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브라질증시는 23일 외국인 자금과 금리 인하 기대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 중앙은행 의사록은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도 추가 금리 인하 여지를 남겨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 주요 종목 중 페트로브라스는 유가 하락에도 상승했고 발레는 철광석 가격 하락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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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브라질증시는 23일(현지시각) 글로벌 기술주 급락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자금 유입과 기준금리 향방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상승 마감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자산 조정으로 투자자들이 분산투자에 나선 가운데,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Copom) 의사록이 향후 추가 금리 인하 여지를 열어둔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브라질 대표 주가지수인 이보베스파(IBOV)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52% 상승한 17만 1,258.88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브라질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Copom) 의사록을 주목했다. 의사록은 향후 통화정책의 다음 행보를 열어둔 가운데,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과 정책 불확실성을 함께 언급했다.
문서에서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대 인플레이션이 고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하면서, 재정정책 기조의 규율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타우 은행은 Copom이 위험 균형을 "상방 편향(상승 위험 우위)"으로 평가한 점에 주목하며, 현재 남아 있는 금리 인하 여지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은행은 "당국은 경제 활동이 둔화되기보다는 오히려 가속화되고 있다는 신호에 특히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는 정책 금리, 자산 가격, 경제 활동의 과도한 변동성을 피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의사록에서 "이번 시점에서"라는 표현이 삭제된 점은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전통적 신호이며, 유가 충격에 대한 언급이 재도입된 점도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대형주 중 금융주는 약세를 보였으나 금융업지수(IFNC)는 0.52% 상승했다. 이보베스파 지수에서 약 8% 비중을 차지하는 이타우 유니방쿠(Itaú Unibanco, ITUB4)는 0.27% 상승한 41.05헤알에 마감했다.
약 12% 비중을 차지하는 페트로브라스(Petrobras, PETR4·PETR3)는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 PEMEX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음에도 상승 마감했다. 페트로브라스 보통주(PETR3)는 0.78% 상승한 43.98헤알, 우선주(PETR4)는 0.41% 오른 39.33헤알에 마감했다.
이는 국제 유가 흐름과는 다소 엇갈린 움직임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9월물은 0.93% 하락한 배럴당 76.80달러를 기록했다.
지수 내 약 11% 비중을 차지하는 발레(Vale, VALE3)는 철광석 가격 하락 흐름을 따라 약세를 보였다. 중국 다롄 상품거래소에서 가장 유동성이 높은 9월 철광석 계약은 0.54% 하락한 톤당 738.5위안(약 109달러)을 기록했고, 발레 주가는 1.89% 하락한 79.38헤알로 마감했다.
미 달러화는 연준(Fed)의 매파적 기조 이후 올해 금리 인상 베팅이 확대되면서 1년 이상 만의 고점 근처에서 강세를 유지했고, 이로 인해 헤알을 비롯한 신흥국 통화들에는 추가적인 압박이 가해졌다.
달러/헤알 환율은 5.1876헤알로 헤알화 가치가 0.88% 내렸다. 브라질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4.640%로 0.030%포인트 하락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