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업계 대응과 매출영향 '주목'
오버추어코리아가 검색광고 부정클릭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광고주들에게 사과했다.
오버추어코리아 김 제임스우 대표는 3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책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내년 중으로 부정클릭 방지기능을 강화한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출시할 것"이라며 "광고주들에게 광고목록, 환급, 기타 광고료가 청구되지 않는 클릭 등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광고주 대표인단을 미국 본사에 초청해 광고시스템에 대한 설명회를 갖겠다"며 "이 자리에서 오버추어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정클릭, 전세계적 문제...정부, '관련법안제정 적극 협조할 것'
국정감사에 제출한 오버추어의 자료에 따르면 전체 검색광고 중 11%가 부정클릭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이석현 의원은 "오버추어가 인정한 것만도 11%라며 광고주들은 실제 광고료의 20% 이상이 부정클릭으로 인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부정클릭 문제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세계적인 문제"라며 "지난 22일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에서도 부정클릭 문제가 심각해 FBI와 증권거래청이 합동조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의원은 "부정클릭 수익을 오버추어와 나눠갖고 있는 포털도 책임이 있다"며 "중국의 한 포털업체는 책임을 방조했다는 이유로 피해자들에게 소송을 당했다"며 포털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석현 의원은 "그동안 부정클릭 문제를 시장 자율에 맡겼으나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법적인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며 "현재 법안을 준비 중이며 국정감사 이후 이 문제에 대해 정부와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도 부정클릭 방지를 위한 법제정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노준형 장관은 "검색광고가 비즈니스 모델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쌍방간 거래내역에 대해 수긍할 수 있는 합의점이 마련되야 한다"며 "법안 마련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포털업계 대응과 매출영향은?"...아직은 '미지수'
부정클릭 문제에 대한 법제정과 오버추어코리아의 보완책 마련은 포털업체들의 매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NHN 전체 매출의 절반 정도, 다음커뮤니케이션 전체 매출 13% 정도가 오버추어 광고라고 추정하고 있다.
삼성증권 박재석 애널리스트는 "부정클릭 방지법이 제정될 경우 부정클릭에서 발생한 검색광고 이익이 감소함에 따라 이는 단기적으로 포탈업체에게 부정적인 뉴스"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우리투자증권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부정클릭 이슈는 주로 구글의 애드센스(AdSense) 등 글로벌 업체들의 '제휴 사이트 수익모델'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로 인해 NHN의 실적은 타격을 거의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털업체들도 부정클릭 문제에 대한 보완책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오버추어와의 계약 관계 문제로 오버추어 검색광고에 대한 자체 필터링 등 적극적 대응은 어려울 전망이다. NHN과 다음 모두 원칙론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그동안 부정클릭 여부에 대한 판단은 계약상 오버추어가 전적으로 담당했다"며 "오버추어에 대해 강력한 보완책을 마련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네이버 자체적으로도 부정클릭 방지를 위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 관계자도 "부정클릭으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일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다음 자체적으로 부정클릭을 방지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오버추어코리아 김 제임스우 대표는 3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책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내년 중으로 부정클릭 방지기능을 강화한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출시할 것"이라며 "광고주들에게 광고목록, 환급, 기타 광고료가 청구되지 않는 클릭 등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광고주 대표인단을 미국 본사에 초청해 광고시스템에 대한 설명회를 갖겠다"며 "이 자리에서 오버추어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정클릭, 전세계적 문제...정부, '관련법안제정 적극 협조할 것'
국정감사에 제출한 오버추어의 자료에 따르면 전체 검색광고 중 11%가 부정클릭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이석현 의원은 "오버추어가 인정한 것만도 11%라며 광고주들은 실제 광고료의 20% 이상이 부정클릭으로 인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부정클릭 문제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세계적인 문제"라며 "지난 22일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에서도 부정클릭 문제가 심각해 FBI와 증권거래청이 합동조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의원은 "부정클릭 수익을 오버추어와 나눠갖고 있는 포털도 책임이 있다"며 "중국의 한 포털업체는 책임을 방조했다는 이유로 피해자들에게 소송을 당했다"며 포털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석현 의원은 "그동안 부정클릭 문제를 시장 자율에 맡겼으나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법적인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며 "현재 법안을 준비 중이며 국정감사 이후 이 문제에 대해 정부와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도 부정클릭 방지를 위한 법제정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노준형 장관은 "검색광고가 비즈니스 모델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쌍방간 거래내역에 대해 수긍할 수 있는 합의점이 마련되야 한다"며 "법안 마련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포털업계 대응과 매출영향은?"...아직은 '미지수'
부정클릭 문제에 대한 법제정과 오버추어코리아의 보완책 마련은 포털업체들의 매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NHN 전체 매출의 절반 정도, 다음커뮤니케이션 전체 매출 13% 정도가 오버추어 광고라고 추정하고 있다.
삼성증권 박재석 애널리스트는 "부정클릭 방지법이 제정될 경우 부정클릭에서 발생한 검색광고 이익이 감소함에 따라 이는 단기적으로 포탈업체에게 부정적인 뉴스"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우리투자증권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부정클릭 이슈는 주로 구글의 애드센스(AdSense) 등 글로벌 업체들의 '제휴 사이트 수익모델'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로 인해 NHN의 실적은 타격을 거의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털업체들도 부정클릭 문제에 대한 보완책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오버추어와의 계약 관계 문제로 오버추어 검색광고에 대한 자체 필터링 등 적극적 대응은 어려울 전망이다. NHN과 다음 모두 원칙론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그동안 부정클릭 여부에 대한 판단은 계약상 오버추어가 전적으로 담당했다"며 "오버추어에 대해 강력한 보완책을 마련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네이버 자체적으로도 부정클릭 방지를 위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 관계자도 "부정클릭으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일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다음 자체적으로 부정클릭을 방지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