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주수빈이 29일 미국 뉴저지 숍라이트 클래식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공동 6위에 올랐다
- 지난 시즌 퀄리파잉 시리즈를 거쳐 풀시드를 회복한 주수빈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 톱랭커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최혜진도 4언더파 공동 8위로 선전해 한국 선수들의 상위권 진입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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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골프계의 비타민' 주수빈(22)이 약속의 땅에서 생애 첫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주수빈은 29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앤드골프클럽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단독 선두 라에티티아 벡(이스라엘·8언더파 63타)에 3타 뒤진 공동 6위다.

주수빈에게 이 대회는 좋은 기억이 가득하다. 루키 시즌이던 2023년 6월 이 대회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지난 시즌 CME 포인트 102위에 그치며 퀄리파잉 시리즈로 밀려나는 아픔을 겪었지만, 공동 2위로 지옥문을 통과하며 올 시즌 풀시드를 다시 확보했다.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골프를 다듬은 주수빈은 10대 때 이미 Q-시리즈를 통과하고 2부 엡손 투어 우승을 거머쥔 호쾌한 장타자다. 우상 전인지를 롤모델로 삼은 '인지 키즈' 주수빈은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하이 경신을 넘어 첫 승까지 정조준한다.

주수빈은 "초반에 그린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했다. 생각보다 빨라서 3퍼트로 첫 보기를 했는데 그 외에는 괜찮았다"며 "멕시코 대회 이후 연속 컷 탈락을 해서 실망스러웠지만 골프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그게 제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데뷔 첫 승이 간절한 '무관의 여왕' 최혜진(27)도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리며 무난하게 출발했다. 최혜진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그린을 8차례나 놓치며 아이언샷이 흔들렸지만, 단 25개에 불과한 신들린 퍼팅으로 위기를 넘겼다. 2022년 데뷔 후 아직 우승은 없지만 올해 10개 대회에서 세 차례 톱10에 진입하며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2015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뛴 투어 최초의 이스라엘 선수인 벡은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쳐 자신의 LPGA 투어 개인 최소타를 기록했다. 출산 휴가를 마치고 15개월 만에 복귀한 니콜 에스트루프(덴마크)는 버디 7개를 몰아치며 단독 2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톱10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찰리 헐은 4오버파 74타, 디펜딩 챔피언 제니퍼 컵초 역시 74타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주니퍼 장은 공동 13위(3언더파 68타), 박성현과 이소미는 공동 17위(2언더파 69타), 이정은은 공동 31위(1언더파 70타), 전인지와 신인 이동은은 공동 51위(이븐파 71타)다.
다음 주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을 앞두고 톱랭커들이 이번 대회에 대거 불참했다.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부터 6위 해나 그린(호주)을 비롯해 한국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김효주(3위), 김세영(11위), 유해란(12위) 등이 모두 휴식을 선택했다. 강자들이 비운 필드에서 주수빈의 과감한 아이언샷과 최혜진의 정교한 퍼터가 주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