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두산의 베테랑 타자 손아섭이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2군 생활 중이며 김원형 감독은 몸 상태 회복을 1군 복귀 기준으로 제시했다.
- 손아섭은 트레이드 직후 첫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했으나 이후 1군 12경기에서 타율 0.111에 그쳤고 결국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 2군에서도 최근 9경기 타율 0.182으로 부진 중이며 통산 최다안타 기록도 최형우에게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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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원형 감독 "몸 상태 좋으냐, 나쁘냐의 차이"
[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베테랑 타자의 시간이 멈춘 듯하다. 두산의 손아섭이 1군과 2군을 오가며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진 가운데, 두산 김원형 감독은 "몸 상태 회복이 우선"이라며 복귀 기준을 분명히 제시했다.
김원형 감독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손아섭의 상태에 대해 "2군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가고 있다. 몸 상태를 더 체크해야 한다"라며 "어느 정도 경기력이 나오면 언제든지 1군에 부를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결과로 증명해야 복귀할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로선 이름값보다는 경기력이 우선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손아섭은 지난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지만 원소속팀 한화와 1년 총액 1억원이라는 기대 이하 조건에 계약했다. 절치부심하며 시즌을 준비했지만 출발부터 꼬였다. 지잔 3월 28일 대전 키움과의 개막전에 대타로 한 차례 출전한 뒤 곧바로 퓨처스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반전의 기회는 트레이드였다. 두산은 지난달 14일 좌완 투수 이교훈과 현금 1억5000만원을 내주고 손아섭을 영입했다. 현역 최고의 교타자로 평가받는 손아섭의 경험과 콘택트 능력에 기대를 걸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트레이드 직후 첫 경기였던 같은 날 인천 SSG전에서 손아섭은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부활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손아섭은 두산 이적 후 1군 12경기에서 타율 0.111(36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417에 그쳤다. 득점권 타율도 0.125로 부진했다. 결국 두산은 지난달 29일 손아섭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문제는 2군에서도 반등 조짐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이다. 손아섭은 퓨처스리그에서도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9경기에서 타율 0.182에 머물렀고,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 사이 상징적인 기록도 내줬다. 손아섭은 통산 2622안타로 KBO리그 최다안타 기록 보유자였지만, 삼성의 최형우가 이를 넘어섰다. 최형우는 지난 4일 통산 2623안타를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썼고, 이후에도 안타를 추가하며 격차를 벌리고 있다.
김 감독은 그러나 손아섭의 타격 기술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봤다. 그는 "좋았을 때 본인의 몸 상태는 스스로 가장 잘 알 것"이라며 "손아섭이라는 선수가 타격 메커니즘이나 기술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몸 상태가 좋으냐, 나쁘냐의 차이라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군에서 훈련과 실전을 병행하면서 몸 상태를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그래야 본인의 타격 기술도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핵심은 컨디션 회복이다. 스프링캠프를 온전히 소화하지 못한 여파가 시즌 초반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두산은 손아섭이 특유의 정교한 콘택트 능력과 경험을 되찾아 타선에 힘을 보태주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선 이름값만으로는 1군 복귀를 장담할 수 없다. 김원형 감독은 분명한 기준을 제시했고, 손아섭은 이제 2군에서 다시 자신의 타격 리듬을 되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