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단독] "81명 죽거나 다쳤는데 되레 포상을?"...대전시, 참사 유족 가슴에 대못 쳤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대전시가 12일 시민안전실을 상반기 최우수 부서로 선정했다.
  • 상반기 대형화재 2건으로 19명 숨지고 62명 다쳤다.
  • 셀프 포상 논란 속 시장의 격려 발언도 비판받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안전공업·한화에어로 참사에 시민안전실, 상반기 '최우수' 선정
시민안전실 자체 공적조서·공심위 '최고' 결정... '한통속' 비난 자초
허태정 "상금 두 배" 격려...시민들 "'황당, 비상식적 결정" 거센 비판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에서 올해 상반기 대형 화재 2건으로 19명이 숨지고 62명이 다치는 등 8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참사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가 재난·안전 업무를 총괄하는 시민안전실을 상반기 '최우수 부서'로 선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시민안전실이 직접 공적조서를 작성해 포상을 신청하고 외부 인사 없이 대전시 내부 간부들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가 이를 심사해 최고 등급 포상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나 비난을 자초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2026년 상반기 우수부서' 최우수 부서로 선정된 시민안전실에 상장을 전달하고 있다. 2026.08.12 gyun507@newspim.com

이는 대형 참사가 잇따른 평가 기간에 재난안전 총괄부서가 스스로 포상을 신청하고 시가 이를 받아들인 셈이라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12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전날 참석한 대전시 확대간부회의에서 '2026년 상반기 우수부서' 포상을 진행했다. 최우수 부서에는 시민안전실, 우수 부서에는 노인복지과, 장려 부서에는 기업지원정책과가 각각 선정됐다.

시민안전실에는 최우수 포상금 300만원이 지급됐다.

대전시의 우수부서 포상은 상·하반기 한 차례씩 이뤄진다. 인사혁신담당관이 각 부서에 포상계획을 통보하면 부서가 특별한 실적이나 공적을 스스로 작성해 신청하고, 공적심사위원회가 이를 토대로 최우수·우수·장려 부서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공적심사위원회는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국장급 간부 공무원들이 참여한다. 외부 심사위원은 포함되지 않는다. 대전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포상에 십수개 부서가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시민안전실이 최우수 부서로 선정된 평가 기간에 대전에서 대규모 인명피해를 낸 화재가 잇따랐다는 점이다.

지난 3월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다. 사상자만 74명에 이르는 대형 참사였다.

6월에는 대전지역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에서 폭발·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불과 석 달 사이 발생한 두 건의 대형화재·폭발사고로 19명이 숨지고 62명이 다치는 등 모두 8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시민안전실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재난과 안전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라면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기간에 자신의 업무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무엇보다 시민과 유가족의 시선을 어떻게 고려할 것인지가 먼저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런데 대전시는 오히려 해당 부서를 상반기 최우수 부서로 선정했다. 대전시는 시민안전실의 주요 공적으로 안전한국훈련과 재난훈련 매뉴얼 모의훈련 및 교육, 을지연습 등 비상대비 업무 준비를 들었다.

대전시 인사혁신담당관 관계자는 "각종 재난 대응훈련과 비상대비 업무 준비 등을 주요 공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대형 화재가 잇따른 상황에서 시민안전실을 최우수 부서로 선정한 이유를 묻자 "화재 사고가 있기는 했지만 화재 사고에 따라 복구에 총력 대응했던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형 참사 이후 복구에 총력 대응했다'는 사실만으로 재난·안전 총괄부서를 평가 기간 최고의 부서로 선정하는 것이 적절했느냐는 의문은 남는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11일 열린 대전시 확대간부회의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이 시민안전실 등 우수부서로 선정된 부서를 격려했다. 2026.08.12 gyun507@newspim.com

더욱이 포상 과정 자체도 논란거리다. 포상 대상 부서가 스스로 공적조서를 작성해 신청하고, 이를 심사하는 위원회 역시 외부 전문가가 아닌 시 내부 간부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결국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한 기간에 재난안전 총괄부서가 스스로 최고 등급 포상을 신청하고, 내부 간부들이 이를 심사해 최우수 부서로 선정한 구조다. 이를 두고 '셀프 포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안전공업 화재의 경우 14명이 목숨을 잃은 대형 참사였다. 사고 직후 이재명 대통령이 현장을 찾았고 대전시청에는 합동분향소가 마련됐다.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애도도 이어졌다.

그런데 불과 수개월 뒤 재난·안전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에 '최우수'라는 이름의 포상이 주어졌다. 행정적으로 잘한 일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굳이 지금 이 시점에, 그것도 재난안전 총괄부서를 대상으로 최고 등급의 포상을 해야 했느냐는 것이다.

포상 자체보다 시민 눈높이를 고려한 행정적 판단이 아쉬웠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논란에 기름을 부은 것은 허태정 시장의 발언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시민안전실에 대한 포상 직후 "마음 같아서는 재정 여건이 넉넉하면 두 배로 주고 싶은데 그런 상황이 못돼 아쉽다"며 "수고 많았다"고 격려했다.

대형 화재로 희생자가 발생한 지 불과 수개월 만에 재난안전 총괄부서의 포상을 축하하면서 시장이 포상금을 두 배로 주고 싶다고까지 언급한 것은 시민 정서를 충분히 고려한 발언이었느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시민들의 반응은 지탄을 넘어 냉소적으로 싸늘하다. 대전 중구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은 "수십명이 죽거나 다친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는데 안전을 총괄하는 부서가 최우수 부서로 상을 받는다는 것을 유가족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며 "차라리 고생한 소방대원들에게 포상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대덕구에 사는 40대 직장인은 "안전공업 사고의 충격과 슬픔이 아직 남아 있다"며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에 허탈하다"고 비판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한 지역 정치인은 "대형 참사가 발생한 지 불과 몇 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안전을 총괄하는 부서가 스스로 최우수 포상을 신청하고 시가 이를 최고로 평가했다는 것이 과연 시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사고를 겪은 도시라면 안전행정에 부족한 점은 없었는지 먼저 돌아보는 모습을 보였어야 한다"며 "허태정 시장까지 나서 상금을 두 배로 주고 싶다고 격려한 것이 유가족과 시민들의 정서를 충분히 고려한 발언이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