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우크라이나 군이 최근 크림반도 철도교량과 에너지시설을 잇달아 드론으로 파괴했다.
- 크림 행정당국은 야간 대중교통·상점 영업과 연료 판매를 제한하는 긴급 조치를 시행했다.
- 푸틴은 드론 공격이 에너지와 관광을 교란한다며 피해 완화 추가 대책을 정부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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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우크라이나 군의 대대적인 드론 공격을 받고 있는 크림반도에서 러시아 행정당국이 밤 시간 대중교통 운행 중단과 상점 영업 금지 등 긴급 조치에 들어갔다.
크림반도는 지난 2014년 러시아가 무력으로 점령한 뒤 강제 병합했다.
드론 전력이 대폭 강화된 우크라이나 군이 최근 이곳을 향해 잇따라 강력한 공격을 퍼붓고 있으며 특히 외부와 통하는 철도와 도로, 교량이 파괴되면서 에너지 공급이 크게 줄었다.

24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은 크림반도 내 저항운동 세력과 협력해 로즈돌네 마을 인근의 북크림 운하를 가로지르는 철도 교량을 파괴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 21일 밤부터 시작됐으며 첫 공격 때 교량 일부를 파괴한 뒤, 23일에는 교량 복구를 위해 투입된 철도 보수 장비와 남아있던 교량 구간을 추가로 타격했다고 한다.
크림반도 내 최대 도시인 세바스토폴의 행정수반 미하일 라즈보자예프는 "오늘부터 일시적인 강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에 따라 오후 10시부터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되며, 대형 상점과 카페는 오후 8시에 문을 닫아야 한다. 또 가로등 밝기도 낮춰진다.
이에 앞서 전날에는 주유소들이 일반 시민에게 연료를 판매하는 것이 금지됐다. 오토바이와 모페드는 이미 지난주부터 야간 시간대 운행이 금지됐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군은 이외에도 크림반도 동부 케르치에 있는 화력발전소의 석유 저장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또 크림반도 서부의 변전소와 크림반도 제2의 도시 심페로폴의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시설도 격파했다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러시아의 전략적 기반시설이 곳곳에서 마비되는 상황에 대해 처음으로 우려를 표출했다.
그는 "대규모로 쏟아져 들어오는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이 러시아 우리의 에너지 공급과 관광 산업을 교란하고 있다"며 "이는 러시아 사회를 불안정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에 이 같은 공격으로 인한 피해와 후폭풍을 완화하기 위해 추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