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혼다 게이스케가 2일 일본 대표팀 감독 도전을 공개했다.
- 그는 모리야스 연임 대신 1년간 시험 기회를 달라 했다.
- 일본은 아시안컵 준비와 감독 자격 문제를 안게 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일본 축구의 전설 혼다 게이스케가 일본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에 공개적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혼다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찬반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한 말씀드리겠다"라며 "모리야스 감독에게 1년 계약 연장 제안을 했다는 뉴스를 봤다. 만약 다음 감독 후보를 찾지 못해 임시방편으로 계약을 연장하는 것이라면 저를 1년 동안 시험해 달라"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아시안컵에서 실패한다면 이유를 불문하고 저를 해임해도 된다. 그 승부를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혼다가 직접 감독직에 도전 의사를 밝힌 배경에는 일본 대표팀의 월드컵 성적과 모리야스 감독의 거취 문제가 있다.
일본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를 상대로 1승 2무를 기록하며 무패로 32강에 진출했다. 특히 '죽음의 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우승 후보로까지 평가받았다.
그러나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브라질을 만나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사노 가이슈(마인츠)의 선제골로 앞서며 이변을 만드는 듯했지만 후반 두 골을 내주며 1-2 역전패를 당했고, 또다시 월드컵 토너먼트 첫 관문을 넘지 못했다.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던 일본으로서는 만족하기 어려운 결과였다. 그럼에도 일본축구협회 내부에서는 모리야스 감독에 대한 평가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미야모토 쓰네야스 일본축구협회 회장은 귀국 전 현지 취재진에게 모리야스 감독에게 연임을 요청할 계획이라는 뜻을 밝혔다. 다만 계약 기간은 장기 계약이 아닌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를 염두에 둔 1년 계약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안컵 성적에 따라 2030년 월드컵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혼다가 스스로 후보로 나선 것이다. 혼다는 일본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한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일본 대표팀에서 98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히 활약했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세 대회 연속 득점에 성공한 일본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또 월드컵 본선 통산 4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다 월드컵 득점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클럽 경력도 화려하다.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VVV 펜로(네덜란드), CSKA 모스크바(러시아), AC밀란(이탈리아), 파추카(멕시코), 멜버른 빅토리(호주), 피테서(네덜란드), 보타포구(브라질), 네프치 바쿠(아제르바이잔), FK 수두바(리투아니아) 등 유럽과 남미, 아시아를 넘나들며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2018년에는 현역 선수 신분으로 캄보디아 대표팀 감독을 맡아 '선수 겸 감독'이라는 이색 경력을 쌓기도 했다. 올해는 싱가포르 FC주롱과 계약하며 현역 복귀도 선언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일본 대표팀의 전 경기를 해설하며 지도자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드러냈다. 브라질전이 끝난 뒤에도 "2030년 월드컵에서는 감독으로 경기장에 서고 싶다. 부족한 부분은 있지만 충분히 잘할 자신이 있다"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다만 현실적인 걸림돌도 있다. 일본축구협회 규정상 대표팀 감독은 JFA가 인정하는 프로 라이선스를 보유해야 한다. 현재 혼다는 해당 자격증을 취득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으로서의 의욕과 별개로 당장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 위해서는 지도자 자격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는 셈이다.
일본은 당장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준비해야 한다. 여기에 오는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에는 싱가포르에서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르는 방안도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사령탑 문제와 함께 일본 축구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