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범과기가 4일 CXMT 협력 확대와 가스 사업을 밝혔다.
- 전자특수가스·첨단소재·MRO로 공급망을 넓혔다.
- 상반기 매출은 늘었지만 순손실과 부채가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 CAPEX+3 OPEX 구조'로 사업전략 전환
공정시스템+반도체장비부품 등 4대 제품라인
CXMT와 장기협력, '이중 공급망' 구조 구축
상반기 실적 악화, 수익성 개선은 도전과제
이 기사는 9월 4일 오후 2시2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中 거인의 공급망] ①인프라 파트너 '정범과기' 없으면 'CXMT'도 없다>에서 이어짐.
3. 빠른 성장성 '가스 및 첨단 소재'
세 번째 축은 가스 및 첨단 소재 사업으로 핵심 사업 중 매우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전자특수가스, 전자 대량가스 및 고순도 산업용 가스, 반도체 전구체 등이 포함된다.
전자특수가스 분야에서는 합성·정제·혼합·충전·분석·검사에 이르는 생산 역량을 확보했으며, 비소화수소(AsH₃)와 포스핀(PH₃) 등을 자체 연구·생산해 제품의 국산 대체를 실현했다.
또한 실란(SiH₄), 디보란(B₂H₆), 게르만(GeH₄) 등 다양한 전자특수가스의 상업적 공급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대량가스 분야에서는 고순도 질소·산소·아르곤·수소·헬륨 등을 병입, 탱크로리, 현장 생산, 배관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다.
첨단 소재 분야에서는 반도체 전구체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퉁링(銅陵) 생산기지에 반도체 전구체 생산라인을 구축했으며, 실리콘계·금속계 등 다양한 전구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2025년 연차보고서 기준 해당 생산라인은 시험 생산 단계에 있으며, 제품의 고객 검증과 양산 확대가 향후 사업의 주요 과제로 제시돼 있다.
4. 사업 포트폴리오 보완 'MRO'
네 번째 축은 MRO(유지·보수·운영) 사업이다.
고객사가 구축한 공정 핵심 시스템과 장비를 대상으로 기술 개조, 장비 판매, 부품 종합 조달, 시스템 유지보수, 가스·화학물질 운영, 전자특수가스 재활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범과기(正帆科技∙GENTECH 688596.SH)는 전국에 14개 서비스 거점을 구축해 현장 기술 지원과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우시(無錫) 지역 소재 자회사 신터쓰(芯特思)를 통해 반도체 공정장비의 유지보수와 수입 장비 핵심 부품의 국산 대체, 장비 리퍼비시(사용하던 반도체 장비를 회수해 다시 쓸 수 있는 상태로 복원·정비하는 것)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MRO 사업은 기존 CAPEX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고객과 생산설비를 기반으로 후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범과기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 CXMT와 장기협력, '직·간접 이중 공급망' 구조
정범과기의 사업 확대에서 중국 최대 D램 제조사 CXMT와의 협력 관계도 주목할 만하다. 정범과기는 2025년 연차보고서에서 자사의 반도체 공정 핵심 시스템이 CXMT를 비롯해 SMIC, 화훙그레이스, YMTC 등 중국 주요 반도체 제조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범과기는 투자자와의 소통 플랫폼을 통해서도 CXMT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으며 현재 CXMT의 장기 협력 파트너이자 주요 공급업체라고 밝힌 바 있다. CXMT의 허페이·베이징·상하이 공장 모두와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회사가 공개한 자료만으로는 CXMT에 공급하는 제품별 매출이나 CXMT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확인되지 않는다.
정범과기의 CXMT 직접 공급에서 핵심은 고순도 공정 매체 공급 시스템이다. 반도체 생산라인에 고순도 가스와 화학물질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제어하는 공정 인프라로, 신규 생산라인 구축 과정에서 필요한 핵심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CXMT의 생산능력 확대와 연결될 수 있다.
이 관계에서 주목할 점은 정범과기가 특정 제품 하나에만 의존하는 공급업체가 아니라는 점이다. 회사는 웨이퍼 제조사를 대상으로 공정 핵심 시스템 사업을 전개하는 동시에, 가스 박스를 비롯한 핵심 부품을 중국 주요 반도체 장비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이는 CXMT와 같은 웨이퍼 제조사에 공정 핵심 시스템을 직접 공급하는 동시에, 장비업체를 통해 반도체 생산라인에 필요한 핵심 부품으로 연결되는 '직접+간접' 이중 공급망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특정 장비업체의 가스 박스(Gas Box)가 CXMT의 어느 생산라인에서 실재로 탑재됐는 지까지는 공개자료에서 확인되지 않는 만큼, 이를 CXMT에 대한 직접 부품 공급으로 단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결국 CXMT와의 관계에서 정범과기의 강점은 공장 건설 단계의 공정 시스템뿐 아니라 장비 부품·가스 및 첨단 소재·MRO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는 점이다. CXMT의 생산라인 확대가 이어질 경우 신규 공장 구축에 필요한 CAPEX와 가동 이후 발생하는 OPEX 수요를 동시에 겨냥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갖췄다는 점에서 향후 공급망 확대 여부가 주목된다.

◆ CXMT 원재료 투자 확대…정범과기 수혜 기대
CXMT의 생산능력 확대가 이어지면서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원재료와 공정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가 조사한 데이터에 따르면, CXMT의 원재료 구매액은 2023년 84억2700만 위안에서 2025년 114억7200만 위안으로 3년간 약 36% 증가했다.
특히 화학품 구매액은 같은 기간 22억8000만 위안에서 42억7800만 위안으로 급증하며 최대 구매 품목으로 올라섰고, 특수가스와 포토레지스트, 스퍼터링 타깃 등의 구매도 확대됐다.
이 같은 CXMT의 투자 확대는 정범과기에도 주목할 만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정범과기는 반도체 팹에 고순도 가스·습식 화학약품 등을 공급하는 공정 핵심 시스템을 비롯해 전자특수가스·첨단소재, 가스 박스 등 반도체 장비 부품, MRO 사업까지 갖추고 있다.
결국 CXMT의 증설이 확대될수록 단순 원재료뿐 아니라 이를 실제 생산라인에 공급·제어하는 시스템과 장비 부품, 유지보수 수요까지 함께 증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범과기의 수혜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 상반기 실적 급격히 악화…매출보다 수익성이 문제
정범과기의 2026년 상반기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매출 규모보다 수익성의 급격한 악화다.
회사의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매출)은 22억3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6% 늘었다. 반면,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3.05% 줄어들어 4999만1700위안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실적을 공시한 동종업계 기업 가운데 140위에 해당한다.
특히 매출총이익률이 18.31%로 1년 만에 5.40%포인트 하락했다는 점이 부담이다. 단순히 매출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 매출을 통해 실제 이익을 남기는 능력이 크게 약화됐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2억9100만 위안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익뿐 아니라 현금 창출력까지 악화되면서 상반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상당한 압박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재무 부담도 커졌다. 자산부채비율은 71.88%까지 상승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4%포인트 높아졌다. 매출총이익률 하락, 순이익 적자, 영업현금흐름 악화, 부채비율 상승이 동시에 나타났다는 점에서 단순한 일시적 이익 감소보다 실적 체력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구간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이를 정범과기의 중장기 성장전략 자체가 훼손됐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정범과기는 공정 핵심 시스템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반도체 장비 부품, 전자특수가스·첨단소재, MRO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CXMT를 비롯한 중국 주요 반도체 제조사 및 장비업체와의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향후 관건은 매출 성장 자체보다 수익성 회복과 현금흐름 개선 여부다. 특히 OPEX 사업 확대가 실제 반복 매출 증가뿐 아니라 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CXMT 등 주요 고객사의 증설 수요가 실적에 어느 정도 반영되는지가 하반기 실적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pxx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