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밴드 데이식스 영케이가 28일 두 번째 솔로 정규 앨범 '영기스트'를 발표했다
- 타이틀곡 '셧 더 도어'를 비롯한 15곡 전곡 작업에 참여해 자기 연약함과 다양한 내면을 담아냈다
- 영케이는 솔로 콘서트를 준비하며 코첼라 출연과 음원차트 1위를 목표로 광화문 앙코르 공연 계획까지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연약함을 바라보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웠어요. 그걸 남들에게 드러내는 과정이 부끄럽고요. 저에게 이런 면이 있다는 걸 들려주기까지의 선택이 어려웠는데 지금은 더 편해요."
밴드 데이식스 멤버 영케이가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두 번째 솔로 정규 앨범 '영기스트(YOUGEST)'를 통해 오랜 시간 스스로에게 던져온 많은 물음에 대한 현재까지의 답을 총 15곡에 담아냈다.

"이번 앨범을 위해 정말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처음에 '영기스트'라는 앨범명을 먼저 만들고 곡 작업을 시작했어요. 가장 강영현스러운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했거든요. 10년간 데이식스로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활동했기 때문에 지금은 저를 돌봐줄 필요가 있을 것 같더라고요. 놀라운 건 제가 뭘 하고 싶은지, 뭘 좋아하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거예요. 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어요."
타이틀곡 '셧 더 도어(Shut The Door)'는 솔직한 마음을 일기처럼 써 내려간 곡이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누구에게도 벌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문을 닫은 채 스스로에게 괜찮아질 것이라고 되뇌는 순간들을 그려냈다.
"정말 일기처럼 써 내려갔어요. 현실을 살다보면 여기저기 치이고, 상처를 받잖아요. 그럴 때 마음의 문을 닫고 들어가는데 자유와 해방감이 펼쳐지다는 역설적인 노래죠. 친구들 사이에서 저는 연예인 영케이로 존재할 때가 있어서 가십거리가 되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상처를 받기도 하고요. 저한테 상처를 준 친구들에게 이 곡을 들려주고 사과를 받기도 했어요(웃음). 제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모두 겪을 수 있는 일이라 풀어놨고요."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스스로를 위로하는 곡이지만 분위기는 어둡거나 무겁지 않다. 오히려 신스팝을 기반으로 해 빠른 템포감과 빠른 리듬으로 풀어내 곡이 주는 역설적인 메시지를 더욱 강조했다.
"모두가 사회생활은 밖에서 하는데 나만의 방에 들어오면 편안함을 느끼잖아요. 그런 느낌을 담고 싶었어요. 마음의 문을 닫고 들어가지만, 내면의 내 안의 소리에 더욱 집중하자는 의미인 거죠. 이 곡을 통해서 마음의 문을 닫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걸 알리고 싶었고요. 나를 보호하기 위해 문을 닫고, 나를 알아주고 돌보는 것 또한 좋은 선택이라는 걸 말하고 싶었어요."
정규 2집 '영기스트'에는 무려 15곡이 수록됐다. 데이식스로 데뷔 후 보컬과 악기 연주를 비롯해 매 앨범에 꾸준히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렸던 영케이는 이번 앨범 역시 전곡 작업에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모두 이번에 작업한 곡들로 채웠어요. 15곡이 분위기가 겹치지 않길 바랐고, 꼭 보여주고 싶은 저의 부분들만 모았거든요. 4~5개월 정도 작업했는데 그림이 그려지는 곡으로 선별했어요. 제 안에 있는 다양한 면을 담아서 신나는 것도 있고, 잔잔하고 슬픈 부분도 있고요. 세상에 억울한 일이 많아서 세상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날리는 '에프 월드(F world)'란 곡도 있고, 자유를 갈망해 스스로 실을 끊고 세상으로 나오는 '마리오네트(Marionette)', 나를 위한 응원곡인 '응원가'도 있고요(웃음). 그 중에서 '응원가' 가사를 잘 쓴 것 같아요. 하하. 시적인 내용으로 시작해 나를 위해 외치는 응원가로 정말 창대하게 풀어냈거든요. 고민한 만큼 잘 나왔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불완전함을 들여다보며 스스로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냈다. 그리고 이러한 불완전함이 총 15곡으로 완벽하게 재탄생했다. 영케이는 앨범 작업을 하며 "연약함을 바라보는 게 고통스러웠다"고 회상했다.

"저한테도 이런 면이 있다는 걸 들려주기까지의 과정과 선택이 너무 어려웠어요. 제 연약함을 바라보는 것 자체고 고통스러웠고요. 그래서 '마리오네트' 곡을 쓰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실을 끊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내용인데, 실에 매달려 있다는 걸 인정하고, 자유를 갈망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가 힘들더라고요. 오히려 지금은 이걸 드러내고 인정하니까 더 수월해요. 그동안 제 감정상태는 중요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주어진 일을 잘 해내자는 게 더 중요했거든요. 지금은 저 강영현을 더 많이 들여다보려고 해요."
데이식스 멤버 원필은 '영기스트'에 대해 '명반'이라는 평을 내놓았다. 가장 최선을 다해 만든 앨범은 이제 대중에게 돌아갔다. 데이식스로 인스파이어 아레나와 KSPO DOME, 고양종합운동장을 모두 채운 영케이는 솔로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팬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솔로 콘서트를 정말 촘촘하게 준비하고 있어요. 무대 구성부터 밴드 세팅까지 다 숨 가쁘게 논의 중입니다. 하하. 이정도로 의견을 내고, 개입한 적은 없는데 영케이를 프로듀싱해보자는 느낌으로 마케팅 기획부터 다 참여하고 있어요. 너무 감사하게도 큰 무대에 많이 올랐는데, 솔로로서는 코첼라에 서보고 싶어요. 또 음원차트 1위도 해보고 싶고요. 만약 음원차트 1위를 한다면 앙코르 콘서트를 열고 광화문에서 춤을 추겠습니다. 하하."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