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그로쓰리서치는 20일 반도체 쏠림 완화로 화장품 업종이 차기 성장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상반기 코스피를 이끈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P사이클이 Q사이클로 전환되며 실적 성장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할 것이라 했다.
- K-뷰티 수출 고성장 속에서 선케어 등으로 제품군이 확대되며 코스메카코리아와 한국콜마 ODM 업체가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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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그로쓰리서치는 20일 반도체 업종으로 집중됐던 국내 증시의 자금 쏠림이 완화되면서 화장품 업종이 차기 성장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K-뷰티의 구조적인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혜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인 코스메카코리아와 한국콜마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용희·김주형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상반기 국내 증시는 사실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의 증시였다"며 "메모리 업황이 가격(P) 중심에서 출하량(Q)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다시 실적 성장이 가능한 업종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코스피 상승분의 78.3%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을 주도했다. 다만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라 장기공급계약(LTA)이 확산되면서 메모리 가격의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되고, 반도체 업황도 가격 상승 중심의 'P 사이클'에서 물량 증가 중심의 'Q 사이클'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시장 자금은 상대적으로 실적 개선이 빠른 업종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로쓰리서치는 화장품 업종의 구조적인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1분기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3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대미 수출은 41% 늘어난 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7월 1~10일 잠정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39.9% 증가했으며, 유럽 수출은 73.8% 급증해 전체 수출의 25%를 차지하며 북미를 넘어섰다. 기초화장품과 선케어 제품이 46.4% 성장하며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

보고서는 K-뷰티가 미국과 일본 중심의 성장에서 유럽과 중남미까지 시장을 넓히고, 온라인 중심 유통에서 오프라인 채널로 확장되는 등 세 번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제품군도 기초화장품에서 선케어와 더마, 헤어·바디케어로 확대되면서 성장 기반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로쓰리서치는 이 같은 성장의 최대 수혜주로 ODM 업체를 제시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OTC 선케어 생산 역량과 고객사 다변화, 오창공장 증설 효과를 바탕으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자회사 잉글우드랩을 통해 조선미녀와 아누아, 믹순 등 주요 K-뷰티 브랜드의 OTC 선케어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신규 브랜드 확보도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콜마는 선케어 제품 제조 기술력과 화장품 용기부터 내용물까지 일괄 공급하는 턴키 경쟁력을 강점으로 꼽았다. 인디 브랜드 상위 4개사의 선크림을 생산하고 있어 선케어 시장 확대의 수혜가 기대되며, 주요 고객사의 성장과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