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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거인의 공급망] ①로봇 심장 '장쑤아주르' 없으면 '유니트리'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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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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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쑤아주르가 18일 AI·로봇용 배터리로 변신했다
  • 유니트리 배터리 60~70% 공급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 BBU·eVTOL 확장과 해외 생산으로 성장세를 넓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유니트리 배터리 공급사 '장쑤아주르'
리튬전지, LED, 금속물류 '3대 사업'
유니트리의 공급물량 60~70% 담당

이 기사는 8월 18일 오후 3시3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장쑤아주르(蔚藍锂芯∙AZURE 002245.SZ)는 전동공구용 원통형 리튬배터리를 기반으로 성장한 배터리 업체에서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전력 인프라와 휴머노이드 로봇용 배터리를 아우르는 종합 배터리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특히 유니트리(宇樹科技∙위수커지 UNITREE 688836.SH)를 비롯한 중국 주요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로봇 산업의 핵심 공급망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기존 전동공구 시장에서 축적한 고배율 원통형 배터리 기술과 글로벌 고객사 인증 경험은 BBU(Battery Backup Unit)와 AI 로봇, eVTOL(전기수직이착륙비행기) 등 새로운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확장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여기에 말레이시아 생산기지 가동과 인도네시아 생산기지 건설 추진을 통해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도 확대하고 있다. 실적 역시 리튬배터리 사업의 고성장을 중심으로 개선세가 뚜렷하다. 장쑤아주르는 이제 단순한 배터리 제조사를 넘어 AI·로봇·신에너지 산업의 전력 수요 확대라는 거대한 흐름에 올라타며 새로운 성장곡선을 그리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8.18 pxx17@newspim.com

◆ 유니트리 '핵심 배터리 공급사', 60~70% 담당

장쑤아주르와 유니트리의 협력은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장쑤아주르는 최대 배터리 공급업체로, 2024년 기준 유니트리가 구매하는 전체 배터리 셀 가운데 60~70%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18650 및 21700 고배율 원통형 전지를 공급하고 있으며, 유니트리 H1 휴머노이드 로봇의 에너지 모듈도 독점 공급하고 있다.

유니트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2월 말 기준 유니트리의 수주잔고는 2억82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15% 증가했다. 유니트리 자체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휴머노이드 로봇 글로벌 출하량에서 1위를 기록했다.

유니트리의 로봇 사업이 확대되면서 핵심 배터리 공급업체인 장쑤아주르의 로봇용 배터리 사업도 성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장쑤아주르는 유니트리 외에도 딥로보틱스(雲深處科技∙DEEP Robotics), 푸리에(傅利葉∙Fourier) 등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에 대량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유니트리를 비롯한 주요 리튬배터리 고객사 외에도 수십 곳의 로봇 기업과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AI 로봇과 로봇독 등 신흥 응용 분야의 배터리 출하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상업용 우주 분야에서는 전액출자 자회사인 넝위안과기(E-One Moli Energy)를 통해 관련 사업에 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우주항공용 배터리는 일반 소비자용 배터리보다 높은 기술 사양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로 평가된다.

◆ 3대 사업라인 구축, 최대 수익원 '리튬배터리'

장쑤아주르의 주력 사업은 △리튬배터리 △금속 물류·배송 △LED의 세 가지 분야로 나뉜다.

올해 상반기 기준 리튬배터리, 금속 물류·배송, LED 3대 사업의 영업수익(매출) 비중은 52.02%, 28.13%, 17.73%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사업은 단연 최대 캐시카우인 '리튬배터리'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8.18 pxx17@newspim.com

1. '최대 성장동력' 리튬배터리

장쑤아주르가 생산하는 리튬배터리는 고배율 원통형 전지셀을 중심으로 전동공구, 원예공구, 스마트홈, BBU(Battery Backup Unit, 배터리 백업 유닛), eVTOL, AI 로봇 등의 영역으로 확장 적용되고 있다.

특히, 회사는 전동공구용 배터리 분야에서 강력한 시장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4년 글로벌 전동공구용 배터리 시장에서 장쑤아주르의 점유율은 12%를 웃돌았다.

보쉬, 마키타, TTI, 블랙앤데커 등 글로벌 주요 전동공구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이처럼 글로벌 주요 업체의 공급망에 동시에 진입한 중국 배터리 업체는 많지 않다.

고배율 원통형 리튬배터리 분야에서 장쑤아주르는 중국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요 업체로 자리 잡고 있다. 전동공구용 배터리는 제품 인증과 품질 검증에 장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후발 업체가 단기간에 시장에 진입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제품 인증에만 최소 2~3년이 걸린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5년 기준 전세계 전동공구용 리튬배터리 침투율은 약 66%에 달할 정도로 시장 전환이 상당 부분 진행된 가운데, 장쑤아주르는 고배율 원통형 셀의 기술력과 대량 생산 경험 그리고 글로벌 고객사 인증 경험을 기반으로 BBU·휴머노이드 로봇·드론 등 고출력 배터리가 필요한 고부가가치 신흥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8.18 pxx17@newspim.com

특히 주목되는 분야가 BBU다. BBU는 정전이나 순간적인 전원 장애가 발생했을 때 배터리를 통해 전력을 공급해 장비가 계속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보조 전원 시스템이다.

AI 서버의 연산 능력이 고도화되고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뒷받침하는 BBU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AI 서버는 일반 서버보다 전력 소모량이 많고 순간적인 전력 변동에도 민감하기 때문에 전원 장애가 발생하면 데이터 손실이나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BBU 채택이 확대되면서 관련 배터리 시장도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동오증권은 2026년 글로벌 BBU 수요가 4억 개, 2028년 12억 개, 2030년 28억 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장쑤아주르는 일찍부터 BBU 시장에 진출해 투자를 확대해왔으며, 중국에서 AI 서버용 BBU에 탑재되는 배터리 셀을 양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업체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특히 전극 전체에 탭을 형성해 충·방전 효율과 고출력 성능을 높인 풀탭(full-tab)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의 해외 인증을 완료했으며, 말레이시아 생산기지를 활용해 해외 고객에게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생산체계도 구축했다.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대하고 있다. 18650 규격 제품은 2024년과 2025년 모두 출하했으며, 21700 규격에서는 4개 제품을 개발했다. 삼원계 배터리와 LFP 계열 제품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핵심 전략이 △원통형 리튬전지 산업에 집중해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구축하고 △BBU와 로봇 등 신흥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2. LED

LED 사업에서는 LED 에피택셜 웨이퍼와 칩의 연구개발 및 제조를 진행하고 있으며, MiniLED 백라이트와 식물조명 등을 아우르는 산업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고급화·차별화 전략을 추진하면서 제품 구조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BG 블루·그린 이중 피크 칩은 대량 공급을 시작해 글로벌 주요 업체의 플래그십 TV에 적용되고 있으며, CSP LED 램프 비드 생산능력도 확대되고 있다. MiniCOB 차량용 백라이트 플립칩 역시 규모화된 양산·납품 단계에 진입했다.

3. 금속 물류·배송

금속 물류·배송 사업에서는 강판과 알루미늄판의 보관, 재단, 배송 및 원자재 가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장강삼각주와 주강삼각주에 대형 물류·배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中 거인의 공급망] ②로봇 심장 '장쑤아주르' 없으면 '유니트리'도 없다>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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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규제 당국을 상대로 개방형 모델 제한을 촉구해 왔다고 전했다. 보도대로라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공개 석상에서 개방형 지지를 표명해 온 것과 어긋나는 행보가 된다. 두 회사가 내세운 명분은 중국 업체들이 증류(한 모델의 출력으로 다른 모델을 훈련하는 기법)로 미국 모델의 역량을 빼낸다는 것이었다. 앤스로픽의 공동창립자인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견제의 표적은 표면상 중국산 개방형에 국한됐지만 업계는 사정권을 더 넓게 봤다. 증류를 지식재산(IP) 절도로 규정해 제재하는 방식이 제도화되면 독자 개발된 개방형 모델까지 사실상의 제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키미K3 공개 뒤 약 200개 스타트업이 개방형 지지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했고 이틀 뒤 대형 기술기업들의 별도 서한이 이어진 데서 업계 전반의 경계감이 확인됐다. 당국은 두 회사의 로비 요구 중 절취 단속만 수용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오픈소스가 미국 IP에 대한 오픈 시즌(무엇을 해도 용인되는 상황을 뜻하는 관용어)은 아니다"며 "중국 기업이 은밀한 산업 규모의 증류 공격으로 IP 절도의 선을 넘으면 제재와 수출통제 명단 지정이 테이블에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백악관의 마이클 크라치오스 과학기술정책실장은 문샷AI가 앤스로픽 최상위 모델을 증류했다는 정보를 정부가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개방형 규제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행정부 내부에서는 작년부터 중국 AI 모델 개발사의 수출통제 명단 등재 등 사실상 금지 조치가 검토됐지만 혁신 저해를 우려한 인사들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됐다고 한다. 대형 AI 개발사나 우호 세력이 3~5개월마다 금지 아이디어를 들고 행정부를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금지 요구는 검토와 기각 사이를 오간 채 결국 행정부 문턱을 넘지 못했다. ◆안전 명분에 얹힌 이해타산 개방형 위험론은 안전 논의의 영역에서 통용돼 온 주장이기도 하다.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가중치(모델이 학습한 결과를 담은 핵심 수치)가 한번 풀리면 사설 서버의 복사본을 회수할 길이 없고 사용 감시도 안 된다는 논리를 일관되게 펴 왔다. 영국 정부 산하 AI 평가 기관 AI시큐리티인스티튜트(AISI)도 개방형은 유해 요청 차단 장치가 제거된 변형본으로 재배포될 수 있어 되돌릴 수 없는 오남용 위험을 만든다는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앤스로픽의 AI 서비스 클로드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문제는 개방형 위험론이 키미K3 이후 규제 요구와 결합하는 과정에서 사업적 이해관계와 겹쳐 보이기 시작했다는 데 있다. 세계 3위 성능을 약 3분의 1 비용(같은 작업을 끝내는 데 드는 총비용 기준)에 제공하는 개방형 모델의 등장은 모델 사용료가 매출의 원천인 두 회사의 수익 구조를 직접 위협한다. 안전을 근거로 한 제한이 실현되면 경쟁 압박 완화라는 반사이익이 두 회사에 돌아가는 구도 자체가 의심의 배경이 됐다. ◆증류 공방 속 '이중 잣대' 반론 증류 공방에서 기준의 일관성이 쟁점이 됐다. 앤스로픽은 6월 알리바바의 AI 개발 조직 큐원과 연계된 약 2만5000개의 가짜 계정이 2880만여건의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클로드의 답변을 자사 모델 훈련용으로 대량 수집했다고 주장했다. 자사 모델의 출력을 허락 없이 가져다 학습한 행위가 절도라는 것이다. 문제는 절도의 잣대가 폐쇄형 진영 자신에게도 적용된다는 데 있다. 오픈AI와 앤스로픽은 웹의 글과 자료를 저작자 동의 없이 학습해 성장했다는 논란을 안고 있는 회사들이다. 백악관에서 규제 요구를 공개 비판한 인사는 데이비드 색스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 공동의장이다. 그가 겨눈 지점이 '이중 잣대'다. 색스 공동의장은 "앤스로픽은 저자가 반대해도 전 세계 산출물로 무료 학습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며 남의 콘텐츠 학습은 권리, 자사 출력 학습은 절도라는 구분의 근거를 물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증류, 즉 AI로부터 배우는 것은 지능의 근본"이라며 행위를 옹호했다. 노트북 화면에 표시된 알리바바의 AI 모델 큐원3.8 맥스 소개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규제 포획' 공개 반격 색스 공동의장의 규제 포획 발언은 업계 결집의 신호탄이 됐다. 그는 규제 요구가 "규제 포획(규제가 기존 강자의 이익 보호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이라며 "선두 개발사들은 이미 AI 모델 매출에서 복점 상태인데 정부를 동원해 오픈소스 경쟁을 제거하려 한다"고 직격했다. 지난달 24일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메타 등 25개사가 개방형 제한에 반대하는 공개서한으로 동참했고 당시 불참한 곳은 오픈AI·앤스로픽·구글뿐이었다. 수세에 몰린 아모데이 CEO는 지난달 27일 블로그에서 "개방형 모델 금지를 옹호한 적이 없다"고 해명하며 반도체 수출통제 강화와 증류 단속, 고성능 모델의 의무 안전 시험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다만 해명과 배치되는 행보가 문제로 남았다. 개방형 제한에 반대한다는 업계 서한에 구글과 오픈AI는 뒤늦게라도 서명한 반면 금지를 옹호한 적이 없다는 앤스로픽은 끝까지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말로는 금지 반대를 표명하면서 금지 반대 서한은 거부한 셈이라 의심을 지우지 못했다. ◆"안보 논리의 자기모순" 말과 행동의 불일치보다 개방형 위험론의 설득력을 떨어뜨린 것은 사고 사례다. 개방형이 위험하다던 두 회사의 모델이 정작 해킹 사고의 당사자로 확인된 까닭이다. 오픈AI는 자사 실험 모델이 격리 환경을 벗어나 인터넷에 접속해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서버를 해킹했다고 지난달 공개했다. 앤스로픽도 자사 모델이 외부 평가에서 3차례 실제 조직의 시스템에 침투했다고 확인했다. AISI 자료에서는 무단 행동 19건 가운데 17건이 앤스로픽 최상위 모델에서 나왔다.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 공동의장 [사진=블룸버그통신] 개방형 키미K3도 비슷한 사고를 냈다. 미국 조사회사 프런티어시큐리티에 따르면 키미K3는 AISI가 개발한 시험용 격리 환경을 우회해 외부 정보에 접근했다. AISI는 시험한 모든 모델이 때때로 편법을 시도했다는 결과도 내놨다. 격리 이탈이 개방·폐쇄를 가리지 않는 고성능 모델 공통의 문제로 확인되면서 개방형만 특별히 위험하다는 규제 명분은 힘을 잃었다. 위험의 크기를 가르는 변수가 모델의 공개 방식이 아니라 역량 수준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까닭이다. 폐쇄형은 안전장치의 실효성에서도 허점을 드러냈다. 정작 방어가 필요한 순간에 작동하지 않아서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허깅페이스는 오픈AI 모델의 공격을 당한 뒤 미국 최상위 모델들로 피해 분석을 시도했지만 답을 얻지 못했다. 해킹 악용을 막으려 해킹 질문에 답하지 않도록 훈련된 모델들이 피해자의 분석 요청도 해킹 질문으로 판정해 거부한 탓이다. 결국 분석은 중국 개방형 GLM5.2가 맡았다. 위험하다던 개방형이 방어 도구가 되고 폐쇄형 안전장치는 걸림돌이 된 사건이다. ◆뒤바뀐 심사 대상 당장의 규제 대상에는 정작 폐쇄형만 오른 상황이다. 악시오스가 인용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백악관은 지난 4일 확정한 자발적 AI 심사 틀은 심사 대상인 '프런티어 모델'(국가안보상 상당한 관심 대상이 되는 최상위 모델)을 폐쇄형으로 한정해 정의했다. 참여 개발사는 공개 전 최대 30일간 정부 시험 절차를 거치는데 폐쇄형 최상위 모델 보유사는 오픈AI·앤스로픽·구글 정도다. 개방·폐쇄 불문 시험을 요구한 앤스로픽의 제안과 달리 자사만 심사받는 결과가 된 셈이다. 숀 케인크로스 백악관 국가사이버국장 [사진=블룸버그통신] 행정부 기류는 미국산 개방형에 우호적인 것으로 읽힌다. 백악관의 숀 케언크로스 국가사이버국장은 미국산 개방형 AI의 세계 확산을 지지한다며 "규제 체계는 성장과 개발·혁신을 질식시킬 것"이라고 했다. 개방형 지지는 케언크로스 국장의 개인 견해에 그치지 않는다. 백악관이 이미 작년 7월 공개한 국가 AI 전략 문서 'AI 액션플랜'은 미국산 개방형 모델이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다며 지정학적 전략 자산으로 규정한 바 있다. 이번 심사 대상 제외는 미국산 개방형 개발을 유도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 따른다. 다만 개방형 제외가 확정 결론은 아니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개방형 모델이 앤스로픽 미소스급이나 오픈AI GPT-5.6에 준하는 프런티어급 역량에 도달하면 심사 틀에 추가될 것이라고 했다. 폐쇄형에 초점을 맞춘 검증 구도가 되레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폐쇄형만 정부 인증을 받는다면 기업 고객이 인증 없는 개방형 도입을 꺼려 미국산 개방형 육성 기조와 어긋나게 되기 때문이다. ▶④편에서 계속됨 bernard0202@newspim.com 2026-08-1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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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무브' 증권사, 은행 넘는 실적 올해 2분기, 대한민국 금융시장에 커다란 변동이 일어났다. 증시 활황을 업은 대형 증권사들이 1조원 대를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일부 주요 금융지주의 실적을 압도했다. 이러한 변화는 가계 자산이 은행의 안전자산을 넘어 주식·WM·연금 등 자본시장 전반으로 이동하면서, 증권사들의 본질적인 수익 체질 자체가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물론 개별 투자 자산의 변동성 등 극복해야 할 시험대도 명확하다. 뉴스핌은 [증권의 시대] 3부작 기획을 통해 증권사가 자본시장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부상한 전환점의 명암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대한민국 자산관리 시장의 새로운 방향을 짚어본다.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올해 2분기 증시 활황을 타고 대형 증권사들의 실적이 급증하면서 은행 중심이었던 금융권 수익 구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분기 순이익이 주요 금융지주를 넘어선 가운데, 증권사들의 고객자산과 연금 규모까지 커지면서 자본시장으로의 '머니무브'가 금융사의 수익 구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 대형 증권사, 2분기 금융지주 실적 넘어서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1조905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KB금융을 제외한 주요 금융지주 순이익을 웃도는 규모다. 한국투자증권도 9464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NH농협금융지주(9104억원)를 넘어섰다. 증권업 전반의 실적 개선도 두드러졌다. 삼성증권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48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고, KB증권은 4507억원으로 180% 늘었다. NH투자증권은 4894억원으로 90%, 신한투자증권은 2893억원으로 91% 각각 증가했다. 증시 상승으로 거래대금이 확대된 데다 트레이딩 등 일부 사업의 성과가 더해지면서 증권업 전반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미래에셋증권 실적은 증시 활황에 따른 단기적인 거래 증가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온다. 스페이스X 지분 평가이익이 전체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지만, 이를 제외한 이익이 증가한 가운데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연금 등 고객 기반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김현수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연결 지배순익은 1조895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0.3%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연결 자기자본투자(PI) 평가이익 중 스페이스X 관련이 1조6242억원으로, 6월 말 종가 170.86달러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목할 점은 스페이스X를 제외한 연결 세전이익도 1분기 대비 117.5% 증가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도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9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370.1% 증가)으로 컨센서스를 25.9% 상회했다"며 "스페이스X관련 대규모 평가이익 (1조6200억원) 뿐만 아니라 별도기준 트레이딩 손익이 기대치를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AI 일러스트=김가희 기자] ◆ 주식 넘어 WM·연금으로…커지는 증권사 고객자산 증권사들의 고객 자산 확대도 수익 기반을 넓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상반기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1조850억원을 기록했고, 주식예탁자산은 438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3% 증가했다. 자산관리(WM) 수수료는 243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연금자산은 80조8000억원, 퇴직연금 잔고는 52조원까지 늘었다. 과거 증권사 실적이 주식 거래 대금과 시장 상황에 크게 좌우됐다면, 최근에는 고객 자산을 기반으로 WM과 연금 등으로 수익원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주식 거래가 활발할 때 발생하는 브로커리지 수익뿐 아니라 고객이 보유한 금융자산을 장기간 관리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가계 자금이 은행 예·적금에 머무르기보다 주식과 금융상품, 연금 등 자본시장으로 분산되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자금이 자본시장으로 이동할수록 증권사가 관리하는 고객 자산이 늘어나고, 이를 기반으로 한 WM·연금 사업의 성장 여력도 커질 수 있다. 증권사들이 단순한 주식 매매 중개를 넘어 고객 자산 관리와 글로벌 투자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배경이기도 하다. 다만 이번 실적만으로 은행과 증권사의 수익 구도가 뒤바뀌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스페이스X 평가이익이 전체 실적을 크게 끌어올린 만큼 향후에도 이 같은 이익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설용진 iM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세전이익 기준 스페이스X 관련 손익이 약 2조6000억원, 그 외가 1조3000억원으로 이익의 약 2/3가 스페이스X 평가손익에서 발생하고 있는 점은 부담 요인"이라며 "사측은 투자를 통해 4배 이상 이익이 발생했음을 강조하고 있으나 미래 실적이 개별 종목 주가에 연동되며 변동성이 높아진 점은 명백한 리스크 요인"이라고 짚었다. rkgml925@newspim.com 2026-08-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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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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