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가상각 부담 축소…고수익 사업 중심 재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아이티엠반도체가 스마트폰 구형 모델 생산에 사용하던 전용 설비의 손상차손을 일괄 반영하면서 지난해 연결 기준 76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3일 아이티엠반도체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공시에서 회계상 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재무구조 정상화와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적 회계 조정을 선제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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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실적에서 핵심은 자산 손상차손이다.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 스마트폰 산업 특성을 고려해 활용도가 낮아진 구형 설비를 장부에 유지하지 않고 일시에 정리했다. 이른바 '빅 배스(Big Bath)' 전략을 택했다.
회사는 잠재 리스크를 선제 제거하고 재무구조 불확실성을 낮추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해당 손상차손은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비현금성 비용이다. 현금 흐름과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자산 정리로 향후 감가상각비 부담은 줄어든다. 제조원가 구조 개선 효과도 예상했다. 고수익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6031억원이다. 전년 대비 6.9% 감소했다.
나혁휘 아이티엠반도체 대표는 "이번에 공시된 당기순이익 적자 전환은 과거의 유산을 정리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며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확보한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반드시 흑자 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