역시 변동장세를 기록했으나 전일대비 변화 폭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었다. 버냉키 연준의장의 베이징 연설이 엔 약세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번 주 달러/엔은 8월 이후 최대 주간상승 폭을 기록했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10월 만기 1년이상의 장기증권을 735억달러 순매수, 9월에 비해 순매수 규모가 무려 26%나 증가했다. 특히 해외중앙은행을 포함하는 공공기관들의 재무증권 순매수 규모는 185억달러로 근 2년만에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11월 소비자물가 약세 이후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는 이 소식이 발표된 이후 급등장세를 연출했다. 이 결과 직후 유로/달러는 1.3060달러까지 하락해 3주래 최저치를, 달러/엔은 118.33엔까지 오르는 등 한달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올들어 9.4%나 올랐지만, 달러/엔은 하락에서 벗어나 소폭 상승세로 전환하는 등 극명한 대조양상을 드러내는 중이다.
<주요환율>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2/14 종가 1.3150.....117.76.....154.87.....1.9602.....1.2141.....78.28
12/15 종가 1.3082.....118.05.....154.44.....1.9514.....1.2211.....78.18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미국 1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보합에 그쳤다. 이는 당초 0.2% 상승률을 예상하던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었다. 전년대비 상승률도 2.6%로 0.2포인트 둔화되어 시장의 예상치 2.7%보다 약했다.
한편 산업생산이 생각보다 강한 0.2%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설비가동률은 81.8%로 하향수정된 전월과 비교해 변함이 없는 등 역시 인플레 둔화 전망을 지지하는 요소가 발견됐다.
인플레 우려 완화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로 이어질 법도 하지만, 오히려 시장은 물가둔화로 인해 소비지출이 생각보다 크게 늘어나는 등 4/4분기 경제가 왕성한 활동양상을 보일 것이란 기대를 나타냈다. 이 때문에 이들 지표 결과는 달러화에 크게 부정적인 재료가 되지 못했다.
지표 발표 이후 급락했던 국채금리도 시간이 지나면서 보합선으로 되돌림 양상을 보였다.
중국과 미국은 이번 전략경제대화를 통해 중국의 환율유연성을 확대하고 미국은 저축률을 늘리는 등 불균형 해소를 위해 각자 노력하자는 합의에 도달했지만, 환율쟁점에 대한 구체적인 결과는 내오지 못해 실망감을 불러일으켰다.
버냉키 연준의장은 베이징 사회과학원 연설에서 환율의 경직성이 통화 및 재정정책의 유효성을 제한하고 있다며 변동환율제로의 이행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한편, 위앤화 절상이 중국경제의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중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초 높은 환율이 중국수출업체에게 암묵적인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과 같다는 식의 표현을 사용하려했던 버냉키는 이 같은 표현이 국제사회에 불러올 파장을 인식해 실제 연설에서는 이 같은 표현을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행(BOJ)이 발표한 12월 단칸지수는 예상대로 1포인트 상승한 +25를 기록했으며, 기업설비투자계획 역시 9월보다는 개선된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다음 주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달러/엔은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117.90엔 수준의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유로존 11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대비 1.9%로 생각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안정 목표수준을 밑돌았다는 점에서 시장은 크게 재료시 하지 않았다.
미국 11월 소비자물가가 생각보다 약세를 기록한 것과 산업생산이 생각보다 강세를 기록하는 등 지표엇갈림 속에 일시 약세를 보였던 달러는, 10월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국증권 순매수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급격한 강세로 전환했다.
미국이 막대한 경상수지 적자를 보전하는데 거의 문제가 없다는 점이 재확인 되면서 외환시장의 달러약세 마인드가 줄어들었다.
특히 이날 유로/달러는 한때 1.32달러 선을 회복하는 듯하더니 1.31달러 선을 뚫고서 급격한 하락세로 전환했고, 유로/엔도 155엔 중반선까지 급등 이후 154엔 선 아래로 떨어지는 롤러코스팅 양상을 드러내는 등 유로화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달러/엔은 118.32엔부터 117.43엔까지 곤두박질치기도 했으나 다시 118엔 선을 회복하는 역시 변동장세를 기록했으나 전일대비 변화 폭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었다. 버냉키 연준의장의 베이징 연설이 엔 약세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번 주 달러/엔은 8월 이후 최대 주간상승 폭을 기록했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10월 만기 1년이상의 장기증권을 735억달러 순매수, 9월에 비해 순매수 규모가 무려 26%나 증가했다. 특히 해외중앙은행을 포함하는 공공기관들의 재무증권 순매수 규모는 185억달러로 근 2년만에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11월 소비자물가 약세 이후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는 이 소식이 발표된 이후 급등장세를 연출했다. 이 결과 직후 유로/달러는 1.3060달러까지 하락해 3주래 최저치를, 달러/엔은 118.33엔까지 오르는 등 한달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올들어 9.4%나 올랐지만, 달러/엔은 하락에서 벗어나 소폭 상승세로 전환하는 등 극명한 대조양상을 드러내는 중이다.
<주요환율>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2/14 종가 1.3150.....117.76.....154.87.....1.9602.....1.2141.....78.28
12/15 종가 1.3082.....118.05.....154.44.....1.9514.....1.2211.....78.18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미국 1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보합에 그쳤다. 이는 당초 0.2% 상승률을 예상하던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었다. 전년대비 상승률도 2.6%로 0.2포인트 둔화되어 시장의 예상치 2.7%보다 약했다.
한편 산업생산이 생각보다 강한 0.2%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설비가동률은 81.8%로 하향수정된 전월과 비교해 변함이 없는 등 역시 인플레 둔화 전망을 지지하는 요소가 발견됐다.
인플레 우려 완화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로 이어질 법도 하지만, 오히려 시장은 물가둔화로 인해 소비지출이 생각보다 크게 늘어나는 등 4/4분기 경제가 왕성한 활동양상을 보일 것이란 기대를 나타냈다. 이 때문에 이들 지표 결과는 달러화에 크게 부정적인 재료가 되지 못했다.
지표 발표 이후 급락했던 국채금리도 시간이 지나면서 보합선으로 되돌림 양상을 보였다.
중국과 미국은 이번 전략경제대화를 통해 중국의 환율유연성을 확대하고 미국은 저축률을 늘리는 등 불균형 해소를 위해 각자 노력하자는 합의에 도달했지만, 환율쟁점에 대한 구체적인 결과는 내오지 못해 실망감을 불러일으켰다.
버냉키 연준의장은 베이징 사회과학원 연설에서 환율의 경직성이 통화 및 재정정책의 유효성을 제한하고 있다며 변동환율제로의 이행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한편, 위앤화 절상이 중국경제의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중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초 높은 환율이 중국수출업체에게 암묵적인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과 같다는 식의 표현을 사용하려했던 버냉키는 이 같은 표현이 국제사회에 불러올 파장을 인식해 실제 연설에서는 이 같은 표현을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행(BOJ)이 발표한 12월 단칸지수는 예상대로 1포인트 상승한 +25를 기록했으며, 기업설비투자계획 역시 9월보다는 개선된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다음 주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달러/엔은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117.90엔 수준의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유로존 11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대비 1.9%로 생각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안정 목표수준을 밑돌았다는 점에서 시장은 크게 재료시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