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디자인재단은 2일 서울적십자병원 내과 공간개선을 완료했다
- 휠체어 접수대와 대기 의자, 이동통로·안내표지를 개선했다
- 서울적십자병원은 다른 진료과와 공용공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병원·무료급식소·주차장·주거시설 등 4개 기관 5개 개선 예정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적십자병원과 함께 지난달 29일 내과 진료실과 진료대기실의 유니버설디자인(UD) 공간개선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은 나이나 장애 유무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과 공간을 설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공간개선은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추진하는 '2026 유니버설디자인 컨설팅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 5월부터 전문가를 통해 병원 내 환자들의 이동 동선과 대기 환경을 점검하고, 병원 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휠체어 이용자도 편리하게 접수할 수 있도록 접수대의 높이와 형태를 조정했다. 진료대기실에는 의자를 새롭게 설치해 환자들이 보다 편안하게 진료를 기다릴 수 있도록 했다.
이동 통로는 휠체어 이용자를 고려해 폭 1500㎜를 확보했다. 벽면에는 안전손잡이와 가드범퍼를 설치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이동을 돕고, 휠체어나 보행보조기가 벽에 부딪힐 때 발생하는 충격을 줄이도록 했다.
진료실 위치와 이동 방향을 안내하는 표지판도 개선했다. 글씨 크기를 키우고 색채 대비를 높여 시력이 약한 고령자나 병원을 처음 방문한 환자도 쉽게 진료실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서울디자인재단에 따르면 개선된 공간을 이용한 환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한 환자는 "예전에는 접수대가 높아 직원과 눈을 맞추기도 어려웠는데, 이제는 같은 눈높이에서 이야기할 수 있어 존중받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서울적십자병원은 이번 개선 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진료과와 공용공간에도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적십자병원을 포함한 올해 UD 컨설팅 사업의 4개 기관 5개 과제는 11월 초까지 개선 공사를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병원과 무료급식소, 공영주차장, 주거시설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간이 대상이다.
이랜드복지재단 무료급식소 '아침애만나'는 미끄럼방지 바닥과 맞춤형 가구 설치 등을 완료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나라키움 저동빌딩 공영주차장은 보행 동선과 안내체계를 개선하고 있다. 국가유공자 주거시설 2곳의 생활 동선 개선도 추진 중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11월 말 이용자 만족도 조사 등을 거쳐 5개 과제의 개선 전후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사례를 공공·민간 시설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낮은 접수대, 안내판 하나가 유니버설디자인의 시작"이라며 "병원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공간으로 유니버설디자인을 넓혀 누구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lue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