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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읽는 경제] 온누리 1조·할인 910억에도…'설 특수'는 왜 카드·플랫폼으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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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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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가 13일 설 민생대책으로 성수품 27만톤 공급하고 할인 910억원 투입했다.
  • 온누리상품권 판매 1조원 돌파했으나 디지털 결제 비중이 82%로 압도적이다.
  • 카드·온라인 플랫폼 중심 소비 이동 속 정책 성과 데이터 체계가 미흡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성수품 27만t 공급·할인 910억 '역대 최대' 투입
온누리 1조 판매에도 '디지털' 비중 80%대 집중
'전통시장 프레임' 달리 소비는 카드·플랫폼 이동

* [AI로 읽는 경제]는 AI 어시스턴트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ChatGPT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설 민생대책'으로 16대 성수품 27만톤(t)을 평시 대비 1.5배 수준으로 공급하고,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910억원을 투입했다. 여기에 더해 온누리상품권 환급 예산도 300억대까지 편성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명절 대응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러나 설 전후 한 달간 집계된 실제 결제 데이터는 다른 흐름을 보여준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가장 전면에 내세워 온 정책 기조와 달리, 장바구니 결제는 카드·간편결제·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이동하는 구조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이미 지난해 설에도 명절 소비의 결제 구조가 디지털·카드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확인됐다.

[AI 일러스트=김기랑 기자]

◆ 성수품 27만t·할인 910억…'역대 최대' 규모

정부가 발표한 '2026년 설 민생안정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배추·무·사과·배·한우·돼지고기 등 16대 설 성수품을 총 27만t 공급했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으로, 명절 수급 불안과 가격 급등을 선제적으로 억제하겠다는 조치다.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예산은 910억원으로 책정됐다. 정부는 대형마트·전통시장·온라인몰 등에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설 선물세트에 대해서는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적용하도록 했다. 할인 규모와 적용 기간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도 확대됐다. 전통시장 소비 촉진을 위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한시 상향하고, 현장 환급 예산도 300억대 규모로 편성했다. 지역사랑상품권 역시 발행 규모를 늘려 설 명절 소비가 골목상권으로 유입되도록 설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설 연휴를 앞둔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시민들이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있다. 2025.01.20 mironj19@newspim.com

정책의 초점은 분명하다. 성수품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 지역화폐·온누리상품권을 묶어 '물가 안정'과 '전통시장 소비 진작'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겨냥한 것이다.

다만 설 민생대책 문서를 보면 성수품 물량과 할인 예산, 상품권 발행 규모 등 투입 지표는 상세히 제시돼 있으나 명절 소비가 실제로 어느 채널과 결제수단으로 이동했는지를 종합적으로 추적·공개하는 성과 지표는 별도로 설계돼 있지 않다. 문제는 이 막대한 예산 투입이 '실제 소비 경로와 얼마나 맞물렸는지'다.

◆ 온누리 1조 팔렸지만…'디지털' 82% 집중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설이 포함된 한 달(1월 10일~2월 10일) 동안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은 총 1조2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4473억원)와 비교해 129.6% 증가한 규모로, 설 특수와 할인율 상향 효과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 가운데 디지털상품권 판매액은 8393억원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배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종이 상품권 중심이던 구조가 모바일·카드형으로 급속히 이동했음을 나타낸다.

사용 흐름도 비슷하다. 같은 기간 총 사용액은 5286억원으로 전년 대비 52.3% 증가했다. 이 중 디지털 사용액은 3733억원으로 전체의 약 71%를 차지했다. 판매뿐만 아니라 실제 결제에서도 디지털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진 것이다.

지난 2023년 8월 16일 오후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 온누리상품권 이용을 독려하는 입간판이 설치되어 있다. 노량진수산시장은 그동안 온누리상품권 이용이 불가능했지만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서 온누리상품권 취급이 가능해졌다. [뉴스핌 DB]

특히 '온라인 전통시장관'에서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결제액은 한 달간 54억원으로, 전년 연간 결제액의 70%를 웃도는 수준까지 치솟았다. 명절 한 달이 사실상 온라인 결제의 분수령 역할을 한 셈이다.

물론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이 곧 전자상거래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모바일·카드형 상품권이 전통시장 오프라인 점포에서 결제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판매·사용 데이터 모두에서 디지털 비중이 70~80%대를 넘어섰다는 점은, 명절 소비의 결제 수단이 현금·지류 중심에서 카드·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온누리상품권 판매는 폭증했지만, 그 결제 구조는 이미 모바일·카드형 중심으로 옮겨갔다. 정부가 '전통시장 장보기'를 전면에 내세웠더라도, 실제 소비 현장에서는 디지털 결제가 기본값이 되는 흐름이 굳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 카드·플랫폼 '설 빅세일'…소비 흡수 경쟁

같은 시기 카드사와 대형 유통·온라인 플랫폼도 설 소비를 겨냥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정부가 성수품 공급과 할인 예산을 확대하는 동안, 민간 유통 채널 역시 '가격'과 '결제 혜택'을 앞세워 명절 수요를 끌어당겼다.

이마트·트레이더스·홈플러스·농협 하나로마트 등은 설 선물세트에 대해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했고, 롯데마트는 최대 30% 할인에 나섰다. 백화점 업계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모바일 상품권이나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객단가를 끌어올렸다.

온라인몰도 가세했다. G마켓·옥션은 '설 빅세일'을 열어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했고, 컬리는 '설 선물 대전'을 통해 최대 15%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할인과 적립, 카드사 제휴 혜택이 겹치면서 소비자 입장에선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몰이 더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기도 했다.

[AI 일러스트=김기랑 기자]

카드사 역시 대형마트·백화점·온라인몰과 연계한 캐시백과 무이자 할부, 포인트 적립 이벤트를 집중 배치했다. 결제 단계에서 추가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최종 선택을 카드·간편결제로 유도하는 구조다. 명절 소비를 누가 장악하느냐를 두고 유통사와 카드사가 경쟁하는 셈이다.

통계 흐름도 이런 구조 변화를 뒷받침한다. 산업통상부의 유통 통계에 의하면 최근 몇 달간 오프라인 유통 13개사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한 자릿수 증가에 그친 반면, 온라인 유통 10개사는 10% 안팎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체 유통 매출 증가분의 상당 부분을 온라인이 흡수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온라인은 '성장', 오프라인은 '정체'라는 격차가 구조화되는 흐름 속에서 설 특수 역시 같은 궤적을 그렸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정부가 전통시장과 오프라인 장보기를 강조하더라도, 실제 결제는 카드·간편결제·플랫폼을 통해 이뤄지는 비중이 높아지는 구조가 이미 고착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 정책 프레임 vs 결제 현실…데이터 공백

정부의 민생대책에는 성수품 물량과 할인 예산, 상품권 발행 규모 등 투입 지표가 상세히 제시돼 있다. 성수품을 몇 t이나 공급했는지, 할인 예산을 얼마 집행했는지, 상품권을 얼마어치 발행했는지 등이 수치로 명확하게 드러난다.

그러나 명절 소비가 실제로 결제 수단별(카드·현금·간편결제) 혹은 채널별(전통시장·골목상권·대형마트·온라인몰·배달앱)로 어떻게 이동했는지를 통합적으로 보여주는 성과 지표는 별도로 설계돼 있지 않다. 설 민생대책이 '물량·예산 확대'에는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그 예산이 어느 경로를 통해 소비로 연결됐는지까지 구조적으로 설명하는 체계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개별 부처와 카드사, 유통사, 플랫폼 등은 각각 관련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온누리상품권 판매액과 카드 사용액, 온라인 매출 증가율 등 단편적 수치는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를 종합해 설 민생대책이 전통시장 매출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평가하는 통합 지표는 정례화돼 있지 않다.

[AI 일러스트=김기랑 기자] 2026.02.13 rang@newspim.com

올해 설에도 성수품 물량과 할인 예산은 사상 최대 규모로 집행됐다. 그러나 지난해 설을 기점으로 확인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급증과 온라인 유통의 두 자릿수 성장 흐름을 감안하면, 명절 소비의 무게중심은 이미 카드·간편결제·플랫폼 쪽으로 이동하는 구조가 상당 부분 굳어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결국 설 민생대책의 성패는 '얼마를 풀었는가'가 아니라 '어디로 흘러갔는가'를 얼마나 정밀하게 보여줄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성수품 27만t과 할인 910억원이라는 투입 숫자가 전통시장 매출로 얼마나 연결됐는지, 혹은 카드·온라인 채널을 통해 얼마나 분산됐는지를 계량적으로 설명하지 못한다면 정책 평가는 절반에 그칠 수밖에 없다.

명절 소비가 빠르게 디지털화되는 시대에 설 민생대책 역시 '물량 확대' 중심에서 '소비 경로 분석' 중심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온누리상품권 판매 1조원을 넘어선 지금, 정부의 다음 과제는 '지원 규모' 확대가 아니라 '소비 구조'를 읽어내는 데이터 설계에 있다.

■ 한 줄 요약

매해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추진에도 설 소비의 결제 축은 '전통시장'보다 '카드·간편결제·온라인 플랫폼'으로 이동한다. 정책 효과를 계량적으로 검증할 데이터 체계도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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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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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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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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