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허태정 대전시장이 공무원 사망 뒤 생일모임에 참석해 논란이 됐다.
- 대전시는 대형 사고 기간 시민안전실을 우수부서로 포상해 적절성 논란이 일었다.
- 시장 발언과 처신이 달라 설명과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공직사회에 쇄신과 책임을 강조해 온 가운데 시민안전실 포상 결정과 소속 공무원 사망 이후 자신의 생일 축하 모임 참석을 둘러싸고 적절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안전실이 대형 사고가 발생한 기간에 최우수 부서로 선정된 데 이어 허 시장이 소속 공무원 사망 이후 대규모 생일 축하 모임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장의 판단과 조직 관리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포상 결정이나 생일 모임 참석만으로 허 시장의 법적 책임 또는 사망 사건과의 인과관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견해도 있다.

대전시는 최근 시민안전실을 '2026년 상반기 우수부서' 최우수 부서로 선정하고 포상금 300만 원을 지급했다. 시민안전실이 공적조서를 제출했으며 행정부시장과 국장급 간부들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가 최우수 부서를 결정했다. 심사에는 대전시 국장급 간부 7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가 대상 기간에는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 폭발·화재가 발생했다. 두 사고로 모두 19명이 숨지고 62명이 다쳐 총 8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시민안전실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나 현장 책임을 담당한 부서인지 여부와 별개로 재난·안전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를 대형 사고가 발생한 기간에 최우수 부서로 선정한 판단의 적절성을 놓고 논란이 제기됐다.
대전시는 안전한국훈련과 재난훈련, 비상대비 업무, 대형 화재 이후 복구 대응 등을 시민안전실의 주요 공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어떤 공적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평가됐는지, 대형 사고와 관련된 상황이 심사에 어떻게 반영됐는지는 충분히 공개되지 않았다.
허 시장은 포상 직후 "마음 같아서는 재정 여건이 넉넉하면 두 배로 주고 싶다"는 취지로 말하며 시민안전실을 격려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에 대해 시민과 유가족이 납득할 수 있도록 포상 기준과 심사 근거를 설명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한 달여 뒤에는 허태정 시장 자신의 처신이 논란을 불렀다. 허 시장은 지난 3일 대전시청 소속 공무원이 숨진 뒤 11일 뒤인 14일 대전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자신의 생일 축하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보도됐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모임에는 지방선거 캠프 관계자와 지지자 등이 참석했으며 참석 규모는 200명 이상으로 전해졌다. 허 시장은 약 2시간 동안 자리를 함께했고 생일 케이크를 자르는 순서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모임의 주최·비용 부담 주체, 참석자 구성, 행사 목적과 진행 내용 등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소속 공무원 사망 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시장이 대규모 생일 축하 모임에 참석한 사실은 공직사회 구성원과 시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관한 논란을 낳을 수 있다. 특히 시장이 참석 경위와 당시 상황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허 시장은 공무원 사망 이후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신규 공무원과 휴직 복귀자 등에 대한 상담을 강화하고 관리자가 구성원의 고충과 업무 부담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보도됐다. 또한 조직 내 소외나 외면의 문화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자들이 조직 구성원을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과 생일 모임 참석 사실이 함께 알려지면서 시장이 조직에 요구한 책임과 배려의 기준을 자신의 일정과 처신에도 어떻게 적용했는지 설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다만 공직기강 관련 발언과 사적인 행사 참석은 성격이 다른 사안인 만큼 두 행위가 곧바로 모순되거나 위법하다고 단정하기보다는 당시 일정과 행사 성격, 참석 경위에 대한 종합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허 시장은 민선 7기때인 지난 2021년 대전시 소속 공무원 사망 사건에 대해 "이번 사태의 최종 책임은 시장인 제게 있다"고 말하고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직혁신 태스크포스와 조직문화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허 시장은 공직사회 구성원에 대한 상담과 배려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조직문화 개선책이 실제로 작동했는지, 이번 사망 사건의 경위와 업무환경에 문제가 있었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조사와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시장의 판단과 일정은 조직과 시민에게 메시지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포상 결정과 생일 모임 참석 경위에 대한 설명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논란이 계속되면 시정 동력이 떨어질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관련 사실과 책임 범위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에 대한 태도를 단정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gyun5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