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하나증권은 23일 대한항공 매수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 3분기 화물 강세가 유가 부담을 완충할 전망이다.
- 2027년 아시아나 통합효과로 이익 2조원대 기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통합 항공사 2027년 영업익 최소 2조 전망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하나증권은 23일 대한항공에 대해 항공화물의 높은 수익성이 유가 부담을 완충하는 가운데 내년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효과가 본격화된다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국내외 여객과 화물 운송을 비롯해 항공우주 사업 등을 영위하는 국적 항공사다. 올해 3분기 별도 매출액은 5조1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976억원, 영업이익률은 9.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리포트 본문과 실적 전망표 기준 영업이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32%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쟁 이전 발권 티켓이 페이드 아웃 되면서 운임 상승률은 3분기가 더 높을 예정"이라며 "화물 운임은 여전히 초강세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국제선 여객 운임은 1km당 14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2분기 국제선 여객 운임은 138원으로 11% 상승했는데 유류비 상승이 티켓 가격에 순차적으로 반영되면서 3분기 상승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화물 운임은 더욱 큰 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3분기 화물 운임을 1km당 685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39% 높은 수준이다. 오는 4분기에도 724원으로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유류비 부담은 여전히 크다. 3분기 유류비는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지난 2분기 2조원보다는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말 환율이 2분기 말보다 크게 낮아지면서 외화환산이익도 대규모로 반영될 전망이다. 환율 10원 변동에 따른 영향은 약 560억원으로 추산됐으며 별도 당기순이익은 7640억원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글로벌 항공유 가격이 배럴당 190달러에 도달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여객보다는 항공화물에서 유가 전가가 더 빠르게 되고 있고, 4분기는 항공화물 성수기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항공화물 수송업자가 헤게모니를 쥘 수 있는 시장"이라고 밝혔다.
항공유 가격이 극단적으로 오를 경우 유류할증료를 통해 비용을 모두 전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하나증권은 유가가 전쟁 이전보다 두 배로 상승한다고 가정하면 전체 비용을 전가하기 위해 티켓 가격이 약 1.3배 높아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화물 운임의 비용 전가 속도가 여객보다 빠르다는 점이 실적 방어 요인으로 꼽혔다.
오는 2027년에는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통합 항공사의 2027년 영업이익이 최소 2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항공이 유가 부담에도 1조64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아시아나항공도 3000억원 이상을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객 부문에서는 프리미엄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비여객 부문에서는 항공정비(MRO)와 항공우주 사업의 성장을 기대했다. 대한항공의 항공우주 매출액은 올해 9980억원으로 지난해 7800억원보다 확대될 것으로 추정됐다.
안 연구원은 "2027년 통합 항공사의 영업이익은 최소 2조원 이상으로 전망한다"며 "항공화물이 수익성을 지지하고, 여객 프리미엄화와 MRO·항공우주를 통한 성장을 기대하는 관점에서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winter100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