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iM증권은 30일 LG에너지솔루션 매수 의견과 62만원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 2분기 매출 7조6000억원, 영업이익 229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 ESS와 원형전지 호조, 미국 중심 AI 데이터센터향 ESS 수요 확대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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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iM증권은 30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원형전지를 중심으로 올해 2분기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2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29일 종가 40만500원 기준 상승 여력은 54.8%로 제시됐다.
iM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 7조6000억원, 영업이익 2290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증가, 54%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는 수준이다. 시장 기대치는 매출 7조2000억원, 영업이익 2029억원으로 제시됐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2026년 2분기 실적은 매출 7조6000억원, 영업이익 229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매출 7조2000억원, 영업이익 2029억원)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iM증권은 올해 2분기 첨단 제조 생산세액공제(AMPC) 규모를 미국 ESS 생산량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약 28% 증가한 2430억원으로 추정했다. 자동차전지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얼티엄셀즈 생산라인의 가동 중단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으며, 유럽향 물량은 전분기 대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자동차전지 부문은 전기차 수요 둔화와 생산 조정 영향이 남아 있지만, 유럽향 물량 회복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실적 악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실적 개선은 ESS가 견인할 것으로 봤다. iM증권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로 ESS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봤다. 올해 2분기 ESS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40% 증가하고, 손익은 가동률 상승과 AMPC 효과로 개선되는 흐름을 예상했다.
소형전지도 실적 방어 요인으로 거론됐다. iM증권은 전방 고객사인 테슬라 판매 호조에 힘입어 원형전지 출하가 이어지고 있다며 해당 부문이 매출 회복과 수익성 방어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는 AI 데이터센터향 ESS 수요를 지목했다.
정 연구원은 "향후 AIDC향 ESS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라며 "AI 데이터센터는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전력 사용량이 크고 전력 부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ESS가 발전 부하 평탄화, 상위 전력 인프라 보호, 전력 품질 유지, 피크 전력 대응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조사기관 GGII는 전 세계 AI 데이터센터향 ESS 배터리 출하량이 2025년 약 12GWh에서 2030년 약 272GWh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iM증권은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이 미국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미국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과 ESS 공급 관련 논의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 예상하는 2030년 미국 ESS 수요 전망치 150~180GWh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AI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접속 지연, 피크 전력 부담, 전력 품질 이슈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만큼 ESS 채택 필요성이 기존 신재생 연계 수요보다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밸류에이션에 대해서는 2028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율(PER) 23.5배 수준을 제시했다. 2020~2023년 전기차 중심 주가 상승 구간과 비교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 부분 완화됐다는 평가다.
정책 변수도 투자 근거로 제시됐다. 정 연구원은 "미국 내 관세, 투자세액공제(ITC) 요건, MACR 등 정책적 인센티브와 공급망 규제가 맞물리면서 중국산 배터리 대비 국내 배터리 셀 채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ESS 관련 정책 변화 기대감이 선반영될 가능성도 우호적인 변수"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