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NC 원종해가 28일 KT전에서 5.1이닝 5실점했다.
- 투심 패스트볼 구위는 좋았지만 5회 이후 구속 저하와 체인지업 제구 난조가 문제였다.
- NC 선발진 공백 속에서 원종해가 보완점 개선해 선발로 자리 잡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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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2005년생 우완 사이드암 원종해가 프로 데뷔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하지만 5점을 내줬다. 2경기 연속 5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투수의 가능성을 보였지만, 보완점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NC 이호준 감독은 2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전을 앞두고 전날 선발 등판한 원종해에 대해 "빠른 공은 최근 투구 중 가장 좋았다"면서도 "체인지업 제구가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원종해는 28일 창원 KT전에서 5.1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5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결과만 놓고 보면 아쉬웠지만, 경기 중반까지는 KT 타선을 상대로 쉽게 밀리지 않았다. 투심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은 143km까지 나왔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초 최원준에게 가운데로 몰린 투심 패스트볼을 맞아 2루타를 허용했고, 힐리어드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제 실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후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2회에는 투심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이 이닝에 던진 10구 중 8구가 투심이었다.
3회와 4회도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3회 2사 후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안현민을 몸쪽 투심으로 3루수 땅볼 처리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샘 힐리어드에게 바깥쪽 낮은 투심을 꽂아 루킹 삼진을 잡았다. 이어 장성우와 김상수도 투심으로 범타 처리했다.
문제는 5회였다. 원종해의 투심 구속은 시속 137km까지 떨어졌다.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가운데 높은 투심을 던졌다가 안타를 맞았다. 이후 희생번트와 진루타로 2사를 잡았지만, 최원준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체인지업이 통하지 않은 장면도 반복됐다. 원종해는 최원준에게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던졌지만, 배트가 나오지 않았다. 이어 김현수에게도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승부를 시도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몸쪽 낮은 커브를 선택했고, 김현수가 이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우월 3점 홈런을 만들었다.
원종해로서는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한 타자만 막았다면 5이닝 1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김현수에게 맞은 3점포 탓에 흐름은 완전히 KT 쪽으로 넘어갔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힘이 떨어졌다. 원종해는 힐리어드에게 시속 136km 투심을 던졌다가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내야안타와 김상수의 기습 번트 내야안타가 겹치며 추가 실점했다.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한승택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은 0-10으로 패했다.

원종해는 지난 21일 잠실 LG전에서도 5이닝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날 5.1이닝을 던지며 2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다만 5회 이후 구위 저하와 변화구 제구에서 한계를 보였다. 투심 패스트볼의 움직임과 공격적인 승부는 선발투수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보완점이 필요하다.
NC는 토종 선발 자원 신민혁이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대체 선발 김태경도 오른쪽 발톱 부상으로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 상황이다. 선발진 안정을 위해서라면 원종해가 자리 잡길 바라야 한다. 원종해가 선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난 투구 내용을 발팜 삼아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