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일본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예상과는 딜리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선행지수 격인 도쿄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0.1% 상승하며 8년만에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물가압력이 생각보다 완만하게 나옴에 따라 일본은행(BOJ)의 연내 금리인상 기대는 후퇴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일본 총무성은 9월 전국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신선식품을 제외한 종합지수가 100.4로 전년동월대비 0.2%상승했다고 27일 발표했다.
4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기는 했으나 3개월째 이어진 0.3% 상승률보다 다소 둔화된 것이다. 당초 경제전문가들이 예상한 0.3% 전망에 미달하는 것이다.
신선식품을 포함할 경우 전년대비 0.6% 상승한 100.8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2005년 100을 기준으로 삼는다.
한편 함께 발표된 10월 도쿄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신선식품을 제외하고 100.3을 기록, 전년동월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당초 보합을 예상하던 시장의 기대치보다는 약간 높은 수준이었으며, 1998년8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상승률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