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양현종은 1일 삼성과 PO 5차전에 구원 등판했다
- 양현종은 3.2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 6회 외야 수비 실수로 추가 실점하며 강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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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좌완 베테랑 투수 양현종이 이번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서 역투를 펼쳤지만, 경기 중반 외야 수비가 흔들리면서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양현종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3.2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무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48개였다.

양현종은 KIA가 1-4로 뒤진 3회말 선발투수 아담 올러를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올러는 2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지며 조기 강판됐다.
양현종에게는 이번 가을야구 첫 등판이었다. 앞서 KIA는 제임스 네일과 올러, 시라카와 게이쇼, 양현종으로 이어지는 포스트시즌 선발진을 준비했다.
그러나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가 3경기 만에 끝나면서 양현종의 등판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삼성과의 PO에서는 4차전 선발 등판을 준비했지만, 1차전에서 헤드샷 퇴장으로 57개의 공만 던진 네일이 사흘 휴식 후 다시 선발로 나서면서 양현종은 불펜에서 대기했다.
결국 한국시리즈 진출권이 걸린 최종 5차전에서 올러가 일찍 무너지자 양현종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양현종은 3회말 선두타자 최형우와 김영웅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베테랑다운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류지혁의 번트 타구를 잡아 3루로 송구하며 선행 주자를 아웃 처리했다. 이어 강민호를 2루수 땅볼, 이재현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후 양현종은 안정감을 되찾았다. 4회말과 5회말을 연달아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양현종의 호투는 6회말 외야 수비가 흔들리면서 끝났다. 양현종은 선두타자 류지혁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강민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재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2사 2루에서 김지찬이 좌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이때 좌익수 해럴드 카스트로가 타구를 잘못 판단해 앞으로 움직였다가 뒤늦게 펜스 방향으로 뛰었다.
하지만 공은 카스트로의 키를 넘어갔다. 김지찬은 1타점 3루타를 기록했고, 2루 주자 류지혁이 홈을 밟으며 점수 차는 1-5로 벌어졌다.
양현종은 이어진 2사 3루에서 박승규에게 좌전 적시타까지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결국 KIA 벤치는 1-6으로 뒤진 상황에서 양현종을 내리고 곽도규를 투입했다.
앞서 양현종은 3회부터 5회까지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6회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2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이날 KIA의 수비 위치 변경이 아쉬움을 남겼다. KIA는 5회초 중견수 박정우의 타석에서 이호연을 대타로 투입했다. 이후 이호연이 1루수로 들어가면서 기존 1루수 카스트로가 좌익수, 좌익수 박재현이 중견수로 이동했다.
카스트로는 올 시즌 좌익수로 나섰으나, 1루수로 자리를 옮겼다. 결국 익숙하지 않은 좌익수 자리에서의 타구 판단이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양현종은 올해 정규시즌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2경기 10.2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0.84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대구 등판은 없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통산 성적에서 약세를 보인 대구 등판이었음에도 경기 중반까지 삼성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하지만, 외야 수비가 흔들리면서 PO 등판을 마쳤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