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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시대] ① 美 금리 인상에 12조 던진 외국인…코스피 셈법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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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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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d 인상 후 17일 외국인이 코스피 11.7조원 팔았다
  • 매도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95.5% 집중됐다
  • 고금리 장기화로 반도체 약세, 업종 선별 장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Fed 추가 인상·내년까지 4%대 금리 시사
외인 매도 95.5% 삼전·하이닉스 집중
에너지·금융·운송은 선별 매수, 실적·밸류 따져 투자처 이동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년여 만에 금리 인상으로 돌아서면서 금융시장의 셈법도 다시 복잡해지고 있다. 높은 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외국인의 주식 매매부터 증권사의 수익구조, 투자자의 자산배분까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뉴스핌은 3회에 걸쳐 고금리 시대 국내 자본시장의 변화를 짚어본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년여 만에 금리 인상으로 돌아서고 내년까지 4%대 정책금리가 이어질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국내 증시의 셈법도 달라지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6거래일 동안 코스피에서 12조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순매도액이 전체의 95%를 넘었고, 반도체 주요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에서는 오히려 순매수했다.

장기 고금리가 현실화하면서 외국인이 한국 증시에서 전면적으로 자금을 빼기보다 금리에 민감한 반도체 비중을 줄이고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따져 투자처를 옮기는 흐름이 나타나는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금리 인하와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높은 금리 부담을 상쇄할 수 있는 이익이 주가를 가르는 장세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외인 11.7조 매도…95.5%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1조703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6조2945억원, 삼성전자를 4조8775억원 순매도했다. 두 종목의 합산 순매도액은 11조172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순매도액의 약 95.5%에 달한다.

삼성전자 우선주와 한미반도체, DB하이텍까지 범위를 넓히면 반도체 관련 5개 종목의 순매도액은 12조3156억원으로 늘어난다. 반면 이들 5개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에서는 외국인이 약 6117억원을 순매수했다.

[뉴스핌=김아랑 미술기자]

외국인의 순매수는 에너지와 금융, 운송 등으로 분산됐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SK이노베이션을 1537억원, GS를 1273억원, 대한항공을 1238억원 순매수했다.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도 각각 1105억원, 486억원 사들였고, 현대차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셀트리온 등도 순매수했다.

이처럼 외국인 매도가 반도체에 집중되고 다른 업종에서는 순매수가 나타난 만큼 최근 수급을 단순한 '셀코리아'로 보기는 어렵다. 한국 증시 전반에서 자금을 회수하기보다 반도체 비중을 줄이는 동시에 에너지·금융·운송 등 다른 업종을 선별적으로 담는 포트폴리오 조정에 가깝다는 해석이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증시 조정의 성격을 가늠하는 중요한 단서다. 외국인이 코스피 전반의 비중을 줄이는 국면이라면 업종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될 가능성이 크지만, 현재는 반도체 매도와 비반도체 업종 순매수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고금리 부담이 시장 전체에 일률적으로 작용하기보다 실적과 현금흐름, 밸류에이션에 따라 업종별로 차별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 고금리 장기화 경계…반도체 밸류에이션 부담 확대

외국인이 반도체 비중을 줄이고 다른 업종을 선별하는 배경에는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경계가 자리하고 있다. 미 연준은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3.50~3.75%에서 3.75~4.00%로 0.25%포인트 올렸다. 

연준 위원들의 올해 말 정책금리 전망 중간값은 지난 6월 3.8%에서 4.1%로 높아졌다. 18명 가운데 16명이 연내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이 적절하다고 봤다. 내년 말 금리 전망 중간값도 기존 3.6%에서 4.1%로 올라갔다. 추가 인상 이후에도 금리를 빠르게 내리기보다 높은 수준을 상당 기간 유지하는 경로가 제시된 셈이다.

주요 증권사들도 높은 금리가 이어질 가능성에 대체로 무게를 두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한 차례 추가 인상 이후 매파적 동결 가능성을 전망했고, 메리츠증권은 12월 추가 인상을 예상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12월과 내년 3월 추가 인상을 전망하며 최종 기준금리 전망을 4.50%로 높였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고금리는 특히 반도체 등 성장주의 밸류에이션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미래 이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할 때 적용하는 할인율이 높아져 같은 이익에도 낮은 주가순이익배율(PER)이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주문과 매출 전망이 급격히 나빠진 결과라기보다, 앞으로 나타날 수 있는 수요 둔화 가능성을 반영한 측면이 크다"며 "여기에 미국 장기금리 상승이 겹쳤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 주요 AI 기업의 최근 실적을 감안하면 현재까지 AI 수요가 급격히 꺾였다는 신호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반도체의 HBM과 서버 메모리 이익 전망이 유지되더라도 미국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 외국인이 실적 하향을 확인하기 전에 먼저 투자 비중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셀코리아'보다 종목 선별…금리 안정·실적이 분기점

다만 AI 수요가 유지되고 미국 장기금리가 안정된다면 반도체의 밸류에이션 부담도 완화될 수 있다. 업황 훼손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는 금리 안정이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실제 이익 추정치가 크게 훼손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 10년물 금리가 안정될 경우 한국 반도체가 밸류에이션 회복을 통해 먼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신한투자증권은 FOMC 이후 미국 10년물 금리가 안정되는지를 반도체 비중 확대를 판단할 첫 번째 조건으로 꼽았다.

반도체뿐 아니라 코스피 전체로 시야를 넓히면 금리 상승이 곧바로 추가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최근 조정 과정에서 금리 인상 우려가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된 데다, 향후 실적 시즌과 낮아진 밸류에이션이 증시의 하방을 지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를 매파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시장이 금리 인상 우려를 상당 부분 선반영해 온 만큼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정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매파적인 FOMC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KOSPI 6600선 지지력 테스트는 감안해야 할 것"이라며 "이는 선반영된 매파적인 통화정책 우려를 소화한 이후 본격적인 실적시즌 돌입에 대비하는 기회"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이익배율(PER)이 여전히 6배를 밑돌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금리 부담이 이어지더라도 이익 전망에 비해 주가가 크게 하락한 IT하드웨어와 반도체, 유통, 자동차, 2차전지, 전력기기 등에서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편 미국 장기금리와 반도체 실적에 더해 일본은행(BOJ)의 추가 긴축 여부도 외국인 수급의 변수다. 시장에서는 정책금리를 현행 1.0%에서 1.25%로 인상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Fed에 이어 BOJ까지 금리를 높일 경우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와 아시아 증시 자금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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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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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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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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