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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알레그로 마이크로시스템즈 ② 자동차·AI 데이터센터 두 엔진으로 재평가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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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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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레그로가 6월30일 2026회계연도 사상 최대 잉여현금흐름과 마진 확대로 성장 자신감을 보였다고 했다.
  • 자동차와 AI 데이터센터를 양대 성장축으로 매출·수익성이 개선됐지만 자동차 부문 의존도와 원자재·중국발 리스크가 상존한다고 했다.
  • DC 기술과 설계 수주 확대가 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평가되지만 가시적 매출 전환 속도가 향후 주가를 좌우할 전망이라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2026회계연도 마진 개선과 성장 모멘텀 지속
사상 최대 1.25억달러 잉여현금흐름 기록
신사업 다각화와 데이터센터 성장 동력 기대

이 기사는 6월 30일 오후 4시3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알레그로 마이크로시스템즈 ① 월가 목표주가 상향 속 사상 최고가 행진>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2026회계연도 사상 최대 잉여현금흐름과 마진 확대

알레그로 마이크로시스템즈(종목코드: ALGM)는 지난 5월 실적 발표에서 비용 압박 속에서도 전방위적 성장과 마진 확대, 사상 최대 잉여현금흐름을 기록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경영진은 원자재 및 물류 비용 부담과 중국 시장의 계절적 둔화 요인을 인정하면서도, 늘어나는 설계 수주와 다년래 최고 수준의 수주잔고가 성장 모멘텀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알레그로 마이크로시스템즈 2026 회계연도 EPS 125% 성장 [자료=업체 홈페이지]

회사는 2026 회계연도 4분기에 5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매출 2억4300만 달러,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주당순이익(EPS) 0.1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에 달하는 수치다. 2026회계연도 전체로는 매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8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비일반회계기준 EPS는 2배 이상 늘어난 0.54달러를 나타내며 수익성과 규모의 경제가 동시에 개선됐음을 보여줬다.

자동차 부문은 여전히 알레그로의 성장 엔진 역할을 했다. 2026회계연도 자동차 부문 매출은 6억2900만 달러로 전체 매출의 71%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xEV)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핵심 자동차 세그먼트는 30% 급증한 3억4900만 달러를 기록, 자동차 부문 매출의 55%를 차지했다. 일부 스티어바이와이어(steer-by-wire) 응용 분야에서는 콘텐츠(탑재 부품) 비중이 2~3배까지 늘어난 것이 성장에 기여했다.

자동차 부문 외에도 산업용 및 기타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8% 증가하며 견조한 사업 다각화 흐름을 보였다. 데이터센터向 매출은 4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 전체 매출 대비 비중이 3분기 10%에서 14%로 확대됐다. 연간 기준으로는 4배 이상 늘어났는데, 알레그로의 전력 및 센싱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가속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알레그로 마이크로시스템즈 신제품 출시 [자료=업체 홈페이지]

기술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이어졌다. 회사는 업계 최초로 10메가헤르츠(MHz) TMR(터널 자기저항) 전류 센서를 선보여 전자전문매체 EDN이 선정한 '2025년 올해의 센서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ASIL D 등급의 패시브 TMR 각도 센서와 첫 절연형 실리콘카바이드(SiC) 게이트 드라이버도 출시했다. TMR 기반 제품은 전체 센서 신제품의 약 30%를 차지하며, 고대역폭·고정밀 센싱 분야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설계 수주 활동도 활발했다. 2026회계연도 설계 수주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며, 핵심 자동차 프로그램과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성장을 견인했다. 경영진은 연말 기준 수주잔고가 다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는 향후 매출 가시성을 높이고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지표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4분기 매출총이익률은 50%로 전년 동기 45.6% 대비 상승했으며, 영업이익률은 660bp 확대된 15.6%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140bp 상승한 49.4%를 나타냈고, 조정 EBITDA 마진은 19.1%에 달해 영업 레버리지 효과와 철저한 비용 관리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평가된다.

◆ 재무구조 개선과 남은 과제들

알레그로 마이크로시스템즈는 2026회계연도에 사상 최대 규모인 1억2500만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했다. 4분기 말 기준 현금 보유액은 1억7500만 달러에 달했으며, 분기 영업현금흐름 3600만 달러에서 자본적지출 1700만 달러를 차감한 수치다. 회사는 또한 6000만 달러의 부채를 자발적으로 상환해 총차입금을 2억8500만 달러로, 순부채를 1억1600만 달러로 줄이며 재무구조를 한층 강화했다.

다만 경영진은 원자재 및 물류 비용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금(金) 가격 상승만으로도 연간 매출총이익률에 약 200bp의 하방 압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연료비와 운임도 비용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어, 회사는 이러한 외부 요인을 일부 상쇄하기 위해 1분기 말부터 선별적인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연례 고객 가격 협상이 4분기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면서 드롭스루(drop-through·매출 증가분 대비 이익 전환율)가 50% 초반대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다만 1분기 가이던스에는 약 70%의 드롭스루가 반영돼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60~65% 수준의 변동기여마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레그로 마이크로시스템즈의 제품별/최종시장별/지역별 매출 비중 [자료=업체 홈페이지]

산업용 및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알레그로는 여전히 자동차 업황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2026회계연도 자동차 부문 매출 비중은 71%에 달한다. 경영진은 자동차 수요가 예기치 않게 둔화될 경우 이러한 매출 편중이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인정하며, 비(非)자동차 최종시장 확대의 전략적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회사의 장기 목표는 매출총이익률을 55%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지만, 2026회계연도는 49.4%로 마감해 여전히 격차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경영진은 영업 레버리지 확대, 일부 공정의 금에서 구리로의 전환, 공장 효율성 제고 등을 중심으로 한 로드맵을 통해 시간을 두고 이 격차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전력 응용 분야에서 절연형 게이트 드라이버에 대한 설계 수주가 견조하게 늘고 있다는 점도 강조됐지만, 회사는 이들 제품이 의미 있는 매출로 이어지기까지는 아직 18~24개월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이러한 전략적 플랫폼에 대한 투자는 지속되더라도 단기적인 재무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알레그로 마이크로시스템즈의 2027 회계연도 1분기 가이던스 [자료=업체 홈페이지]

 회사는 2027회계연도 1분기 가이던스로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매출 2억4500만~2억5500만 달러를 제시했다. 중간값 기준 약 23% 성장에 해당하는 수치다. 매출총이익률은 50~51%, 영업비용은 약 8000만 달러로 예상했다. 비일반회계기준 EPS는 0.19~0.23달러 수준으로 전망되며, 이는 데이터센터 수요 강세와 자동차 부문의 완만한 회복세에 힘입은 것이다. 회사는 효율성 개선과 내부 자원 재배분을 통해 연구개발(R&D) 및 영업 활동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실적 발표는 알레그로가 강한 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이어가는 동시에 관리 가능한 수준의 비용 부담과 매출 편중 리스크를 함께 안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늘어나는 설계 수주와 견조한 수주잔고, 명확한 마진 개선 전략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은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에 대한 메시지를 받았지만, 그 속도는 결국 자동차 수요 흐름과 신제품 실행력, 원자재 가격 변동성 관리 성공 여부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산업 환경과 경쟁 포지셔닝

알레그로가 속한 미국 반도체 및 반도체 자본 장비 산업은 현재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중립적인 전망을 받고 있다. 이는 업종 전반의 순풍이 알레그로 주가에 대한 긍정적 심리를 이끄는 주된 동인이 아니라, 회사 고유의 경쟁력과 포지셔닝이 핵심 동력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알레그로 마이크로시스템즈의 주요 사업 분야 [자료=업체 홈페이지]

반도체 산업은 최근 몇 년간 상당한 주기성을 보여왔다. 강한 수요와 공급 제약이 이어지는 시기 뒤에는 어김없이 재고 조정과 수요 정상화 국면이 뒤따랐다. 이런 변동성이 큰 환경 속에서도 특수 애플리케이션과 견고한 고객 관계를 갖춘 기업들은 범용 반도체 시장에 주로 노출된 기업들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온 경향이 있다.

자동차 애플리케이션과 DC 기술 등 특정 플랫폼에 집중하는 알레그로의 전략은 회사를 대량 범용 시장보다는 특수 반도체 틈새시장에 위치시킨다. 이런 포지셔닝은 통상 더 안정적인 가격 결정력과 고객 유지율로 이어지지만, 동시에 회사의 실적이 자신이 서비스하는 특정 최종시장의 부침과 밀접하게 연동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 강세론과 약세론

투자자들이 알레그로를 평가할 때 짚어봐야 할 핵심 쟁점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먼저 약세 시나리오를 보면, 가장 큰 우려는 자동차 부문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서 비롯된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현재 예상보다 더 가파르게 위축될 경우, 알레그로의 매출과 마진 모두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차량당 반도체 콘텐츠 증가 추세가 생산량 둔화의 충격을 일부 흡수해줄 수 있다는 점은 완충 요인으로 꼽힌다.

문제는 생산량 감소 폭이 콘텐츠 성장률을 압도하거나, 자동차 업체들이 비용 절감에 나서며 가격 압박이 심화되는 경우인데, 이런 상황이 현실화되면 위험이 한층 커질 수 있다. 아울러 자동차 시장에 대한 높은 집중도 자체가 부문별 충격의 영향을 증폭시킬 수 있는 구조적 리스크로 지목된다.

전기화, 자율주행 기술, 소유 모델 변화 등 자동차 산업이 동시다발적으로 겪고 있는 전환은 기회인 동시에 위험 요인이기도 하다. 알레그로의 DC 기술을 비롯한 신사업 다각화 노력이 이런 위험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상쇄할 수 있을지가 장기적인 리스크 관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반대로 강세 시나리오의 핵심은 DC 기술이 가져올 신규 매출 잠재력이다. 이 플랫폼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고객군으로의 진입, 기존 애플리케이션에서의 고부가가치 콘텐츠 확보로 이어진다면 회사의 잠재 시장과 성장 궤적이 한층 확장될 수 있다.

마침 DC 기술의 개발 시점이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에서 전력 관리 및 에너지 효율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자동차 전자 시장의 복잡성이 안전·신뢰성·통합 요구 수준의 상승과 함께 계속 커지고 있는 만큼, 까다로운 사양을 충족시키고 긴 인증 절차와 제품 수명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알레그로 같은 기업은 고객들에게 상당한 부가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평가다.

◆ 두 개의 성장축, 시장의 신뢰

자동차와 AI 데이터센터라는 두 개의 구조적 성장축을 동시에 보유한 알레그로 마이크로시스템즈는 올해 들어 가장 두드러진 반도체 종목 중 하나로 부상했다. 12개 투자은행이 일제히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고, 컨센서스 등급 역시 강력 매수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시장의 신뢰가 그만큼 두텁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자동차 부문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중국발 생산 둔화 가능성 등은 여전히 주시해야 할 변수다. DC 기술이라는 새로운 성장 스토리가 얼마나 빠르게 가시적인 매출로 전환될 수 있을지, AI 데이터센터向 수요가 기대만큼 지속될지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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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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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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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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