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 선수 박주아와 김현아가 3일 WPBL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다
- 박주아는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한국인 첫 안타·타점을 기록했다
- 김현아는 볼넷과 주력으로 2득점하며 한국인 첫 득점을 올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72년 만에 부활한 미국 여자프로야구리그(WPBL)에서 반가운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국가대표 내야수 박주아(22·샌프란시스코 파이어벨스)와 외야수 김현아(26·보스턴 헌터스)가 정규시즌 첫 맞대결에서 나란히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 로빈 로버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WPBL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샌프란시스코가 보스턴을 11-3으로 대파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경기 내내 보스턴 마운드를 폭격했다.
샌프란시스코의 9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주아는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역사적인 기록을 썼다.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2, 3루 기회에서 박주아는 상대 투수의 3구째를 공략해 깔끔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한국 타자의 WPBL 1호 안타이자 첫 타점이 나오는 순간이었다.

6-1로 앞선 3회초 무사 2, 3루에서 박주아는 중전 장타를 쏘아 올리며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2루에 안착한 뒤 두 팔을 벌려 세레머니를 펼친 박주아는 후속 타자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더그아웃에 들어서며 맷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기도 했다.
보스턴의 김현아도 발로 맞불을 놨다. 보스턴의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아는 2타수 무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활약을 펼쳤다.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김현아는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 병살 타구 때 상대 2루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를 돌아 홈까지 주력으로 내달렸다. 보스턴의 시즌 첫 득점이자 한국 타자의 WPBL 1호 득점이었다. 4회말에도 상대 야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팀 동료의 2루타와 상대 보크로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김현아는 5회부터 본업인 포수 마스크를 쓰고 안방까지 지켰다.
WPBL은 1954년 막을 내린 올-아메리칸 걸스 프로야구 리그 이후 72년 만에 출범한 미국 여자프로야구리그다. 올해는 뉴욕 하이츠, 로스앤젤레스 퀸즈,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등 4개 팀이 참가해 팀당 15경기를 치른다.
작년 11월 드래프트에서 상위 라운드에 지명된 한국인 선수 3명은 출범과 동시에 리그 핵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전날 개막전에선 뉴욕의 에이스 김라경이 선발 등판해 4이닝 4실점으로 역투하며 리그 역사상 첫 스트라이크와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튿날 박주아와 김현아가 화력 대결을 펼치며 미국 무대에 한국 여자야구의 매서운 저력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