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 여파로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일정도 차질을 빚었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1일(한국시간) "지역 상황 변화를 고려해 2일 개최 예정이던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C조와 D조 전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연기된 경기는 C조의 이란-시리아, 이라크-요르단, D조의 레바논-인도,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전이다. 카타르-사우디전은 카타르 도하에서, 나머지 경기는 레바논 주크미카엘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아시아 예선 1라운드는 지난해 11월 시작됐으며, 이란과 이라크의 홈 경기는 현지 정세 불안으로 이미 중립지인 주크미카엘에서 치러진 바 있다. 이번 추가 연기로 중동 지역 조별 일정은 다시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FIBA는 "연기된 C조와 D조 경기는 6월 말 동일 장소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변경된 세부 일정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국가 연맹들과 긴밀히 협력해 선수단과 관계자, 스태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란은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참가가 불투명한 상태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메디 타즈 이란축구협회장이 국영방송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타즈 회장은 "오늘 일어난 일과 미국의 공격으로 우리가 월드컵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기 어렵게 됐다. 최종 결정은 스포츠 수뇌부의 몫"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이란 프로축구 리그의 중단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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