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제유가가 24일 후티 공격과 공급 차질 우려로 3% 안팎 올랐다.
-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재개방 협상 소식에 상승폭은 일부 줄었다.
- 유가·연준 매파 기조에 금값은 1주일 만에 최저로 밀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란 확전 경고·후티 공격에 공급 차질 우려
유가 상승·매파적 연준 발언에 금값 1주일래 최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유가가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으로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약 3%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포함한 단계적 합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장중 상승폭을 줄였지만, 실제 원유 공급이 빠듯하다는 신호가 잇따른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2.45달러(2.7%) 상승한 94.61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앞선 6거래일 동안 약 13% 하락한 뒤 반등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은 3.52달러(3.4%) 오른 106.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지난 15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두 유종 모두 장중에는 약 5%까지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의 직접적인 배경은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 우려다.
사우디 주도의 예멘 연합군에 따르면 사우디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6발을 요격했다. 미사일은 사우디 남부 타이프와 홍해 연안 얀부 지역을 겨냥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원유 공급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다.
사우디는 한편 홍해의 원유 수출 거점인 얀부로 연결되는 동서 송유관을 통한 원유 펌핑 물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원유 운반선의 선적 작업은 아직 재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 강화도 중동의 긴장을 높이는 요인이다.
미국이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을 겨냥한 이른바 '세컨더리 제재'를 강화하면서 아랍에미리트(UAE)와 오만 등 인접국들이 이란 항공사의 운항을 금지했다. 이란은 미국의 항공편 운항 금지 조치에 동참하는 인접국들의 공항을 "사용할 수 없게 만들겠다"고 위협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소식은 유가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협상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뉴욕에서 진행 중인 양국 협상단은 전쟁을 단계적으로 끝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여기에는 이란이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고,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 봉쇄를 완화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파벨 몰차노프 애널리스트는 과거 협상 진전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는 이런 영화를 너무 많이 봐왔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믿지 않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것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 고유가·매파 연준에 금값 1주일래 최저
금값은 유가 상승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맞물리면서 1주일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미국 금 선물은 전장보다 1.3% 하락한 온스당 431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현물 금 가격은 한국시간 25일 오전 3시 기준 0.5% 내린 온스당 4265.5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9월1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새롭게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가운데, 달러 강세 역시 금값을 압박했다.
달러는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달러로 가격이 표시되는 금을 해외 투자자들에게 더 비싸게 만들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약 20년 만의 최고 수준에 머물면서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을 보유할 때의 기회비용을 높였다.
데이비드 메거 하이리지퓨처스 금속거래 부문 이사는 "금값은 높은 에너지 가격과 높은 금리의 부담을 계속 받고 있다"면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주 3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했으며,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이후 여러 연준 관계자들이 추가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마이클 바 연준 이사도 최근 보다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CME그룹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현재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69%로 반영하고 있다.
올레 한센 삭소은행 원자재 전략 책임자는 보고서에서 "금값의 최근 지지선인 4235달러 부근이 첫 번째로 주목해야 할 수준"이라면서 "이 선이 무너지면 더 깊은 조정이 나타날 수 있으며 6~7월의 4000달러 부근을 다시 주목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