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러시아가 30일 칼리닌그라드 차단 시 핵무기 사용을 경고했다
- 러시아는 나토의 고립 시도에 모든 전력 동원도 불사하겠다고 했다
- 나토는 핵위협 중단을 요구하며 우크라이나 지원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러시아가 자신들의 발트해 연안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의해 차단될 경우 핵무기 사용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최근 북유럽과 동유럽, 발트해 연안의 나토 동맹국들을 중심으로 러시아가 갈수록 적극적인 하이브리드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나토 차원의 공동 대응이 절실하다는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러시아도 물러서지 않고 강경 입장을 천명하는 양상을 보이는 대목이다.
칼리닌그라드는 발트해에 접해 있는 러시아의 역외 영토이다. 서쪽으로 발트해, 남쪽으로 폴란드, 북·동쪽으로 리투아니아에 둘러싸여 있다. 면적은 약 1만5125㎢ 이며 러시아 본토와는 약 600km 이상 떨어져 있다.

이날 로이터가 입수해 보도한 러시아의 나토 발송 문건에는 "나토 국가들이 칼리닌그라드 지역을 러시아 본토로부터 고립시키려는 어떤 시도라도 할 경우, 러시아는 자국 영토를 방어하기 위해 핵무기를 포함한 가용 가능한 모든 전력과 능력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러시아는 "나토가 직접적인 무력 충돌 발발 위험을 높이는 위험하고 무모한 노선을 걷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러한 상황에 대한 대응에는 초기 단계부터 나토 회원국들의 의사결정센터를 타격하는 공격 가능성도 포함된다"고 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외무부 홈페이지에 게재한 논평에서 나토 국가 인사들의 발언을 거론하며 "러시아에 대한 적대감(러시아 혐오)과 모스크바와의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런 인사들은 현실을 직시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의 경고가 그 대상이 되는 이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유럽이 러시아를 공격한다면 그것은 전혀 다른 종류의 전쟁이 될 것이며, 매우 짧은 전쟁이 될 것"이라고 했다.
나토와 유럽은 강하게 반발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우리는 방어적 동맹이다. 핵 위협을 중단하라. 이는 전혀 필요하지도 않고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나토는 러시아에 보낸 회신 문서에서도 "나토의 어떠한 훈련이나 활동도 러시아 연방 영토에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 유럽 고위 국방 당국자는 "냉전 이후 러시아가 이런 방식으로 우리를 위협한 것은 처음이다. 심각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 나토 외교관은 "러시아의 서한은 유럽을 위협하려는 또 하나의 시도일 뿐"이라며 "나토는 단호하지만 절제된 대응을 했으며, 러시아의 위협에도 우크라이나 지원 방침은 흔들리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