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메리츠증권은 30일 LG이노텍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0만원을 유지했다.
- 2분기 매출은 4조9697억원, 영업이익은 20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큰 폭 증가가 예상되며 환율 효과와 아이폰·RF-SiP 사업 호조가 실적을 뒷받침한다.
- AI용 ABF 기판 사업을 중장기 핵심 성장동력으로 제시하며 장기공급계약과 증설,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에 따라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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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 메리츠증권은 30일 LG이노텍에 대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호적인 환율과 아이폰 출하 호조에 힘입어 광학솔루션 사업부 수익성이 개선되는 가운데 AI용 ABF 기판 사업이 중장기 기업가치 재평가를 이끌 핵심 성장동력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적정주가 140만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4조9697억원, 영업이익을 203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3%, 1690.1%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1526억원)를 33.7%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견조한 아이폰 물동량에 더해 RF-SiP(무선주파수 시스템인패키지) 사업의 수익성 개선도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됐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견조한 아이폰 물동량이 맞물리며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수익성이 시장 기대치를 다시 상회할 것"이라며 "패키지솔루션 사업도 RF-SiP 성장과 전방위적인 판가 전가가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개선 폭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LG이노텍의 중장기 성장 포인트로 AI용 ABF 기판 사업을 제시했다. 현재 글로벌 ABF 기판 시장은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어 후발주자인 LG이노텍에도 신규 고객 확보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RF-SiP 사업에서 확보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다수의 고객사와 ABF 기판 공급을 협의 중이며 일부 고객사와는 장기공급계약(LTA) 체결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양 연구원은 "LG이노텍은 후발주자지만 성장의 기울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고객사 요청에 따른 신규 증설도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며 ABF 기판 관련 설비투자 규모는 약 2조원으로 이전 업사이클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고도화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올해는 PC용 CPU와 AI용 중저난도 제품 공급이 중심이지만 내년 말부터는 ASIC과 네트워크용 고다층·고부가 ABF 기판으로 공급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신규 고객 확보와 제품 믹스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양 연구원은 "향후 고객사 확대와 장기공급계약 체결, 증설 계획, 고부가 제품 공급 성과가 확인될 경우 글로벌 선도 업체들과의 밸류에이션 격차도 축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적은 숫자로 방어하고, 기업가치는 성장성으로 재평가받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