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리벨리온이 18일 아톰맥스 카드·서버를 혁신제품으로 지정받았다
- 공공기관은 수의계약이 가능해지고 조달 기간도 10일 이하로 줄었다
- 국산 NPU 도입이 쉬워져 소버린 AI 인프라 확산이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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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억 시범구매 대상 포함…공공 AI 자립 초석 마련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리벨리온은 '아톰맥스(ATOM-Max) 카드'와 '아톰맥스 서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의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전 세계적인 AI 주권 확보 경쟁 속에서 외산 GPU 의존을 줄이고 국산 NPU의 공공 조달 채널을 공식화하며, 국가 AI 인프라 자립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 혁신제품 지정은 과기정통부 추천과 기획재정부 조달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물 중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이에 따라 공공기관은 경쟁 입찰 없이 리벨리온과 직접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조달 기간은 기존 60일에서 10일 이하로 대폭 단축되며, 구매 담당자에게는 고의·중과실이 없는 한 책임을 묻지 않는 '구매 면책'이 적용된다.

또한 지정된 제품 2종은 조달청이 올해 839억원 규모로 추진하는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 대상에 포함돼 '혁신장터' 전용몰 등록이 가능해졌다. 지정 유효기간은 기본 3년이며, 연장을 통해 최대 6년까지 유지할 수 있다.
이로써 공공기관의 국산 NPU 도입 문턱이 낮아지고, 비용 효율적이고 고품질인 AI 공공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13일 개최된 혁신제품 수여식에서 박성현 대표는 아톰맥스 카드의 핵심 사양 및 효율성을 외산 GPU와 직접 비교하는 시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지정은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소버린 AI를 구현해 온 리벨리온의 행보와 맞닿아 있다. 최근 리벨리온은 과기정통부·NIA의 '국산 NPU 기반 공공 AI CCTV 전환' 사업을 통해 경상남도청과 울산광역시에 아톰맥스 서버 납품을 시작했다. 관제센터에서 30B급 이상 대형 영상언어모델(VLM)을 구동해 영상 분석을 수행하는 사업으로, 국산 NPU가 공공 안전 인프라에 도입된 첫 사례다.
혁신제품 선정 과정에서 아톰맥스 시리즈는 우수한 전력 효율을 바탕으로 구축·운영비 등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하는 점과 뛰어난 범용성을 크게 인정받았다. 자체 개발한 RSD(Rebellions Scalable Design) 기술로 복수의 NPU를 묶어 8B급 소형부터 70B급 대형 모델까지 안정적으로 처리한다. 더불어 오픈소스 도구인 vLLM과 국내 유일 '레드햇 NPU 오퍼레이터'를 지원해, 기존 개발 환경을 유지하며 즉시 도입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리벨리온은 NPU 설계 및 소프트웨어 최적화 기술을 자체 확보하고 국내 파운드리 등 국산 밸류체인을 적극 활용하는 구조를 갖췄다. 이는 외산 공급망에 대한 의존을 줄여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가가 데이터와 인프라 통제권을 온전히 갖는 소버린 AI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그간 일상 속 대국민 AI 서비스 상용화와 공공 AI CCTV 납품으로 기술력과 현장 적합성을 증명한 데 이어, 이번 혁신제품 지정으로 국산 NPU의 공공 확산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최고 성능의 '리벨서버(RebelServer)'로도 소버린 AI를 구현할 국산 인프라의 범위와 규모를 한단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stpoems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