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프랑스·스페인·아르헨티나·잉글랜드가 12일 월드컵 4강을 확정했다.
- FIFA 랭킹 1~4위 강호만 살아남아 프랑스-스페인, 아르헨티나-잉글랜드가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 음바페·메시가 득점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야말·케인·벨링엄과의 에이스 대결로 우승 경쟁이 극대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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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역대 이런 월드컵은 없었다.
FIFA 랭킹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4강 대진이 세계 최강팀들의 맞대결로 완성됐다.
아르헨티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스위스를 연장 혈투 끝에 3-1로 꺾었다. 앞서 프랑스는 8강에서 아프리카 강호 모로코를 2-0으로 꺾었고, 스페인은 벨기에를 2-1로 제압했다. 잉글랜드는 노르웨이와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월드컵 4강 대진은 프랑스-스페인, 아르헨티나-잉글랜드로 확정됐다. 프랑스와 스페인은 오는 15일 오전 4시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는 16일 오전 4시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눈에 띄는 점은 4강 진출팀들의 FIFA 랭킹이다. 실시간 FIFA 랭킹 기준 프랑스가 1948.97점으로 1위, 아르헨티나가 1943.47점으로 2위다. 스페인은 1934.79점으로 3위, 잉글랜드는 1889.42점으로 4위에 자리했다.
대회 시작전인 6월 11일 기준으로도 아르헨티나(1877.27), 스페인(1874.71), 프랑스(1870.70), 잉글랜드(1828.02)가 차례로 1~4위를 기록 중이었다.
'다크호스' 크로아티아와 '아프리카 돌풍' 모로코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던 것과 달리, 이번 대회에서는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FIFA랭킹 1~4위 전통 강호들로만 4강 대진이 성사됐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맞대결에서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의 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음바페는 대회 6경기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골든 부트(득점왕)와 우승, 골든볼(MVP)을 모두 노리고 있다. 다만 음바페는 '천적' 야말을 상대한다는 점에서 부담이 크다.
야말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4강전에서 음바페의 프랑스를 상대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야말의 활약에 힘입은 스페인은 프랑스를 2-1로 꺾고, 결승에서 잉글랜드를 2-1로 제압해 대회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후에도 음바페는 넉 아웃 스테이지에서 야말만 만나면 모두 패했다. 둘의 토너먼트 상대 전적은 5전 전승으로 야말의 우위다.
그러나 음바페가 이번 대회 펄펄 나는 것과 달리 야말은 단 1골에 그치고 있다. 음바페를 앞세운 프랑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8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스페인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준결승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의 도전을 이겨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메시는 6경기 8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음바페와 마찬가지로 골든 부트와 골든볼, 우승을 동시에 정조준하고 있다.
메시에 맞서는 케인과 벨링엄은 나란히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월드컵 역사상 같은 팀 선수 2명이 단일 대회에서 6골 이상 넣은 것은 최초다. 케인과 벨링엄 듀오를 앞세운 삼사자 군단은 1966년 자국 대회 이후 60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이후 2회 연속이자 통산 4번째 우승을 바라본다.
조별리그 이변이 이어졌던 북중미 월드컵이지만 4강 문턱을 넘어 살아남은 팀들은 결국 세계 축구 최상위권 국가들이었다. 랭킹 1~4위가 모두 4강에 오르면서 우승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해졌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