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화오션이 15일 VLCC 교체발주와 군함 확대 수혜를 봤다.
- IBK투자증권은 매수 의견과 목표가 12만원을 제시했다.
- VLCC 노후화와 KDDX·장보고 N이 성장동력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VLCC 교체 수요 130척…해군 20조 잠수함도 대기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한화오션이 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대규모 교체 발주와 국내 군함 사업 확대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IBK투자증권은 한화오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지난 14일 종가 8만5900원과 비교하면 상승여력은 39.7%다.
가장 먼저 주목한 분야는 한화오션의 주력 선종인 VLCC다. 미국·이란 전쟁 이후 VLCC 운임이 한때 하루 38만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현재도 10만달러 이상을 유지하면서 선주들의 현금 여력이 크게 늘었다.
실제 VLCC 선사 DHT홀딩스의 올해 2분기 조정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74.8% 증가했다.

선주들의 주머니가 두둑해진 상황에서 기존 선박은 빠르게 노후화하고 있다. 현재 VLCC의 평균 선령은 13.5년으로 2000년 이후 가장 높다. 전체 선박 가운데 선령 20년 이상이 21.1%, 15~20년이 26.0%를 차지한다.
원유운반선이 통상 20~25년가량 운항한 뒤 폐선되는 점을 고려하면 절반 가까운 선박이 교체 대상에 들어가거나 이를 앞두고 있는 셈이다.
IBK투자증권은 현재 발주잔고를 제외하더라도 130척 이상의 VLCC 교체 발주 수요가 남은 것으로 추산했다. 향후 10년 동안에는 연평균 40척의 교체 수요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조선소가 이미 4년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만큼 향후 교체가 필요한 선박도 미리 발주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장성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란 전쟁 특수로 VLCC 선주의 투자 여력이 확대된 가운데, 노후화된 선박의 교체 발주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대규모 군함 도입 사업이 잇따라 대기하고 있다. 총사업비 7조8000억원 규모의 KDDX 사업은 초도함을 제외하고도 5척의 발주가 남아 있다.
여기에 국방부가 공식화한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 '장보고 N' 사업은 8000톤급 잠수함 3척 도입과 총사업비 20조원 이상이 거론된다.
한화오션의 기존 건조 실적도 수주 경쟁력을 뒷받침한다. 현재 해군이 운용하는 구축함 13척 가운데 7척, 호위함 17척 가운데 5척, 잠수함 20척 가운데 13척을 한화오션이 건조했다. 잠수함뿐 아니라 구축함과 호위함에서도 국내 수상함 건조 경험을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다.
장 연구원은 "수출이 특수선 사업의 추가적인 기회를 열어줄 수는 있지만, 특수선의 주요 고객은 대한민국 해군"이라며 "KDDX 사업은 초도함 외에도 5척의 발주가 남아 있고,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 사업인 '장보고 N 사업'도 공식화돼 국내에서의 잠재력도 크다"고 분석했다.
본업 실적도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한화오션 매출을 16조1849억원으로 전년 대비 26.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조1784억원으로 86.6%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고가에 수주한 LNG운반선의 매출 반영과 우호적인 환율이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반기 상선 수주도 주가의 추가 변수다. 현재 2029년 인도 물량에는 아직 여유가 있지만 글로벌 조선소가 4년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공급자 우위 시장에서는 오히려 빠른 인도가 가능한 슬롯이 경쟁력이 될 수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3일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시장가보다 높은 척당 1억8900만달러에 수주했다.
IBK투자증권은 VLCC 교체 발주와 국내 군함 수주가 현실화하고 하반기 고선가 상선 수주까지 이어질 경우 실적 전망치를 추가로 높일 수 있다고 봤다. 군함 수출은 현재 기업가치에 더해질 수 있는 추가 선택지로 평가했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