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안타증권은 14일 HD현대마린솔루션 목표가를 올렸다.
- HD현대중공업 발전엔진 증설이 중장기 수혜로 봤다.
- 2032~2033년부터 AM 매출과 이익이 본격화된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유지보수 사업가치 5조5000억원, 상승여력 81%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HD현대중공업의 데이터센터용 발전엔진 생산능력 확대가 HD현대마린솔루션의 중장기 실적과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엔진 판매 이후 장기간 발생하는 유지보수(AM) 수익이 누적되는 구조로 유안타증권은 목표주가를 41만2000원에서 44만8000원으로 높였다.
14일 유안타증권은 HD현대마린솔루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7% 상향했다. 지난 11일 종가 24만7000원과 비교한 상승여력은 81%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 엔진과 기자재의 유지·보수부터 부품 공급, 친환경 개조 등을 담당하는 선박 애프터마켓 전문 기업이다.
이번 주가 재평가의 핵심은 HD현대중공업의 발전엔진 증설이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0일 부지를 포함해 8336억원을 투자하는 대출력 발전엔진 생산능력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2028년 5월 공장 준공이 목표다.

증설을 마치면 HD현대중공업은 3GW, HD현대엔진은 1GW의 육상발전용 엔진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현재 두 회사의 생산능력이 0.7GW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2030년까지 그룹 전체 생산능력이 연간 4GW로 크게 확대되는 셈이다.
공장을 짓는 곳은 HD현대중공업이지만, 유안타증권은 장기적으로 HD현대마린솔루션에 더 큰 수혜가 돌아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HD현대중공업은 새 엔진을 생산해 판매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수익을 얻지만 HD현대마린솔루션은 판매된 엔진이 가동되기 시작한 뒤 유지·보수에서 수익을 낸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OEM과 차별화되는 AM의 장점은 매년 가동엔진 물량의 증가에 따른 이익의 상승곡선이 차별화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2030년 연간 4GW의 발전엔진 생산능력을 확보하면 약 2~3년의 시차를 거쳐 2032~2033년부터 HD현대마린솔루션의 AM 매출과 이익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엔진 가격이 오르지 않는 기본 시나리오에서도 장기적으로 AM 매출과 영업이익이 OEM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기본 시나리오는 AM 사업의 영업이익률을 40%, 사업 지속기간을 28년으로 가정했다.
유안타증권이 신규 발전엔진에서 발생할 HD현대마린솔루션의 AM 사업가치를 5조5690억원으로 평가한 이유다. 2033년부터 2064년까지 발생할 명목 배당금은 총 28조원으로 추산했다. 이를 현재 가치로 환산한 배당금 4조6710억원과 잔존가치 8970억원을 더해 사업가치를 산출했다.
기존 사업 실적도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3분기 매출은 60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00억원으로 27.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1060억원을 12.7% 웃도는 수준이다.
연간 영업이익도 지난해 3500억원에서 올해 4580억원, 내년 609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같은 기간 17.7%에서 18.8%, 22.1%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미래시점 발생이익에 대한 적정가치를 주가에 반영해 줘야 한다면 조금 더 늦게 발생하더라도 더 크고 길게 발생하는 이익은 AM에 귀속된다"며 "중장기 투자의 관점에서 AM이라는 유일무이한 사업 모델이 동사의 기업가치 재평가를 가능케 하는 근거"라고 밝혔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