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레몬헬스케어가 17일 IPO 간담회에서 상장 후 의료데이터 중심 사업 확장 로드맵을 발표했다.
- LDB 플랫폼·스마트병원·실손24·AI 학습용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로 의료데이터 중계·유통 사업을 확대한다.
- 7월 코스닥 상장 목표로 200만주 공모하며, 공모가 7500~1만 원·시가총액 1001억~1335억 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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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실시간 양방향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는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 의료데이터 중심 사업 확장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병진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회사는 ▲LDB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기술 경쟁력 ▲스마트병원 서비스 및 실손24 구축 사업 성과 ▲의료 AI 학습용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구축 전략 등을 소개했다.
레몬헬스케어는 2017년 설립된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기업이다. 병원, 환자, 보험사, 제약사, 헬스케어 기업 등 의료데이터 생태계 참여자를 연결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회사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스마트병원 서비스 구축과 구독형 서비스를 통해 상급종합병원 중심 고객 기반을 확보했으며, 의료데이터의 연결·이동·활용을 지원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중계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핵심 기술은 자체 개발한 실시간 양방향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LDB(Lemon Digital Bridge)'다. LDB는 병원별로 다른 의료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호출하고 표준 규격화, 맞춤형 자동 변환, 중계하는 플랫폼이다. 회사는 LDB를 기반으로 의료데이터의 실시간 연계부터 이동과 활용까지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레몬헬스케어는 LDB 기반 사업을 3개 플랫폼으로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병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LDB-H', 보험사·약국·제약사·공공기관 등에 의료데이터를 중계하는 'LDB-E', 축적된 데이터를 가공·분석해 맞춤형 헬스데이터를 공급하는 'LDB-D'다.
LDB-H는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심으로 적용 병원을 늘려왔다. 2026년 3월 기준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47개 상급종합병원 중 38개 병원과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가 제시한 상급종합병원 기준 점유율은 80.8%다.
회사는 상급종합병원 시장에서 확보한 레퍼런스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종합병원 및 중소 병·의원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카카오톡 기반 경량 스마트병원 서비스 '레몬톡톡'을 출시했으며, 13개 전자의무기록(EMR)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소 병·의원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DB-E 기반 의료데이터 중계 서비스도 성장 사업으로 제시했다. 대표 서비스인 '청구의신'은 누적 가입자 190만 명, 누적 청구 건수 1000만 건을 넘어섰다. 레몬헬스케어는 보험개발원의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 '실손24' 구축 사업도 수행했다.
실적도 증가했다. 레몬헬스케어는 2024년 매출 149억 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 원을 넘겼고 흑자 전환했다. 2025년 매출은 160억 원이다. 최근 3년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62.4%다. 회사는 2026년 매출 242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몬헬스케어는 LDB를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포트폴리오도 확대하고 있다.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맞춰 의료진 간 원격협진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전자처방전 전달 서비스 '레몬팜링크'를 통해 병원 처방전을 약국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지방과 수도권 대형 병원을 오가는 환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 의료영상 데이터를 모바일로 발급하는 서비스도 이달 출시할 예정이다.
상장 이후 공모자금은 의료 AI 학습용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구축과 신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회사는 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규제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의료기관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의료데이터 사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레몬헬스케어는 2027년부터 의료데이터 유통·거래 서비스, 보험사·제약사 대상 데이터 분석 서비스, AI 기반 생애 전 주기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B2B2C 사업 모델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이사는 "레몬헬스케어는 의료데이터의 안전한 연결, 중계, 활용을 통해 의료기관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넘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상장 이후 의료 AI 학습용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구축과 신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를 통해 의료데이터 중심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동남아 시장 진출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레몬헬스케어는 이번 상장을 통해 200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7500~1만 원이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150억~200억 원이다. 수요예측은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6월 24~25일 실시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1335만1559주다. 희망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001억~1335억 원이다. 회사는 7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