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진영 자회사 한국에코에너지가 18일 57억원 설비 계약을 체결했다
- 외부 사업자 대상 열분해유 제조설비 공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 열분해유 생산·판매에 설비 공급을 더해 사업을 넓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계약금액 진영 지난해 연결 매출의 17.6%, 플랜트 사업화 첫 수주
영천 4기 운영·논산 10기 구축…열분해 사업 확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진영의 자회사 한국에코에너지가 57억원 규모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제조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외부 설비 공급 사업에 나선다. 한국에코에너지가 계열사가 아닌 외부 사업자를 대상으로 열분해 설비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진영에 따르면 한국에코에너지는 국내 열분해유 사업자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제조설비 공급 및 설치·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57억원으로 한국에코에너지 창사 이래 단일 계약 기준 최대 규모다. 이는 모회사 진영의 2025 사업연도 연결 매출액 약 324억원의 17.6%에 해당한다. 계약 상대방은 양사 간 비밀유지 협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한국에코에너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열분해 공용설비 일체를 공급한다. 설비 반입부터 설치와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진영이 자체 열분해유 생산에서 외부 설비 공급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진영은 2023년 한국에코에너지 지분을 인수하며 열분해 사업에 진출했고, 당시 열분해유 생산과 함께 플랜트 기술 사업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 한국에코에너지는 경북 영천 사업장에서 열분해 설비 4기를 운영하고 있다. 가동 초기 2기에서 설비를 추가로 확대했다. 지난해 확보한 충남 논산 부지에서는 신설 자회사 진영에코에너지가 열분해 설비 10기를 구축하고 있다. 논산 공장이 상업 가동에 들어가면 영천과 논산을 합쳐 총 14기의 열분해 설비를 운영하게 된다.
열분해유는 재활용이 어려운 폐플라스틱을 무산소 환경에서 고온으로 가열·분해해 생산한다. 이후 정유 공정에 투입돼 플라스틱 기초 원료인 납사(Naphtha) 등으로 정제된다.
한국에코에너지는 현재 생산한 열분해유를 국내 대형 정유사에 정규 공정 원료로 공급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거래처 평가에서 상위등급 수준의 품질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해외 공급도 시작했다. 해외 수출분에는 국내 판매가격보다 30% 이상 높은 단가가 적용됐다.
회사는 국제 친환경 인증인 'ISCC PLUS'와 품질·환경·안전보건 분야 국제표준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폐기물 처리 지원금과 열분해유 판매를 통해 수익을 확보하는 사업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
열분해유 사업 확대와 함께 진영의 연결 실적도 개선됐다. 진영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으며 상반기 매출총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한국에코에너지 관계자는 "직접 설비를 운영하며 쌓아온 경험이 이번 계약으로 이어졌다"며 "생산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열분해 사업의 진입 단계부터 함께하는 파트너로 역할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영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사업 진출 당시 제시했던 플랜트 사업화가 실제 수주로 이어진 성과"라며 "열분해유 생산·판매에 설비 공급을 더해 사업 구조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용한 플라스틱을 다시 기름으로 되돌리고, 그 기름에서 나온 원료로 다시 제품을 만드는 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