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LA 다저스가 30일 김혜성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강등했다.
- 김혜성은 4월 타율 0.296으로 반등했지만 이달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시즌 타율이 0.259까지 떨어졌다.
- 다저스는 수비 경험과 우타 자원인 에스피날을 재영입했고,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재정비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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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잘 버티던 김혜성(LA 다저스)가 결국 타격 부진으로 마이너리그 강등 통보를 받았다. LA 다저스 구단은 30일(한국 시간) 김혜성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제외하고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내려보냈다고 발표했다. 대신 불과 나흘 전 지명할당(DFA) 조치했던 올스타 출신 유틸리티 야수 산티아고 에스피날을 재영입해 빅리그 로스터에 등록했다.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했던 김혜성은 지난달 6일 무키 베츠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빅리그로 콜업됐다. 4월 한 달 동안 타율 0.296을 기록하며 반전 드라마를 쓰는 듯했다. 하지만 이달 중순부터 시작된 극심한 타격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최근 16경기에서 타율 0.174(46타수 8안타)로 침묵하며 시즌 타율은 0.259(116타수 30안타)까지 추락했다.

다저스는 최근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연이어 부상으로 이탈했다. 외야 공백이 생기자 김혜성의 좌익수 기용 가능성도 점쳐졌다. 하지만 다저스는 김혜성 대신 트리플A 외야수 라이언 워드를 콜업했고 우타자 자원 확보를 위해 에스피날과의 재동행을 선택했다. 현지 매체들은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서도 내·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에스피날의 풍부한 수비 경험이 다저스 벤치에 더 필요했다고 분석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의 재정비를 위한 결정임을 강조했다. 로버츠 감독은 "최근 김혜성의 스윙이 변했다"며 "시즌 초반과 비교했을 때 하체 힘을 쓰지 못하고 헛스윙 비율도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김혜성의 플레이는 다소 소극적이다. 압박감이 덜한 마이너리그에서 매일 경기에 나선다면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두 번째 마이너리그행을 경험하게 된 김혜성은 씁쓸하게 짐을 쌌다. 다저스는 계약 기간이 많이 남은 김혜성을 단기 대체재로 소모하기보다 퓨처스 무대에서 꾸준히 타격 감각을 조율하도록 배려했다. 메이저리그 2년 차를 맞아 최대 위기에 봉착한 김혜성이 트리플A에서 타격 메커니즘을 수정하고 다시 빅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