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항공우주는 4일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 한국항공우주는 1조4575억원 규모 비공개 수출 계약을 확보했다.
- 소형무장헬기 납품 지연으로 연간 실적 전망은 하향 조정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목표주가 13만5000원 하향…매수 유지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한국항공우주(KAI)가 올해 3분기 1조4575억원 규모의 비공개 완제기 수출 계약을 확보하면서 방산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소형무장헬기(LAH) 납품 지연으로 연간 실적 전망은 낮아졌지만 추가 수출 수주와 국내 양산사업 확대가 향후 실적 개선을 이끌 수 있다는 분석이다.
4일 iM증권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0.6% 낮춘 13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지난 3일 종가 9만73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38.7%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6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794억원으로 31.9%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7.46%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인 1조1894억원을 10.5% 밑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760억원을 4.5% 웃돌았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국내사업 4937억원 ▲완제기 수출 2914억원 ▲기체구조물 2628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사업 부문에서 소형무장헬기 납품이 지연되면서 전체 매출이 예상보다 줄었다.
납품 차질은 지난 2분기 발생한 엔진 관련 결함에서 비롯됐다. 올해 예정된 소형무장헬기 30대 가운데 상반기까지 7대가 납품됐으며 11월부터 납품이 재개됐다. 다만 연말까지 추가 납품이 2~3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약 20대의 납품 차질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국항공우주는 연초 제시한 연간 매출 목표 5조7000억원에서 4000억~5000억원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결함 원인이 한국항공우주의 귀책 사유는 아닌 것으로 파악돼 지체상금 부담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조치 결과에 따라 납품 지연에 따른 보상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실적보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부분은 비공개 신규 수출 계약이다. 한국항공우주는 3분기 완제기 수출 부문에서 1조4575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계약 상대방의 요청으로 국가와 품목, 계약 기간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변 연구원은 계약 규모를 고려할 때 경공격기 FA-50 10대 이상 또는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 20대 이상의 수출 계약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이는 공개된 수주 금액에 근거한 추정으로 실제 계약 품목과 상대국은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수리온은 이라크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와 협의를 이어왔다는 점에서 중동 방산 수요 회복 가능성도 주목된다. FA-50 역시 여러 국가가 도입에 관심을 보여온 기종이다.
변 연구원은 "비공개지만 오랜만의 반가운 수출 수주 건은 만약 FA-50이라면 대표 제품의 수요 증가라는 긍정적 뉴스가, 중동일 가능성이 높은 수리온 계약이라면 중동발 무기 발주 재개라는 희소식이 되어 방산섹터 전반의 투자 심리에 온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추가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2조2000억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 10조4000억원의 21.1% 수준이다. 회사는 연말까지 누적 10조원 상당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사업에서는 소형무장헬기 3차 양산사업을 통해 3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 여기에 해외 완제기 수출 계약이 추가되면 연간 수주 목표 달성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iM증권은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을 5조763억원, 영업이익을 3320억원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매출액 6조6808억원, 영업이익 60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 하향에는 글로벌 방산업체의 기업가치 평가 수준 하락이 반영됐다. 프랑스 사프란과 다쏘, 스웨덴 사브 등 비교 대상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아진 점을 고려했다.
변 연구원은 방산업체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한국항공우주의 연초 대비 주가 하락률은 16.7%로 동종 업체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비공개 수출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되고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경우 방산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