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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엔비디아 독점 체제 흔드는 AMD ① 하루 13% 주가 폭등,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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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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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D가 7월30일 13% 급등해 500달러 목전에 다가섰다.
  • IB들이 목표주가를 최고 1250달러까지 제시하며 1조달러 시총·AI 반도체 성장 기대를 키웠다.
  • AMD는 8월4일 2분기 실적과 AI 칩·서버 CPU 가이던스 상향 여부로 추가 랠리 촉발 가능성이 거론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스퀘하나 목표주가 상향에 급반등
골드만 삭스 시총 1조달러 예고
8월4일 분기 실적 관전 포인트는

이 기사는 7월 31일 오후 1시0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 팹리스(Fabless) 반도체 업체 AMD(AMD)의 주가 폭등이 월가에 화제다.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업체의 주가는 7월30일(현지시각) 하루에만 13% 폭등하며 485.39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시간외 거래에서도 상승 흐름을 지속하며 500달러 목전까지 올랐다.

최근 6개월 사이 주가는 두 배 이상 뛰었고, 연초 이후 상승률은 117%. 최근 1년간 주가는 170% 랠리했다. 지난 6월 말 장중 기준으로 584.73달러에서 52주 최고치를 찍은 뒤 7월29까지 가파르게 하락, 429.56달러까지 밀렸던 주가가 급반등 한 셈이다.

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처리장치), 인공지능(AI) 가속기 등 컴퓨터와 서버, 게임기의 '두뇌'에 해당하는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하는 업체는 투자은행(IB)의 강세론을 앞세워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보였다.

서스퀘하나가 보고서를 내고 AMD의 목표주가를 450달러에서 500달러로 전격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목표주가는 30일 종가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보고서를 발표했던 29일 종가는 429.56달러로, 사실상 16% 이상 상승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었다. 하루만에 주가가 13% 이상 랠리한 것.

이번 목표주가가 나오기 전까지 AMD 주가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2% 가량 떨어졌다는 점에서 이날 반등이 더욱 눈길을 끈다. AI 과잉 투자 우려에 빅테크 전반에 하락 압박이 가해지면서 직격탄을 맞았던 AMD가 매수 심리가 폭발한 동시에 숏커버링이 맞물리면서 상승 날개를 달았다는 분석이다.

사실 서스퀘하나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 이전에 기존의 투자은행(IB) 전망치는 더욱 낙관적이다. 골드만 삭스가 AMD의 목표주가를 640달러로 제시했고, 웰스 파고는 615달러까지 오르는 시나리오를 내놓았다. 골드만 삭스의 목표주가는 30일 업체의 종가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약 32% 상승 가능성을 예고한 수치다.

AMD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실제로 AMD의 주가가 640달러까지 오르면 시가총액은 1조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엔비디아(NVDA)와 마이크로소프트(MSFT), 알파벳(GOOGL), 아마존(AMZN) 등 극소수의 빅테크와 함께 소위 '1조 클럽'에 합류하는 셈이다.

이 밖에 UBS와 캔터 피츠제럴드가 AMD의 목표주가를 각각 670달러와 700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조사 업체 팁 랭크스에 따르면 월가의 AMD 목표주가 최고치는 1250달러로 나타났다. 하지만 투자은행(IB) 업계의 평균치는 582.65달러로, 최근 종가 대비 20% 가량 상승을 예고했고 극단적인 강세론을 제외하면 캔터 피츠제럴드의 전망치가 사실상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

AMD 5세대 EPYC 프로세서 [사진=업체]

골드만 삭스는 AMD의 기업 가치 1조달러를 예고하면서 크게 세 가지 근거를 내놓았다. 먼저, 에이전틱 AI(Agentic AI) 확산과 서버용 CPU 수요의 증가다.

AI가 스스로 판단해 동작하는 AI 에이전트 시스템이 본격 채택되는 가운데 기존의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AI 에이전트와 연동하려면 서버용 CPU의 컴퓨팅 파워가 필수적이고, AMD의 에픽(EPYC) 프로세서 점유율 상승이 강력하게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빅테크 기업들과 AI 가속기 대형 계약과 실전 배치도 골드만 삭스가 무게를 두는 대목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앤스로픽 등 AI 공룡 기업들이 AMD의 차세대 데이터센터 및 AI 랙 시스템 헬리오스(Helios)를 실제로 배치하기 시작했고, 이는 중장기 강력한 성장 엔진이라는 주장이다.

메타 플랫폼스(META)를 포함해 주요 하이퍼스케일러 데이터센터 공급망에서 AMD가 엔비디아의 유일한 대안으로 입지를 다지면서 골드만 삭스는 2027~2028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시장 평균 대비 약 20% 높게 잡았다.

또 한 가지 근거는 차세대 AI 칩 제품군 MI 시리즈의 선전이다. 엔비디아의 공급 부족을 틈타 차세대 AMD 칩의 상용화가 속도를 내면서 CPU 강자라는 기존의 평가에서 데이터센터 GPU 시장의 새로운 대표주자로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는 것.

골드만 삭스는 단기적인 AI 테마 상승이 아니라 기업용 AI 생태계가 실제로 구축되면서 서버 CPU와 AI 가속기를 동시에 제공하는 AMD가 실질적인 성장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

투자은행(IB) 업계의 강세론 이외에 마이크로소프트와 램 리서치 등 주요 IT 업체들의 어닝 서프라이즈도 AMD에 훈풍을 몰고 왔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와 AI 관련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AI 반도체 칩 핵심 공급업체인 AMD 뿐 아니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와 인텔(INTC), 브로드컴(AVGO) 등이 동반 급등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AMD는 지난 1분기 102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에 비해 약 38%에 달하는 성장을 이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95% 늘어난 13억8000만달러로 집계됐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91% 증가한 0.84달러로 나타났다. 순이익률도 13.49%로 합격점이라는 평가다.

업체는 오는 8월4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투자은행(IB) 업계는 2분기 매출액을 112억~113억달러로 전망한다. 전년 동기 약 77억달러에 비해 46~47% 늘어날 것이라는 얘기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1.55~1.61달러로 나타났다. 월가의 예상이 적중하면 AMD의 이익이 전년 동기 0.48달러에 비해 3배 이상 뛰는 셈이다.

시장 전문가들이 주시하는 관전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다. AI 가속기 MI 시리즈의 매출 가이드라인에 월가는 신경을 곤두세운다. 데이터센터용 AI 칩의 올해 연간 매출 목표치를 상향 조정할 것인지 여부가 2분기 실적 발표의 하이라이트라는 얘기다.

이와 함께 서버 CPU인 에픽(EPYC) 점유율도 월가의 관심이 집중된 부분이다. 빅테크와 엔터프라이즈 서버 시장에서 AMD가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가를 시장은 지켜보고 있다.

월가의 2026년 연간 실적 전망치도 낙관적이다. AMD가 올해 총 400억~43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20~25% 성장을 이루는 한편 조정 주당순이익(EPS) 5.80~6.30달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데이터센터 및 AI 칩 매출 증가로 인해 이익률 역시 크게 개선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AMD는 최근까지 매 분기마다 연간 AI 칩 매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2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도 2026년 전망치를 높여 잡을 것인지 여부에 월가는 관심을 모은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앤스로픽, 메타 플랫폼스 이외에 다른 하이퍼스케일러의 신규 수주 여부도 지켜볼 대목이다. 헬리오스(Helios)를 포함해 차세대 AI 랙 시스템의 상용화 타임라인과 주문 잔고가 구체적으로 제시될 경우 AMD의 주가에 또 한 차례 강력한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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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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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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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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