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그로쓰리서치가 30일 가온칩스의 삼성파운드리 협업 확대를 분석했다.
- 1000억원 수주잔고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와 흑자 전환을 전망했다.
- AI ASIC·첨단공정 프로젝트와 해외 진출로 고부가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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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30일 그로쓰리서치는 가온칩스가 삼성파운드리와의 긴밀한 협업 관계를 바탕으로 첨단 공정 중심의 수주 확대 국면에 진입했다며, 100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가온칩스는 삼성파운드리와 협력 중인 핵심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로, 팹리스 고객의 아이디어를 실제 양산 가능한 칩으로 구현하는 '제품화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단순 설계 지원을 넘어 초기 컨설팅부터 양산 공급까지 담당하는 턴키형 사업 구조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의 첨단 공정 확대가 직접적인 수혜 요인으로 꼽혔다. 한 연구원은 "삼성이 2나노 GAA 공정 등 차세대 선단공정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를 안정적으로 설계해 양산까지 연결할 수 있는 DSP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가온칩스는 이미 삼성파운드리의 최첨단 2나노 프로젝트를 선제적으로 수행하며 국내 대표 파트너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고도화 흐름도 성장 동력으로 제시됐다. 한 연구원은 "AI 연산 수요가 늘어나면서 단순 범용칩보다 고객 맞춤형 ASIC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고객이 핵심 기능 설계에 집중하고, 나머지 인프라 설계와 공급망 관리는 가온칩스 같은 디자인하우스가 맡는 구조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비중 확대도 눈에 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가온칩스 매출의 80% 이상이 AI·고성능컴퓨팅(HPC)·차량용 반도체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5나노 이하 선단 공정 로드맵에서 나온다. 특히 8나노 이하 공정의 턴키 프로젝트 비중이 높아지며 기술 경쟁력 입증과 함께 수익성 개선 기반도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는 일시적 부진을 겪었지만 올해 반등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대형 프로젝트 일정 지연과 고난도 과제에 따른 리소스 투입으로 지난해 수익성이 둔화됐지만, 올해는 삼성 파운드리 회복과 신규 수주 확대가 맞물리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현재 확보한 수주잔고만 약 1000억원 규모로 신규 프로젝트까지 더해질 경우 성장 폭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적 전망도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됐다. 그로쓰리서치는 가온칩스의 올해 매출을 1078억원, 영업이익 87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영업손실 167억원에서 흑자 전환하는 구조로, 대형 개발 매출과 양산 매출이 동시에 반영되는 첫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1페이지 실적표에서도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큰 폭 증가하는 흐름이 제시됐다.
해외 확장도 본격화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일본에서는 AI 기업과 삼성 2나노 기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중국에서는 현지 법인을 설립해 오토모티브와 엣지 AI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디자인하우스로 영역을 넓히는 단계"라고 평가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