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축구대표팀이 6일 발로건 징계 집행유예로 벨기에전 에이스를 출전시켰다.
- 트럼프 대통령과 루비오 장관이 인판티노 회장에게 징계 재고를 요청해 정치권 외압 의혹이 제기됐다.
- FIFA 결정으로 미국은 환영했으나 벨기에는 충격이라며 법적 대응 등 강력 조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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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불의 바로잡은 FIFA에 감사"…미국과 16강전 벨기에 "충격적"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 축구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이례적인 '징계 집행유예' 결정으로 벨기에와의 16강전에 나선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백악관이 직접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5일(현지시간) FIFA가 발로건에게 내려진 1경기 출전정지 처분의 집행을 1년간 유예하기로 미국축구협회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발로건은 지난 2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32강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경기 중 상대 선수의 발목을 밟아 레드카드를 받았다. 규정상 즉시 퇴장은 다음 경기 출전 정지가 불가피해 미국은 '에이스' 없이 벨기에를 상대해야 하는 위기였다.

논란의 불씨는 정치권의 개입에서 지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발로건의 징계 재고를 요청한 사실이 소식통을 통해 드러났다. 앞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역시 공개적으로 징계 철회를 촉구했다.
FIFA 규정상 12개월 집행유예가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공동 개최국인 미국의 심기를 의식해 굴복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인판티노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깊으며 지난해 12월에는 그에게 'FIFA 평화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외풍을 탄 FIFA의 결정에 미국과 벨기에의 명암은 극명히 엇갈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옳은 일을 해 거대한 불의를 바로잡은 FIFA에 감사한다"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반면 16강 길목에서 악재를 만난 벨기에축구협회는 "충격적이다"라며 반발했다. 벨기에 측은 경기를 앞두고 모든 가능한 옵션을 살펴보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시사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