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박진만 감독은 3일 KS 1차전에 최형우와 강민호를 선발 기용했다
- 최형우는 부상 중인 구자욱을 대신해 좌익수 수비를 맡았다
- 강민호는 옆구리 부상에도 포수로 나서 우승 도전에 힘을 보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삼성 박진만 감독이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첫 경기를 앞두고 최형우와 강민호를 향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수비 부담과 부상에도 출전을 이어가는 두 베테랑의 책임감을 높이 평가했다.
삼성은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와 2026 신한 SOL KBO KS 1차전을 치른다. 박 감독은 이날 최형우를 5번 타자 겸 좌익수, 강민호를 8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두 선수 모두 정상적인 몸 상태에서 경기에 나서는 것은 아니다. 최형우는 40대의 나이에도 외야 수비를 소화하고 있고, 강민호는 옆구리 부상을 안은 채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다. 그러나 박 감독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 승리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하며 두 선수에게 다시 한번 믿음을 보냈다.
특히 최형우의 좌익수 출전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삼성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주전 좌익수이자 주장인 구자욱이 왼쪽 허벅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해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결국 최형우가 수비 부담을 떠안게 됐다.
최형우는 KIA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2차전부터 좌익수로 출전했다. 당시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외야 수비에서도 보살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에도 최형우는 좌익수 자리를 지켰다. PO 5차전에서는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1회말 선제 적시타를 터뜨리며 삼성의 KS 진출에 힘을 보탰다.
박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최형우의 좌익수 기용에 대한 질문을 받자 "계속 내 옆구리를 찌르고 있다. 경기 중간에도 찌른다"라며 "그래도 막상 나가면 열심히 뛰어다닌다. 지금 자기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민호를 향한 신뢰도 두터웠다. 강민호는 이번 PO에서 옆구리 부상으로 정상적인 스윙조차 어려운 상태였지만 5경기 모두 포수로 출전했다. 타석에서는 레그킥을 줄이고 간결한 스윙으로 대응하면서도 수비에서는 삼성 투수진을 이끌었다.

특히 PO 5차전에서는 2회말 안타로 출루해 득점을 올렸고, 6회말에는 희생번트로 주자를 진루시키며 추가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와 호흡을 맞춰 7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를 이끈 것도 강민호였다.
박 감독은 강민호의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알다시피 정상은 아니다"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본인이 우승 반지에 대한 욕심이 크다. 책임감도 있고, 조금 참으면서 할 수 있겠다는 의지가 큰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며 강민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민호는 2004년 프로 데뷔 이후 오랫동안 리그 정상급 포수로 활약했지만 아직 KS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2024년 삼성 소속으로 처음 KS 무대를 밟았으나 KIA에 패하며 우승 반지를 얻지 못했다.
이번 KS는 강민호에게 다시 찾아온 우승 기회다.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음에도 출전 의지를 굽히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삼성은 정규시즌 우승팀 KT를 상대로 쉽지 않은 승부를 앞두고 있다. 박 감독은 경험이 풍부한 최형우와 강민호가 공수에서 중심을 잡아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