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북한이 23일 남포항에서 5000톤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의 취역식을 진행했다.
- 김정은은 최현호의 작전능력을 자찬하며 해군 핵무장화와 핵전쟁 억제력 강화를 강조했다.
- 김정은은 대형 전투함 계류 기지 부재를 언급하며 현대적 해군기지 건설을 시급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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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인 해군기지 건설" 지시
딸 주애는 모습 보이지 않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1년 2개월에 걸친 5000톤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의 작전능력 평가시험을 마치고 23일 취역식을 가졌다.
24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남포항에서 하루 전 열린 취역 관련 행사를 전하면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참석해 연설한 뒤 함선을 돌아보고 군 관계자들을 격려한 것으로 보도했다.

김정은은 연설에서 "우리는 해군 역사상, 건군 사상 처음으로 되는 구축함을 건조해내고 시험하는 모든 과정을 통하여 우리 함이 가장 완벽한 복합적인 작전 전투능력을 보유하였다는 만족한 결과를 얻었다"며 "구축함 최현호는 그 어느 수역에서도 믿음직하게 작전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신뢰할만한 함선이라고 당당히 자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군은 전략적 수단을 갖춘 군종으로 당당히 성장하고 있으며 해군의 핵무장화는 자기 이정을 정확히 밟아가고 있다"면서 "이는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핵전쟁 억제력을 더욱 분명히 함으로써 우리 국가 핵 무력의 다각적이며 효과적인 운용을 실현하고 해상방위와 전쟁억제를 위한 군사 활동에서 주도권을 확고히 쥘 수 있게 하는 매우 중요한 전략적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은은 또 "오늘 2026년 6월 23일은 무적의 전함으로 신성한 해상주권을 수호하는 새로운 해군 역사의 첫 페이지가 됐다"며 "당연히 생길 수밖에 없는 고민이라 할 수 있겠지만 지금의 걱정은 이 같은 대형 전투함선을 계류할 기지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복한 고민거리가 생긴 셈"이라며 "현대적인 해군기지 건설이 절박하고도 필수적인 과제로 부상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정은은 행사 하루 전인 지난 22일 열린 노동당 제9기 2차 전원회의에서 해군함대의 새 기지 건설 문제를 지시한 바 있다.

취역식에서는 당 군수공업 비서인 조춘룡이 취역 경과보고를 했고, 선박공업상 김광일이 인도문서를 해군에 인계했다.
또 취역명령서를 군 원수 박정천이 낭독한 데 이어 해군사령관 박광섭에게 전달했다.
김정은은 최현호에 올라 함 시설을 살펴봤다. 그동안 최현호의 진수식이나 김정은의 현장 방문 때 따라다니던 딸 주애는 이날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최현호는 북한군 창설에 기여한 최현 전 인민무력부장의 이름을 딴 5000톤급 신형구축함 1번함으로, 지난해 4월 25일 김정은이 참석한 가운데 진수식을 했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정은이 핵과 재래식 무기 병진 정책을 내세운 데 따른 함선·전차·포 등의 무기체계 개발에 힘을 기울이는 모습"이라면서 "특히 낙후된 상태에서 대남 열세를 보이던 해군 전력 강화에 당분간 집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