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현대차증권은 3일 HD현대마린엔진의 중장기 성장성을 긍정 평가했다.
- HD현대마린엔진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 현대차증권은 2027년 엔진 인도와 생산능력 확대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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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생산 확대 기대, 목표가 7만원 유지
[서울=뉴스핌] 설희 기자= 현대차증권은 3일 선박엔진 제조기업 HD현대마린엔진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보다 오는 2027년 엔진 인도 확대와 생산능력 증설에 따른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HD현대마린엔진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114억원으로 전년 대비 9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03억원으로 197.2%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8.5%로 시장 전망치 400억원을 50.8% 웃돌았다.
백주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엔진 인도대수 증가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와 2025년 고선가 수주분 인식 확대, 액화석유가스(LPG) 이중연료(DF) 엔진 비중 상승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4분기에는 엔진 인도대수 감소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단기적인 감익보다 내년 인도대수와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백 연구원은 "추가 추정치 상향 여력은 2교대 도입 가능성에 따른 가동률 증가와 시운전 베드 추가 도입 및 생산능력 확대 일정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터보차저 증설을 통한 함선 엔진 공급 확대와 발전용 엔진 수요 대응도 추정치 상향 여력"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3분기 엔진 인도대수는 전분기보다 약 2배 늘었다. 이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수익성을 약 3%포인트 높였고 평균판매단가(ASP)와 제품 구성 개선도 약 2%포인트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환율 등 기타 요인은 약 1%포인트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DF 엔진 매출 비중은 올해 2분기 7%에서 3분기 20%로 확대됐다. 지난 2025년 수주분의 매출 비중도 약 70%까지 높아지며 고가 수주분의 실적 반영이 늘었다.
부품 매출은 인도 일정 차이로 감소했지만 터보차저 가동률은 약 120% 수준까지 상승했다. 올해 4분기 엔진 인도대수는 2분기와 3분기의 중간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높은 ASP가 유지되는 가운데 인도대수 역시 올해 하반기에 가까운 수준의 분기당 인도대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생산능력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엔진 생산능력은 약 140만마력이며 시운전 베드 11개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내년 생산량 확대를 위해 2교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시운전 베드 1개를 추가하면 명목 생산능력이 약 10%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내년 높은 가동률을 유지한 뒤 오는 2028년 추가 수주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여부도 향후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터보차저의 경우 기존 선박용 엔진 증설 물량까지 고려하면 생산능력 추가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봤다. 현재 외주 가공·조립과 정밀주조 확대 등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오는 2028년 수주 가시성이 높아진 점을 반영해 가치평가 기준을 2028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8158원으로 변경했다. 최근 주가 하락을 감안하면 보수적인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하더라도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winter100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