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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란의 아트픽]주식활황에 미술시장도 반등할까?…3월경매+화랑미술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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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활황과 코스피 반등에 오랜 침체의 아트마켓에도 훈풍 예고
서울옥션·케이옥션 경매시장 반등 위해 3월 경매에 총력전
4월 화랑미술제도 올해 미술시장 가늠자 될 첫 아트페어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올초부터 한국 주식시장이 반등하고, 코스피가 한 때 6000을 상회하며 증시가 활황을 보이자 '미술시장에도 이제 훈풍이 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 미술시장은 코로나팬데믹 직후인 2021~2022년 잠깐 반등했다가 이후 침체를 거듭해왔다. 미술품을 사고파는 경매시장은 특히 극심한 불황을 겪었고, 화랑가도 침체에 허덕였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근래들어 유례없는 활황장에 접어들면서 코스피가 5700~5800선을 견지하자, 기대감이 솔솔 확산되기 시작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커다란 화폭에 큰 눈을 치켜뜬 악동 소녀를 간결하게 그린 일본의 슈퍼스타 작가 나라 요시토모(67)의 아이코닉한 대형 인물화 'Nothing about It'. 2016. 194x162cm. 서울옥션이 야심차게 준비한 3월 '컨템포러리 아트세일'의 하이라이트 작품으로, 추정가는 147억~220억원이다. 나라 요시토모의 인물화는 전세계 미술시장에서 최고의 블루칩 작품 중 하나로 꼽히며 아트컬렉터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사랑스런 악동 소녀를 통해 현대인의 양면성을 시니컬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고 있다. [사진=서울옥션] 2026.03.22 art29@newspim.com

무엇보다 '이제 미술시장도 침체기에서 반등될 때가 되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한동안 시장을 외면했던 3040컬렉터들이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봄 화랑가에서 개막한 기획전에 젊은 미술애호가들이 몰려들고 있고, 미술품 경매시장에도 고객 발길이 늘기 시작했다.

이에 국내 주요 경매사들은 '차제에 장 분위기를 바꿔보자'며 신발끈을 바짝 조여매고 있다. 올 3월 양대 경매사(서울옥션·케이옥션)는 국내 미술품 경매 역사를 통틀어 가장 큰 규모의 장을 연다. 서울옥션은 510억원(높은 추정가로는 750억원) 규모이며, 케이옥션은 176억원 규모다. 해외 유명작가 작품과 함께, 이우환 박서보 김창열 하종현 이강소 이배 등 국내 유명작가 작품도 줄지어 나온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MBOK), 2015. 130x160cm. 추정가 95억~150억원. 서울옥션의 3월 컨템포러리 아트세일에 나온 작품이다. [사진=서울옥션] 2026.03.22 art29@newspim.com

국내 미술품 경매는 작년 하반기부터 낙찰률이 회복하기 시작했다. 50%를 맴돌던 낙찰률이 60~70%대로 상승했다. 특히 작년 11월부터는 서울옥션·케이옥션의 낙찰률이 70%대로 올라섰다. 위탁작품수도 늘어나기 시작해 호황기 수준에 근접 중이다. 이에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은 '3월 메이저 세일'(서울옥션 31일, 케이옥션 27일)을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이 경매에서 확실한 반등세로 돌아설 경우 올해 경매시장은 침체를 딛고 정상화되지 않겠느냐는 '희망성 관측'을 내놓고 있다.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의 3월 메이저 경매의 출품작 규모부터 대폭 확대됐다. 작년 메이저 세일에 비해 출품작 규모가 늘었고, 추정가도 크게 높아졌다. 서울옥션의 경우 '컨템포러리 아트세일'을 역대 최대 규모의 추정가의 '빅 매치'로 펼친다. 출품작수는 기존 메이저경매와 엇비슷한 104점이지만 초고가 블루칩 작품이 다수 포함돼 추정가는 기존 메이저 경매의 3,4배 규모로 상향됐다. 증시와 코인시장에서 수익을 거둔 투자자 중 일부가 미술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란 예측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서울옥션 3월 컨템포러리 아트세일에 나온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1976년작 회화. [사진=서울옥션] 2026.03.22 art29@newspim.com

서울옥션은 3월 25일 개막해 29일까지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아트페어 '아트바젤 홍콩 2026'과 연계해 아시아 슈퍼컬렉터도 공략한다. 홍콩 아트마켓은 서울옥션으로서는 사실 낯선 시장은 아니다. 과거 홍콩에 지점을 내고 다년간 경매를 시행했던 서울옥션은 최근까지도 초고가 프리미엄 작품은 홍콩및 아시아 고객을 대상으로 마켓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왔다.

이번 '컨템포러리 아트세일' 출품작 중 프리미엄에 해당되는 나라 요시토모, 쿠사마 야요이,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 등 30여점을 홍콩으로 가져가 하얏트호텔에서 프리뷰를 펼치는 것도 그 때문이다. 특히 나라 요시토모(67)의 아이코닉한 대형 인물화 'Nothing about It. 2016 194x162cm)의 경우 추정가가 147억~220억원에 달하고,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MBOK, 2015 130x160cm)'도 추정가 95억~150억원의 작품이어서 이들 프리미엄급 작품들이 낙찰될 경우 국내 '단일경매 최고 낙찰총액', '해당작가 최고가' 등을 단숨에 경신하게 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케이옥션의 3월 메이저 경매에 출품된 마르크 샤갈의 회화 'La Femme en Rouge'. 1956. 카드보드에 유채. 84x84.5cm. 추정가 45억~90억원. [사진=케이옥션] 2026.03.22 art29@newspim.com

케이옥션 또한 3월 27일 개최할 '3월 메이저세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경매는 출품작 115점, 추정가 176억원 규모로 예년 메이저세일 보다 크게 늘었다. 마르크 샤갈의 유화 '빨간 옷을 입은 여인(1956, 84X84.5cm, 45억~90억원)과 쿠사마 야요이의 '수박과 포크' 등이 하이라이트 작품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케이옥션 3월 메이저 경매에 나온 김환기의 '봄'. 1956~1957. 100x80.3cm. [사진=케이옥션] 2026.03.22 art29@newspim.com

홍콩 프리뷰를 위해 22일 홍콩 현지로 출국한 서울옥션 경매사업부의 정태희 팀장은 "이번 컨템포러리 경매는 작심하고 준비한 경매다. 경매시장의 분위기 반등이 절실한 시점이기도 하고, 여러 요건이 조성돼 고무적이기 때문"이라며 "작년 11월부터 올 2월까지 낙찰률이 70%로 올라선 것이 이를 방증한다. 또 그간 미술시장을 떠났던 30,40대 컬렉터들이 다시 찾고 있는 것도 긍정적 시그널"이라고 밝혔다.

정 팀장은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거둔 자금과 경제활황으로 인한 유동자금이 미술시장까지 넘어오려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전반적으로 전망은 긍정적인 편"이라며 "해외 각국에서 한국 미술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도 고무적"이라고 진단했다. 즉 지난 2021,2022년 같은 뜨거운 호황장으로 회복되는 것은 좀더 두고 봐야 하나 3040 컬렉터와 중장년 컬렉터들이 이제 작가와 작품에 대한 학습과 연구를 많이 마친 상태여서 상당수는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젊은 컬렉터들은 인터넷과 인스타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치열하게 '디깅'하는 층도 적지 않아 국내외 각종 미술정보와 작가정보에 능통한 이들이 날로 늘고 있다는 것. 정팀장은 끈질기게 공부하는 이들을 '아트마켓의 미래자산'으로 꼽았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서울옥션 3월 컨템포러리 아트세일에 나온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스틸라이프 작품. 1976. [사진=서울옥션] 2026.03.22 art29@newspim.com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의 3월 경매에 이어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 '화랑미술제'도 경기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 오는 4월 8~12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 아트페어는 국내 169개 화랑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매년 가장 먼저 열리는 '봄 아트페어'로 '한 해의 시장동향을 가늠케 하는 장터'여서 참가화랑들은 작가및 작품 선정, 마켓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의 이호숙 대표는 "전반적으로 국내 주식시장 호황 등으로 미술시장도 호조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는 예측이 많다"며 "시중에 여유자금이 많이 풀리면 미술시장에도 작품을 사려는 '사자 열기'가 완만하게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이번 3월 서울옥션 케이옥션 경매에서 이우환 작품에 이어 이강소 하종현 이배 등 유력 작가들의 작품이 얼마나 경합을 보이며 회복세로 전환될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예를들어 이강소 같은 국내 블루칩 아티스트의 작품이 경매서 탄력을 받으며 오를 경우 아트페어, 화랑가에서도 훈풍이 불며 인기 작품들이 활발하게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국내 미술시장에 도사리고 있는 사안들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 올 7월부터 정부가 시행하는 '미술진흥법'은 초미의 이슈다. 하반기 미술진흥법이 시행되면 도입될 '화랑업 신고제'와 '재판매 보상청구권(추급권)'이 논란의 핵심이다. 화랑업 감정업 자문업 등 미술서비스업은 관할 지자체에 신고해야 영업이 가능하고, 특히 작가정보와 제작연도, 가격도 신고해야 한다. 한국화랑협회측은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를 실현하자는 진흥법 취지는 인정하나 신고요건과 기준, 감정서 양식 등 핵심 세부규정이 미확정인 상태여서 화랑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장을 건강하게 하자는 법이 자칫 시장을 위축시키고, 고객 발길을 막을 공산이 있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인 화랑미술제의 공식포스터. 올해는 한국화랑협회 회원화랑 169개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오는 4월 8~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미지=한국화랑협회] 2026.03.22 art29@newspim.com

한편 이란과 미국간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와 유가상승도 미술시장을 흔드는 심각한 악재다. 물론 "전쟁 중에도 초고가 미술품 경매시장과 특급 아트페어는 여전히 성시를 이루고 있다"는 역설적 주장도 있으나, 글로벌 정치이슈와 고유가에 큰 영향을 받는 한국경제와 맞물려 있는 미술시장은 '걸림돌'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와 아시아 미술허브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가들의 약진 또한 신경 쓰이는 대목이다. 아시아, 특히 중국 슈퍼리치 고객을 빨아들이는 홍콩과 383조원에 달하는(UBS 억만장자 보고서) 부자들의 수요를 바탕으로 규모를 불리고 있는 싱가포르가 대표적이다. 

따라서 우리 미술시장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우물안 개구리를 벗어나 아시아 큰손 컬렉터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이다. 아시아 수집가들은 지난해 소더비 뉴욕경매에서 전체 낙찰액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큰손'으로 자리잡았다. 미술거래 플랫폼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K브랜드'와 'K컬처'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시점에서 K아트는 아직 미진하다. 이는 아쉬운 대목인 동시에, 성장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기도 하다. 문제는 글로벌 아트마켓에서 통할 수 있는 경쟁력있는 작가와 작품이 부족하고, 우수한 유망작가를 제대로 알리는 효율적인 전략이 미흡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참고로 세계 정상의 아트페어인 아트바젤이 UBS와 손잡고 발표한  '2026 아트바젤·UBS 글로벌 미술시장 보고서(The Art Basel & UBS Art Market Report 2026)'에 의하면 2025년 세계 미술시장은 블루칩 미술품 시장의 회복세에 힘입어 성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의 주요 내용을 분석한 자료를 19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아트마켓은 전체 시장의 58%를 차지하는 화랑및 딜러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2% 증가한 348억달러를 기록했고, 경매 시장 판매액은 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프랑스가 9% 성장하며 EU 최대 시장으로 부상한 반면, 중국과 홍콩은 경제 및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다소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UBS 보고서는 또 한국 미술시장은 전년 대비 6% 성장하며 아시아 내에서 긍정적인 위상을 증명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아트바젤-UBS 애뉴얼 리포트'를 분석한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부설연구소 카이(KAAAI)는 지난해 글로벌 미술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초고가 시장 집중과 양극화 심화'라고 전했다. 작품가 1000만달러 이상의 초고가 미술품의 판매액이 30% 증가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는 것. 또 최고가 작품 상위 50점 중 39점이 뉴욕에서 거래되며 뉴욕의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졌다고 판단했다. 반면 5만달러 미만의 중저가 미술품의 판매는 거래량과 가치 모두 2% 감소해 수요 약화와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따.

장르별로는 수집가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짙어지며 검증된 역사적 가치를 지닌 작품이 강세를 보였다고 KAAAI는 진단했다. 경매 시장에서 인상파 및 후기 인상파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7% 급증해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고, 고전 미술(Old Masters) 역시 30% 증가했다. 반면 팬데믹 이후 회복이 기대되던 동시대 미술은 여전히 보합세에 머물렀다.

KAAAI는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미술시장이 단일한 흐름이 아니라 각국의 정치·경제적 상황에 따라 불균형적 회복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위험 회피와 초고가 집중 현상이 강해지는 상황에서, 국내 미술시장 또한 양극화 해소와 신진 생태계 보호를 위한 건강한 세컨더리 마켓(재유통 시장) 역량 강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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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지율 69%·與 국힘 2.5배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3%로 야당 견제론(34%)을 압도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2.5배 높았다. 대구·경북(TK)도 접전 양상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70%에 육박했다. 취임 후 최고치다.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야당을 압도하고 있다. 국정 안정론이 견제론에 19%포인트(p) 앞섰다. 여론조사 통계를 놓고 보면 민주당은 TK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이 믿을 수 있는 지역은 거의 TK가 유일했다. 그나마도 대구시장 선거에서도 민주당 출마 예상 후보가 국민의힘의 모든 경선 후보에 앞선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다. TK 민심마저 흔들린다는 의미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본관에서 1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무위원들과 토론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25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지방선거 성격에 대해 '현 정부의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안정론이 53%,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34%였다. 모름·무응답 13%였다.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중도층의 여론도 비슷했다. 중도층은 안정론이 52%, 견제론이 34%였다. 18%p 차로 전체 지지율 격차(19%p)와 비슷했다.  특히 TK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여당 지지'가 높았다. TK에선 '여당' 27%, '야당' 52%, 모름·무응답 20%로, 야당이 여당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TK의 정당 지지율(민주 25%, 국민의힘 26%)과는 사뭇 다른 흐름이다. 이와 다른 조사도 있다. 대구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유력한 김부겸 전 총리가 가상 양자 대결에서 모든 국민의힘 후보에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5일 공개된 영남일보 의뢰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주호영 의원과는 오차 범위 안팎에서 앞섰고, 나머지 경선 후보들과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김 전 총리는 이 전 위원장과의 대결에서 47%와 40.4%로 6.6%p 차로 오차 범위 내 경합이었고, 주 의원과의 대결에서는 45.1% 대 38%(7.1%p 차)로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3.4%p) 밖 차이를 보였다. 리얼미터 조사는 22~23일 18세 이상 대구 시민 820명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으로 진행됐다. 응답률 7.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은 추경호 의원(9.9%p 차이)을 제외하고는 김 전 총리와 가상 대결에서 모두 두 자릿수 차이를 보였다. 김 전 총리는 최은석 의원과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등과의 가상 대결에서는 과반 이상 지지도를 보였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회동을 마친 뒤 회동 내용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2026.03.26 photo@newspim.com 갤럽 조사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6%, 국민의힘 18%였다.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3%p, 국민의힘은 1%p 상승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은 1%를 차지했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41%로 국민의힘(11%)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민주당은 전 연령에서 국민의힘에 앞섰다. 지역별로도 TK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에 우위를 보였다. TK는 민주당 25%, 국민의힘 26%, 개혁신당 4%, 진보당 2%, 조국혁신당 1% 순이었고, '그 외 다른 정당'은 3%, '지지하는 정당 없음'은 38%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팽팽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거대 양당보다 높은 38%에 달한 것은 국민의힘에 실망한 합리적 보수층과 중도층이 대거 무당파로 이동한 영향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의 윤어게인 노선 갈등과 공천 내홍이 여론에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22대 국회 개원 이후 '민주당이 집권 여당의 역할을 잘하느냐'는 질문에 긍정 평가가 53%, 부정 평가가 39%였다. '국민의힘이 제1야당을 잘하느냐'는 물음에 긍정 평가는 16%에 그쳤고, 부정 평가는 75%에 달했다. 특히 강세 지역인 TK에서도 부정 평가(74%)가 긍정 평가(15%)를 압도했다. 민주당의 입법독주에도 여당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이는 실용 노선을 앞세운 이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집안싸움으로 허송하는 국민의힘에 대한 평가는 혹독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2%p 오른 69%였다. 부정 평가 응답은 22%로, 지난 조사보다 2%p 하락했다.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으며, 대구·경북(49%)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과반을 차지했다. 20대 이하(46%)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긍정 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21.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모든 여론조사의 통계상 이 대통령과 민주당이 야당을 압도하고 있다. 70%에 육박하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민주당(46%)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믿었던 대구시장 선거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부겸 전 총리는 30일 지역 맞춤형 선물을 갖고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60%를 넘기는 선거는 여당이 절대 유리하다. 특히 취임 후 1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다. 이대로라면 여당이 돌발 악재가 겹치지 않는 한 압승이 예상된다.  leejc@newspim.com 2026-03-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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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의 9배 'KBO 개막전 암표'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오는 28일 2026 KBO리그 정규시즌이 개막하는 가운데, 온라인 리셀 플랫폼을 중심으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가의 9배에 달하는 가격에 표가 공공연히 거래되고 있지만, 이를 제재할 개정법 시행이 아직 반년이나 남아 사실상 단속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티켓 리셀 플랫폼 '티켓베이'에는 개막전 입장권이 정가의 몇 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정가 1만4000원(1루 내야지정석)짜리 표가 최소 11만9000원에, 정가 2만5000원(원정 응원석)짜리 표는 25만원에 올라와 있다. 같은 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 역시 정가 1만8000원짜리 1루 네이비석이 최소 16만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서울=뉴스핌] 21일 열린 롯데와 한화의 시범경기에서 빼곡하게 가득 차 있는 관중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2026.03.21 wcn05002@newspim.com *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습니다.  이처럼 암표가 성행하는 이유는 현행 법 체계의 허점 때문이다. 국민체육진흥법(제6조의2)은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티켓 부정 판매만을 처벌 대상으로 한정한다. 매크로를 쓰지 않고 개인이 직접 표를 선점해 웃돈을 붙여 되파는 행위는 현행법상 단속이 쉽지 않다. 티켓베이 같은 리셀 플랫폼은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중개업자'로 분류돼 법적으로는 티켓을 직접 파는 당사자가 아니라 개인 간 거래를 연결해 주는 역할로 취급된다. 현행법이 암표를 판매한 개인을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 보니 이들에게 책임을 묻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정부와 국회는 최근 법적 근거를 마련하며 제재 강화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 공포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 따르면 매크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공정한 구매 과정을 방해하는 모든 재판매 목적의 부정구매와 상습적인 부정판매가 금지된다. 적발 시 암표 판매자에게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부정 이익을 전액 몰수·추징한다. 불법 거래를 알선·방조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서도 시정명령 등 제재 근거를 신설하고 불법 행위를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규정도 담았다. 문제는 이처럼 강력한 제재를 담은 개정안의 시행일이 오는 8월 28일이라는 점이다. 당장 이번 주말 개막전을 포함해 2026시즌 전반기 내내 온라인 암표 거래는 사실상 단속 공백 상태에서 계속될 수밖에 없다. 단속 공백기를 메우기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각 구단도 자체적인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SSG 랜더스는 1인당 예매 가능 수량을 기존 12매에서 6매로 축소하고 취소 마감 기한을 경기 4시간 전에서 당일 오전 10시로 앞당기는 등 예매 문턱을 높였다. 이처럼 구단들이 예매 기준을 손보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암표를 뿌리까지 뽑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또 다른 구단 관계자는 "구단 차원에서 매크로 탐지 프로그램 등을 돌리며 암표를 막으려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완전히 차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법 시행 이후에도 현장 단속과 해석 과정에서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법이 개정됐지만 조항상 모호한 부분이 많다"며 "정가 대비 어느 정도 값을 부풀렸을 때 부정판매로 볼 수 있는지 등 기준이 구체적으로 정리되지 않아 향후 판례가 쌓여야 범위가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6-03-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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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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